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일본가면 어떤 루트로 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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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일본가면 어떤 루트로 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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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본가면 어떤 루트로 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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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오이오이 일반인에겐 무리다 나같은 단련된 인간쓰레기가 아니면...











제가 가지고 있는 불치병중에 하나가 류마티스 관절염인데 이게 어떤 경로로 생겼냐면

마스캇츠 콘서트를 보러 가야하는데 도쿄찍고 오사카를 가는 루트였단 말이죠


일본은 새벽버스가 한 3천엔정도? 그정도 합니다


버스비가 원래는 만엔이 넘어가긴 하는데 새벽에 티켓파는 사이트같은 곳에 

한자리 두자리 이렇게 떨이로 남은건 정말 싸게 팔기 때문에 

이 가격으로 편도를 탈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이 3천엔 편도버스를 탄다고 해도 

오사카를 갈 수는 있는데 도쿄로 못 돌아오겠더라고요


돈이 존나 절묘하게 한 2400엔쯤 남아서 와 시발 이걸 어떻게 하지?


하던 찰나에 집 앞에 있던 슈퍼에서 칼로리바란스 광고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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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를 보고 20살 초반의 예체능 문돌이 q2쨩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와 이거 한조각에 한끼구나 그럼 한봉이면 3일은 먹을 수 있겠네?'


그래서 이 걸 10봉지(만원)를 사서 한달치 식량을 구비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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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루트를 12일동안 걸었습니다


중간에 호수가 진짜 존나 큰게 하나 있었는데 이거 통과하는데 이틀 걸렸습니다


이거 때문에 피로골절이 생기고 난 이후로 류마티스가 생겼습니다


의사말로는 희귀한 염색체를 타고나서 선천성으로 얻은거라는데

제가 보기에는 저딴걸 시키니까 몸이 파업한게 아닐까 해서

앞으로 꼬추를 제외한 신체 나머지 부분과도 조금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무병장수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항상 노사합의는 중요한 법 이죠


김정호가 한반도를 3번 돌고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데

그 새끼도 분명히 류마티스로 고생했을거라고 믿습니다


등애의 위나라 군대가 험한 검각을 뛰넘고 그 험난한 여정에도 지치지 않고 패배하지 않은건

좆같은 등산을 다시 하기 싫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등애 부하들이 등산후에 강유성을 보고 처음 보인 반응은 절망이 아니라

등애 등짝에 꽂을 칼이 어디있나 황급히 찾는게 아니였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등애님!! 타살을!!


만화에서 우주침략자가 이유없이 지구정복을 하는 것은

패배하면 다시 집까지 그 좆같은 길을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겠죠

인생과 삶에 돈이 최고다라는 귀중한 교훈을 얻은 시간이였습니다


남은 돈은 중간에 길이 진짜 없을 때 전철이나 버스탔습니다


인간의 3대 욕구가 수면욕 식욕 성욕이라고 하잖아요?


저 루트를 다시 보니 새삼 제가 욕망의 덩어리구나 라고 다시금 저 자신을 반성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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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굴도 욕망의 항아리 닮은 듯 ㅇㅇ


저거랑 똑같이 생김 ㅇㅇ


쓰고 나니까 왠지 마음 한켠이 아려오네요


아무튼 저는 대체로 일본 다닐때 돈을 거의 안 씁니다


지인하고 다니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지출을 하긴 하는데

저 혼자라면 그 지출마저도 아껴서 아예 돈을 안 씁니다


돈이라는게 해외여행을 가면 더 추가되는게 아니라

한정 된 비용 안에서 모든 걸 처리해야한다라는 제약이 있습니다


뭐 남들처럼 해외여행을 관광목적으로 가는게 아니고

배부르고 등따순게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나가서 개고생하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터라

딱히 특별한 관광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관계로 이벤트가 없다를 가정하고

일본여행에서 예정이 없는 날 어떻게 하는가?


뭐 저는 대체로 돈을 극단적으로 아끼는 방향으로 가기에

평범하게 일 없는 날을 전제로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에서 인간쓰레기같이 생존해보기









루트 1 - 쇼난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 그리고 상남 2인조의 주 무대


일본에 쇼난이라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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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널목 가면 항상 두어명정도는 사진 찍고 있는데

전차도 되게 유명하며 바닥이 나무마루바닥이다


진짜 오래된 전차라고 하는데 진짜 엄청 오래된건지

관광지랑 해수욕장 앞 말고는 표검사도 안 한다


안탄지 오래되서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맨 처음에 모를 때 

입구에 개찰구대신에 사슴새끼가 그려져있길래 

전차 바닥이 마룻바닥이고 해서 뭐 시발 놀이공원 코끼리 열차 같은건가 하고

돈 안내고 타고 다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생각보다 비싸길래 반성 중 이다


여러분들은 나처럼 못 된 범죄자가 되지 말고 시슴 시슴을 조심해라


쇼난은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하고 유명한 장소고

그리고 이 동네 자주 가는 이유가 동네가 해안선을 끼고 있어서

계속 바다고 계속 해수욕장이 끝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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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넓고 광활한 해안선


이 넓은 지역이 다 해수욕장이다


그렇단 이야기는 이 시발 넓은 구역에 여름이 되면 야생의 비키니들이 

얼마나 많이 무리를 지어다니겠느냐라는 이야기와 동일하다


도쿄 오다이바에서도 여름에 비키니입은 미친년들이 돌아다니긴 하는데

오다이바 물은 드러워서 해수욕을 할 수 없다


들어가면 죽을수가 있다


저기 도쿄에 스모 많이하는데 아래 쪽 바닷가에도 해수욕장이 있긴한데

존나 드러워서 들어가면 이따이이따이병 걸린다


아스카 키라라가 들어가도 이따이이따이병 걸린다


카미사키 시오리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쇼난은 다르다


한 번 상상해보자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힘차게 달려보면

캬 싱싱한 비키니들이 시발 날 잡아잡수쇼 하고 펄떡펄떡 거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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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팔 이런 끝이 없는 바닷가에 비키니랑 금발 태닝 양아치밖에 없다


보기만 해도 젊음의 음기가 넘치지 않는가?


인간쓰레기들에게는 돈을 쓰지 않고 시간을 낭비한다는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돈을 내지 않고 재밌게 놀 수 있는 이 해수욕장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포인트


관광지라서 저녁 7시면 모든 가게가 다 문을 닫는다는게 흠이긴하지만

7시면 어차피 다들 성교하러 가서 비키니가 사라지기 때문에

노숙할거 아니면 굳이 이 바닷가에 있을 이유가 없어서

여름에 해수욕장에 가서 하루쯤은 빈둥빈둥 놀고 싶다라고 하는 분 들 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무심한듯 시크하며 헌팅하고 싶은 워너비들이 가득찬 모던하고 심플하고 트렌디한 여름의 핫 플레이스


도쿄에서 편도로 290엔이면 갈 수 있는 곳 이기에 여름에는 주로 여기서 보낸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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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주쿠에서 가와사키까지 걸어간다 (4시간 30분~5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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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와사키에서 카미오오카역 까지 전철을 탄다 (290엔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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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다를 향해서 걷는다 (약 2~3시간 소요)


#: 길 잃어버리지 않게 남쪽을 향해 똑바로 걷는것이 중요


4. 아침 5시 출발시 오후 1~2시쯤 도착 


5. 다리가 아파서 꼼짝 할 수 없기에 해변에 누워서 비키니를 본다


6. 아직은 움직 일 수 있다고 체력을 과시하다간 도쿄로 돌아 갈 수 없으니 누워있자


7. 겨우 움직일 수 있을만큼 체력을 회복하면 다시 도쿄로 돌아간다


8. 갈 때는 돈을 아껴야하기에 걸어서 간다


9. 겨울에는 바다가 따듯하기에 모래를 덮고 누워서 자도 된다 밀물을 조심하자

















루트 2 - 우에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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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숙소이다


비즈니스 호텔이나 민박같은거 잡으면 5~6천엔은 금방 깨지고

캡슐호텔 잡아도 한 2천엔씩은 깨지고

넷카페 싼 곳 으로 가도 천엔 이상은 깨진다고 생각해야한다


휴일에 한 푼 이라도 돈을 아껴야 여배우 한번 더 볼텐데

낮에 쇼난이든 어디든 가서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잠에 밀려오는 피로에 버티기란 숙달 된 인간쓰레기라고 해도 힘이 든다


그런 관계로 밤에는 주로 노숙을 한다


좀 더 치크한 표현으로는 비박


이 비박을 하는 장소라는게 참 중요하다


돈이 좀 있다고 하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감자튀김을 시키면 

250엔에 야간할증붙고 300엔쯤 되는데 이걸로 버티거나

좀 더 자금이 풍부하면 시나가와 인근만 가도

하네다 공항까지 200엔대면 갈 수 있기에

하네다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것 마저도 아껴야 하는 순간이 온다


내 인생에 놓칠 수 없는 모던하고 퍼퓰러한 내일의 이벤트를 위해선

조금 매트하고 더티한 비박의 쓴 맛 이라도 트렌디하게 받아넘겨야한다


도로가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불량청소년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기에 피해야한다


이럴때는 주로 지하철 역 에서 노숙을 한다


도쿄에는 유료주차장이나 멘션이 많기에 이런데서 노숙을 하기도 하는데

이거 영업방해나 주거침입으로 신고 들어오면 잡혀 갈 수 있기에

신중하게 비박이 가능 한 곳을 찾아서 떠나야한다


도쿄에 유명한 노숙 포인트가 몇 군데 있다


신주쿠 역 기타센주 역 우에노 역 


이렇게 3군데가 유명한 비박포인트


근데 이 중에서 기타센주역은 이게 있는곳이 아다치구인데

엘레강트하지 못 한 일본의 대림동같은 곳 으로

밤만 되면 몬스터 레이드의 머스트 해브 플레이스이며

장첸같은 세터들이 칼들고 니 내 누군지 아니? 하면서  

삼병류의 창렬과 맞짱을 뜨는 곳 이라 가면 안된다


나같이 숙련된 인간쓰레기라도 거기서는 좀 살아남기가 껄끄러운 곳 이다


신주쿠역은 새벽에 서쪽출구쯤에 가면 루미네 백화점이 있다


백화점이라서 카펫 깔려 있고 계단이 아래로 들어가는 형태라서

바람도 막아줘서 따듯하니까 노숙자들이 거기서 자는데

오다큐 백화점이라는 곳 근처에도 옹기종기 모여 

박스를 마이홈이라 부르며 살고 있다


하지만 바로 앞에 경찰서가 있어서 경찰들이 순찰을 자주 돌기에

노숙하다가 경찰한테 걸리면 불법체류자인줄 알고 잡아가는지라

좀 위험하고 바로 옆이 환락가라서 술취한 사람들이

자주 시비를 걸러 오기 때문에 위험하다


물론 뭐 여행객인데 차 끊겨서 첫 차 기다린다고 하면 냅두긴하는데

백화점에서 신고 들어왔다고 하면서 내쫓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보통 취객이나 경찰오면 다같이 신주쿠 중앙공원으로 이동하는데

아마 가끔 신주쿠역 근처에서 거지가 단체로 새벽에 배회하는 모습을 봤다면

경찰한테 쫓겨 중앙공원으로 잠을 자러 이동하는 거지들의 백귀야행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가장 나은 곳이 잇 플레이스가 바로 우에노 파크


우에노 역 보다도 우에노 파크쪽이 많이 노숙자들이 서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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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역 옆에 보면 도쿄 박물관인가 뭔가 음침한 건물이 하나 있다


여기서 뭐 행사하거나 하면 밤에 경찰들이 

노숙자 다 내쫓고 나가라고 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그런 행사 날짜 잘 모르기에

21살 무렵 저기서 노숙하다가 그 광경을 본 적이 있는데

숙달된 인간쓰레기의 멘탈로도 넘모 힘든 경험이였기에

좀 더 안전한 비박 장소로 우에노 역을 추천하고 싶다


도쿄 외곽의 공원같은데로 가면 아예 노숙자마을이 만들어져있기도한데

내일 도쿄 중심부에서 이벤트도 가고 해야하니까 도쿄를 가급적이면 

안 벗어나기 위한 곳 으로는 우에노 역이 최적이 아닐까 싶다


처음 가면 노숙자들이 막 소리지르면서 위협을 시도한다


듣기로는 노숙자 상대로 범죄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솔직히 왜 소리지르고 위협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심심해서 우에노 동물원 원숭이 흉내를 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도시라는 모던정글의 삶 속에 지쳐가는 우리네 인생을 표현하는 것 같아

나도 하는 법을 배웠는데 홍대 클럽가서 추면 좀 먹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그 비난을 다 뚫고 지하철 역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면 노숙자 무리들이 다가온다


여기서 선택지가 두갈래로 나뉜다


악한 표정으로 다가오면 삥 뜯으려는거니까 도망가야하고

선한 표정으로 다가오면 보스한테 인사시키려는거니까 따라가면 된다


그리고 잠깐의 보스와의 면담이 이어지는데


멀쩡해보이는 젊은애가 왜 여기왔냐?


언제까지 있다갈거냐?


잠 잘 도구는 있냐?


뭐 이런 간단한 면담을 한다


하루이틀정도 노숙한다고 하면 안 건드리긴 하는데

제 기억에는 딱 3일차쯤에 노숙자무리가 데리러 왔던걸로 기억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쪽 관례라고 한다


간단한 면담이 끝나면 그 쪽 식구로 받아주는데

젊은애가 일자리는 있냐 라길래 여행왔다라고 하니까 

여행와서 왜 이런데서 자냐고 담요를 빌려 준 기억이 난다


케바케 보바보겠지만 생각보다 식구가 되는게 힘들지는 않았다


젊은놈이 문도박사마냥 나 왔다 놀러 하지만 나 잠 잔다 

이러고 이야기를 하니까 젊은 나이에 실성했구나 싶어

안타까워서 그렇게 챙겨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좀 해본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공원에 무료급식소 있다고 같이 밥먹자고 하는데

거기서 같이 무료급식 먹으면서 친해지시면 노숙 할 때 마다 도움이 된다


그렇게 한 2년정도 가끔 노숙할때마다 보스한테 가서 인사했는데

2년 뒤 인가 직장구해서 노숙자 탈출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지금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도쿄 살고 계신 분 중에 송곳니가 없고 소니에서 근무했다는

기록을 가진 노숙자 아저씨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그 아저씨 덕분에 내가 훌륭하고 무심한듯 시크한 

도시의 인간쓰레기가 됐다고 좀 전해주시길 바란다


노숙자아저씨 오열


우에노 역 지나갈 때 마다 가끔 그립다












루트3 - 지역특산물 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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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는 음식에서 삶의 영양분을 체취 해 살아간다


아무리 사회에서 받아주지 않는 인간쓰레기라지만 

육체의 성분은 인간과 99.9%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하고 있기에

입에 영양분을 제때제때 넣어주지 않으면 가동이 정지 할 수 있다


도쿄에서는 쓸 때 없이 양을 많이 주는걸로 유명한 가게들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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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지로같은 푸드 가비지의 냄새가 나는 하층민의 음식을 먹으면

열량이 매우 높기에 3일에 한끼씩 먹어가면서도 생존이 가능하지만

콘서트를 보거나 쇼난탐방같은 하루에 20Km씩 걷는 강행군을 할 시에

레그에 과부하가 걸려 연료를 넣지 않으면 금방 지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공짜로 밥을 먹을 수 있는 무료급식소를 알아두면 좋다


하지만 도쿄의 무료급식소는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그리고 열리는 날에 제한이 있기에

무료급식소를 찾아다니며 밥을 먹는것도 한계가 있고

내가 밥을 먹으면 노숙자들이 밥을 못 먹게 되기에

내 마음속 어딘가 작게 숨여있는 양심이라는 녀석이 

발기하는 경우도 있어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이런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핫 플레이스


바로 지역 특산물 홍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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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어딘가에서 지역 특산물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나 이런 시식코너는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곳 이라

시식을 하고 있으면 두세개씩 더 먹어보라고 권하는 등

인심이 아주 후한 경우가 많다


아주 드물게 이런 특산물 홍보관이 열리지 않은 경우

안테나 숍 혹은 이온과 같은 대형 마트를 찾도록 하자


일본에서는 백화점에 시식코너가 별로 없는 대신에

일반 슈퍼보다 조금 더 큰 마트등지에 시식코너가 많다


그리고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안테나숍의 경우

시식도 후하지만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곳 이라

음식의 가격 역시 착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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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 안테나 숍은 아키하바라에도 있기에

이벤트가 끝나고 당이 떨어져 이대로 죽는게 아닐까 싶을 경우

찾아가면 시식코너에서 생존을 위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런 안테나 숍은 다양한 체험도 갖추고 있기에

매우 드문 확율로 족욕탕을 갖췄을 경우 하루에 쌓인 피로도 풀고 

다시 쓰레기같은 인생을 시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식코너에서는 사람이 혼잡 할 때를 틈 타 두개씩 먹도록 하자
















요약




1. 난 이 방법으로 3일동안 200엔 쓰고 버틴적이 있다


2. 우리 엄마가 이런 걸 안 봤으면 좋겠어


3.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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