[잡담] 조금은 걸러들어야 하는 불행포르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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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조금은 걸러들어야 하는 불행포르노의 이야기

avkim 0 2751 0







한겨레에서 개좆같은 기사를 썼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113010181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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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댓란을 봐도 뭐 야쿠자가 협박해서 찍네 마네 뭐 이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https://www.avdbs.com/board/197457


그거에 대해서 자게에 나름의 해석을 덧붙여드리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AV에 대한 불행판타지가 많은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합니다


자게에는 구조적인 해석을 곁들였으니 뭐 감정적인 해석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AV 배우는 불행하다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AV업계에 대해서 수많은 비판을 쏟아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곤 하지만

적어도 단순히 AV 여배우가 불행하다라고 하는 것 으로 치부하기는 힘든 문제입니다


오히려 불행과 행복은 개인사적인 문제죠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사실 그렇잖아요


저야 뭐 뒤늦게나마 저의 꿈을 찾아냈고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즙배우 아닙니다


시발 어떻게 사람꿈이 즙배우야 시발 광석이형 정도는 되야지


하지만 직장을 돈을 버는 곳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곳 인 사람들이

대부분일거고 600만원버는 직장과 300만원 연금나오는 백수가 있다고 하면

지켜야 할 가족이 있지 않는 한 아마 후자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는데 굳이 내 시간을 털어가며 노력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근데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나쁜가요?


아니죠 그냥 평범합니다


그렇다면 AV 여배우도 비슷합니다


AV여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고 돈을 벌기위해 하고 있는 사람들인거죠


"야 AV 배우 그거 다 돈 때문에 하는거야"


맞습니다


근데 너도 돈 때문에 일 하잖아요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AV를 하나의 문화라고 본다면

AV여배우를 불쌍하다라고 여길만한 요소가 있나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야 매춘이 불법이니까 창녀소리 들으면서 비아냥거리는게 당연하다쳐도

AV라고 하는 합법테두리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왜 불행하다고 해야합니까?


물론 뭐 사람들이 일하는 이유가 꼭 돈 떄문은 아니듯이

AV여배우들도 꼭 돈 때문에 하는 배우들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대체 왜 불행하다라고 해야하나


저는 이 개념 자체에 의문이 조금 듭니다


뭐랄까 하나의 불행포르노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에게 비현실적이거나 작위적인 불행들을 주입하고 마구잡이로 학대 당하는 캐릭터를 통해 

동정심과 우울한 감정을 유발해서 사람들에게 빠져들게 만드는거죠 하나의 신파극입니다


그리고 이게 사람들에게 먹히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남의 불행을 팔아서 이득을 보고있는거거든요


전에도 말한거지만 AV에 대해 저도 비판을 쏟아내지만 

똑같이 비판하는 여성단체를 극혐하는 이유는

AV여배우를 빈곤 불행등으로 포장해서 본인들의 배를 불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행포르노중에는 이름없는 여자들(名前のない女たち)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나카무라 아츠히코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고 그 본인의 취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공개됐었습니다


콜 마이 네임이라고 하는 영화입니다








기획 여배우의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보다보면 

AV 여배우들 참 불쌍하구나 싶습니다....만

사실 이거 대부분은 본인 취재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나카무라 아츠히코의 저서는 저도 많이 인용하기도 하고

정보를 얻을 때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적어도 교차검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나 책에서는 본인이 직접 취재 한 것 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대부분은 들은 이야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욕하고 욕하는 후지와라 히토미의 이야기가 가장 널리 퍼질 수 있었던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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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 여성단체쪽에서 듣고 책내서 그렇거든요


나카무라의 글이 신빙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글은 직접 취재가 아니라

어느 한 쪽의 이야기를 듣고 일방적으로 결론을 낸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AV여배우가 불행한 것 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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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뭐 이런 이야기 모치다 아카네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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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였다라고 하는건 AV 시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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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수입이나 사는 곳은 다른 논픽션 다큐멘터리에서 교차검증이 됩니다


근데 이걸 합쳐서 늘어놔봅시다


'상위 20%의 키카탄 배우가 집에서 썩은 초콜릿 먹으면서 가난하게 살아간다'


거짓말이 쓰여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나카무라 아츠히코의 글은 대부분 이런식 입니다


어느정도 타인에게 들은 정보를 가지고 그 걸 조합해서 불행한 이야기를 만들지만

그 불행한 이야기의 부분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신빙성은 걸러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비단 나카무라 아츠히코 뿐이 아닙니다


2015년 이후 대다수의 AV 라이터라는 사람들은 AV 옹호에서 AV 비판으로 변절했습니다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요


사회 외적인 분위기와 시선을 읽기라도 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남의 불행을 자신의 돈 으로 팔기 시작했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콜 마이 네임이라는 영화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직접 취재 +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 = 섞어서 불행포르노


그래서 이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거고요


기획 여배우의 실상을 표방하는 잘 만들어진 신파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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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쪽 포르노 피해 거론하면 휴먼라이츠나우 보고서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도 좀 많이 왜곡이 된 자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통계의 오류 함정 실정과 다른 이야기 등등 정말 교모하게 잘 쓰인 불행포르노보고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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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기사 본문 중간에 있는 이 대목


전에도 누차 이야기했지만 일본에서는 유포를 목적으로 제작하는 것 자체가 금지이기에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일본 형법을 피하는게 아니라 서버가 해외에 있기에

쫓기 힘들어서 수사를 못 하는 것 뿐 입니다


실제로 니시카와 유이가 잡혀들어가면서 잡힌다고 인증을 해 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항상 이 조작된 이야기나 보고서를 쉽게 믿어버립니다


그러면서 불쌍하다라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저는 이런 이야기를 볼 때 마다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불쌍하거나 약자라고 다 정의롭지는 않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무라니시 토오루의 영웅담이 논픽션의 탈을 쓴 픽션이듯이

나카무라 아츠히코의 저서도 논픽션의 탈을 쓴 픽션입니다


그러나 무라니시 토오루가 거짓말이라는건 사람들이 쉽게 믿지만

AV 여배우가 그렇게까지 불행하지 않다는 것은 사람들이 못 믿습니다


동정만큼 공감하기 쉽고 감정을 건드리는 소재는 없으니까요


물론 AV 여배우중에 불행한 사람이 없겠냐만은 

그 불행한 사람의 불행을 소비하는 것 만큼 

불행한 일도 없다고 봅니다


잘 쓰여진 불행포르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공감을 얻기 좋은건 없을지 모릅니다


불행을 팔고 불행을 소비하는거죠


하지만 그런 동정이라는 이름하에 그 불행을 진실처럼 소비해나가는 와중

진짜로 AV 업계에 산재해 있는 문제들이 외면받는건 

조금 씁쓸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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