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017~2020년 3년간 삼성전자 주식 2500만여주에 대해 불법 공매도를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진짜 매도인 것처럼 속이고 거래 행위를 한 것이다. 한투증권은 현대차(88만주) 한국전력(196만주) KB금융(244만주) 등 다른 대형주도 이런 식으로 공매도했다.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어지럽힌 행위지만 금융당국의 처벌은 과태료 10억원에 불과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대형 증권사가 투자자를 장기간 속이는 상황에서 주식 매매를 해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