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광고] 오구라 유나 직관 다녀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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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광고] 오구라 유나 직관 다녀왔었습니다

avkim 0 27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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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라 유나 직관 다녀왔었습니다


왜 다녀왔었습니다냐고 묻는다면 꽤 오래전에 다녀온건데 

누가 오구라 유나는 팬미팅 간 적 없냐고 물어서

이번에 한국팬미팅도 있으니 겸사겸사 한번 써볼까 해서 올려봅니다


몇달 전 이라 언제 다녀왔는지 가물가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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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카의 스트립쇼를 다녀온 다음에 한국에 귀국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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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유아가 시부야에서 K-POP 행사 있을때였으니까 아마 4월초쯤이였을겁니다


당시 저기서 허니팝콘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였던 디에세오스타를 처음 공개했던게 기억나네요

에이핑크 노래가 될 뻔 했는데 수록이 안되면서 에이핑크가 녹음만 했던 노래라고 소개했었는데

당시 보컬없이 반주만 나왔는데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비비디바비디부가 더 좋습니다


디에세오스타 좀 촌스러운거같아.... 바이올렛이 더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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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당시 갔던 팬미팅은 섹시 스테이션(세쿠스테)이라고 해서

오구라 유나의 소속사 마인즈의 소속사 인터넷 방송으로 니코니코동화라는 곳 에서

한달에 한번씩 진행하는 방송입니다


원래 목표는 모모노기 카나 토크쇼하고 아야미 슌카와 요시자와 아키호 은퇴식 참가였는데

출국하기 이틀전인가 1주년 팬미팅 자리가 남아있길래 신청하고 쫄래쫄래 다녀왔습니다


아야미 슌카가 영영 은퇴한다고 해서 이제 못 볼까봐

아키호 아줌마랑 은퇴식 날짜가 겹쳤지만 영영 못 본다라는 생각에

VIP석으로 60만원 써서 아키호랑 양 쪽 다 다녀왔는데

무대 중간에 소속사랑 뭔가 준비하고 있고 팬클럽 만든다길래 

'이 씨X년이 어디서 약을 팔어?'하고 육성으로 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슌카야 잘 사니?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


하지만 이번에 생파 응모 떨어져서 못 간단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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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소였던 니혼바시 카페스트입니다


아마 당일에 아키하바라에서 카페 1일 점장 이벤트가 있어서

들렸다가 아키하바라에서 걸어갔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내부는 조그마한 카페로 밥팔고 차파는 전형적인 일본식 카페입니다


당시에는 뷔페식으로 맥주랑 탄산음료 몇가지 그리고 커피를 무한리필 할 수 있었고

가라아게와 샐러드 카레가 무한리필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왜 팬미팅에 뷔페식이 제공되냐고 묻는다면 일본의 경우 한국과 팬미팅의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흔히 한국에서는 팬미팅이라고 하는게 무대위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는 형태지만

일본의 경우 오프회라고 해서 보통 팬미팅의 경우는 소규모로

맥주빨고 치킨뜯으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걸 팬미팅이라고 하고

한국처럼 무대위에서 얘기하는건 토크쇼나 라이브등으로 따로 분류해서 나눕니다


좀 오프회를 크게 하는 경우에는 무대위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소규모로 자리 돌아다니고 이야기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게 팬미팅입니다


가격은 7000엔~15000엔 사이로 저 것도 아마 제 기억에는 9천엔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맥주 무한으로 빨고 치킨 존나 뜯으면서 여배우랑 바로 옆자리에서 

2시간 이야기하는데 9만원인 부분 개이득인거 ㅇㅈ? ㅇㅇㅈ 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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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하여 기사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당시 출연자 왼쪽부터 아라가키 치에 아오이 레나 오구라 유나 카와카미 나나미입니다


오구라 유나 직관기라고 해서 쓰고 있기는 한데 

원래 목표는 마스캇츠 멤버인 카와카미 나나미 영접으로

사실 나머지 3명은 저 날 처음봤습니다


사실 다른 이벤트현장에서 오고가며 본 적은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처음 봤습니다


마인즈쪽에 아야미 슌카하고 코지마 미나미하고 티아빼면

딱히 수비범위 내에 들어가는 배우들이 없어서 마인즈 쪽 이벤트를 별로 많이 안가는 편 이라

자리에 있던 팬들도 다 모르는 사람들 뿐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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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 니혼바시 카페스트의 내부사진인데

당시 이벤트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자리배치가 사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A와 B와 C 팀을 나눠서 앉기위해 테이블을 몇개 붙여놓았고 

제가 앉았던 테이블은 B테이블이였습니다


B라고 써놓은 저 곳에 길게 테이블 몇개를 붙여놨던걸로 기억하는데

평소 알던 팬 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옹기종기 담소를 나누는 팬 들 사이에서 

중간에 홀로남아 덩그러니 두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학창시절에 여자짝이 쟤랑 앉기 싫어요 하고 울면서 도망쳤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겁니다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 한번쯤 있을법한 아련한 기억폭행이 느껴지는 것이

지나간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여 쭈구리고 앉아 혼자서 치킨을 두접시 처먹고 있었습니다


무한리필이니까요


여러분들도 맹륜진사갈비가면 처음부터 두접시씩 먹는거 다 압니다


제가 돼지새끼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뭐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치킨을 먹고 있던 와중에

편 나누기가 진행되었고 제가 그토록 염원하던 카와카미 나나미의 옆자리!!는

카와카미 나나미가 A를 뽑으면서 빗겨나갔습니다


에라 시발 내가 그러면 그렇지 하는 심정으로

치킨을 뜯다 목이 맥혀 커피나 마시러 카페에 잠시 갔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딱 돌아온 그 순간

어찌 된 일인지 오구라 유나가 제 옆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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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B테이블에서는 친한 아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었고

친구가 없이 외롭게 치킨을 뜯고 있던 저의 옆 빈자리에 오구라 유나가 착석했던 것 입니다


저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의 유투브 스타 오구라 유나가 바로 내 옆자리에 앉아있다니....


내 옆자리에 앉아서 치킨을 뜯고 있다니....


그 치킨....


그거 내 치킨인데....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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