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의 이야기 - 8부

야설

아내와 나의 이야기 - 8부

avkim 0 1594 0




8.










콜택시를 불렀는지 금방 택시 3대가 도착했고 첫 번째 택시에 오팀장 , 아내, 박대리 순으로 뒷자리에 타고 앞좌석은 비워둔 채 출발했고 나도 그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 움직이며 이어폰으로 무슨 예기를 하는지 그들의 대화에 집중했다.










“이야 오늘 수경씨 호강하네. 왼쪽에 멋있는 팀장님, 오른쪽에 듬직한 이 박대리를 양쪽에 딱 놓고 그 사이에 공주처럼 앉아있으니까 좋아 죽겠지?”




“네...... 그럼요.....좋...죠.”




“그래? 얼마나 좋아? 막 꼴려죽겠어?”




“까악~, 박대리님 왜그러세요?”




“가만 있어봐, 꼴렸나 안 꼴렸나 좀 보게.”




“그만하세요. 취하셨어요.”




“취하긴 누가 취해? 꺽~, 이런 젠장~ 빤스 얼마나 젖었는지만 좀 볼게~ 꺽~.”




“안 젖었으니까 그만하시고 좀 주무세요. 팀장님 박대리님 좀 말려주세요.”




“술취해서 그러는거니까 그냥 놔둬요. 저 자식 술먹으면 아무도 못말려. 못하게 하면 더 하려 그런다니까. 그냥 한번 보여주고 끝내요. 어차피 아까 다 봤는데 뭘..”




“들었지? 꺽, 팀장님도 못 말린다는데 누가 나를 말려? 꺽.”




“앞에 기사님 운전하시는데 방해되요. 취하신거 같은데 그냥 뒤로 기대서 좀 주무세요.




아.. 아파요 그만해요.”




“에잇, 다리힘 무지 쎄네..알았어 알았어.. 안하면 될꺼 아니야. 앞에 기사님~ 여기 이 언니 취미가 뭔지 알아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




“아 그렇지 우리 기사님은 모르실꺼야. 꺽, 이 언니 취미는요~~ 뭐냐면~~




빤스 보여주기~~“




“까악~~”




“앗싸~~ 기사님 여기 봐바요 빨리 빨리..”




“박대리님 그만 좀 하세요.”




“꺼억~ 에이 기사님 동작 한번 느리시네... 보여주면 언능언능 챙겨 보셔야지. 꺼억.”




“박대리, 이따 나이트가서 놀구. 지금은 기사님 운전하시게 눈 좀 부치고 있어. 벌써 그렇게 취해가지고 어디 끝까지 달리겠어?”




“넵.. 팀장님 지시인데 여부가 있겠습니까. 수경씨 나 빤스보여달라고 안하고 얌전히 갈테니까 다리 좀 빌려줘. 나 쫌만 누워있게.”




“네?.네.... 그래요... 얼른 주무세요.”




“이야.. 스타킹 감촉 되게 좋다. 꺼억~~”




“엄마~, 간지러워요 얌전히 좀 자요.”




“근데 수경씨 솔직하게 지금까지 남자 몇 명 먹어봤어? 수경씨정도 에이급이면 남자들이 가만 놔두지 않았을텐데.?”




“어머, 팀장님도 취하셨나봐요. 어떻게 숙녀한테 그런걸 물어봐요?”




“수경씨 너무 신비주의로 가는거 아니야? 편집장님이 저번에 수경씨에 대한 사적인 질문은 하지 말라고 하셔서 가만 있었는데 솔직히 궁금하자나.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고 나이가 몇인지도 모르고.”




“팀장님은 제가 몇 살로 보이세요?”




“30은 안 넘었을꺼고, 27? 28?”




“어머어머, 팀장님 눈썰미 있으시다. 비슷해요..호호.”




“정확히 몇 살인데?”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 마세요, 다쳐요. 호호.”




“애인은?”




“왜요? 없으면 소개시켜 주시게요?”




“소개는 무슨, 내가 사귈라 그러지”




“팀장님 결혼 하셨잖아요.”




“유부남이 부담없고 더 좋은거 몰라? 그냥 쿨하게 사귀자.”




“어유~ 그만하세요. 사모님한테 머리 잡힐 일 있어요?”




“우리 와이프도 쿨~해, 섹스파트너두 있다구. 요즘에 서방하구만 자는 년이 어딨어. 여자들도 다 즐길거 즐기고 산다구. 기자되고 싶어서 여기 들어왔다 그랬지? 나랑 사귀면 내가 꼼꼼히 잘 가르쳐 줄게. 언제까지 편집장 커피나 타주고 전화나 받아주고 할꺼야? 그치한텐 배울것도 없어. 내가 일처리 다 하는거 몰라?”




“그래도 대학에서 신문방송학 가르치셨다던데요.”




“이론하고 실무하고 같아? 뽀르노 많이 본다고 오입잘하는거 아니야. 괜히 따라한다고 어설프기만하지. 많이 해본 놈이 최고야. 수경씨 오늘처럼 덥고 공기도 안통하는 복사실에서 맨날 책이나 복사할래? 아니면 나랑 차타고 취재하러 다니면서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그럴래?”




“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순진한거야? 맹한거야? 누가 나 좋아해달래? 그냥 엔조이 하자구, 엔조이 몰라?”




“저 그런 여자 아니예요...”




“아니 그럼 우리 와이프는 무슨 걸레라서 애인만나러 다니고 그러는건가?”




“그...그런 뜻이 아니구요.”










“저. 손님 다 왔습니다.”










역시 오팀장을 선택한것이 잘한것 같았다. 저런 스타일들이 관계 후 뒤끝이 없다. 










오팀장 일행이 택시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보고는 호텔직원에게 차를 맡기고 오팀장에게 전화를 했다.




“밑에 내려가서 웨이터한테 호텔 총지배인님이 예기한 팀이라고 말하면 룸으로 안내해 줄겁니다. 거기서 평소 놀던대로 재밌게 놀고 계세요. 적당한 때에 다시 연락할테니.” 




그렇게 말한뒤 전화를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총지배인실로 갔다.




이곳 "yy호텔‘은 작년에 새로 리노베이션을 했는데 그 때 이곳 보안 시스템을 내가 담당했었다. 보통 일반 건물들은 우리같은 개발 업체가 아닌 설치업자들을 통해서 시공을 하는데 호텔의 보안 특성상 일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장비가 아닌 이 호텔만의 특화된 시스템을 요청해와서 기존 설계된 시스템을 여기 환경에 맞게 새로 구성해 줬었다. 그 때 이 곳 총지배인이 나에게 용돈을 좀 챙겨주면서 은밀히 부탁한 것이 있는데 바로 몰카 설치였다. 호텔 객실 세군대와 호텔나이트 VIP룸 두군데 총 다섯 곳에 시공 설계도와 별도로 몰카탐지기에 감지가 안되게 특수 실드 처리된 카메라들을 매립하고 총지배인실 비밀 공간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해놨다. 그래서 훔쳐보고 싶을 정도의 미모를 가진 손님들은 그 방으로 안내해서 섹스장면을 몰래 감상하고, 나이트VIP룸도 같은 목적으로 이용하였다.




그 때 총지배인과 친해졌는데 언제든지 몰카 생각나면 놀러오라고 했었다.




총지배인은 나이가 환갑을 넘었는데 직접하는 것 보다 지켜보는게 더 좋다고 했었다.










“어이구 한번 놀러 오래도 바쁘다고 안 오더만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부셔서 오셨는가”




“아까 전화로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부탁드린대로 해 노신거죠?”




“그럼 누구 부탁인데. 나이트 지배인한테 다 예기 해 뒀어.”




“그럼 어디 좀 볼까요.”










총지배인이 나를 자신의 비밀방으로 안내했고 우리는 그가 늘 편하게 앉아서 감상하는 푹신한 쇼파에 앉아 화면을 바라봤다.




커다한 화면안에 아내를 포함한 오팀장 일행들이 자리잡고 앉아 있었고 아내는 예상대로 오팀장과 박대리 사이에 앉아 있었다. 




“남자 8명에 여자 하나라. 저런 구성으로 룸에 들어가는건 보기 드문 경운데. 근데 저 여자 얼굴 좀 확대해봐.”




내가 아내의 얼굴을 크로즈업하자 그가 감탄하며 말했다.




“이야 저 여자 끝내주는데. 딱 내 스타일이야. 우리 신팀장 혹시 저 여자 때문에 그러는거야? 둘이 무슨 관계야?”




“관계는요 무슨.”




“아무 관계 아니면 왜 여기까지 쫒아와서 훔쳐보는거야.”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제네들 노는거나 보자구요.”










내가 오디오 스위치를 켜고 볼륨을 올리자 그도 말없이 내 옆에 앉아 화면을 주시했다.
















“수경씨 진짜 나이트 처음 왔어?”




“네, 처음 와봐요.”




“정말이라면 대단한걸, 내숭인줄 알았는데 진짜 요조숙녀네.”




“근데 춤추러 오셔서 왜 이런 방에 있는거예요?”




“저기 나이 어린 친구들이나 춤추지 나는 안춰. 야 니들 춤추고 싶으면 눈치보지말고 나가서 놀다들어와.”




“아닙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여기 계신데요. 어차피 지금 나가봐야 사람도 별로 없어요. 술 좀 마시다가 이따 사람 꽉 차고 피크타임 되면 그 때 나가야지요.”




“자 그럼 장소도 바뀌고 했으니 수경씨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건배한번 하고 시작하지. 수경씨가 거기 양주병 들고 한바퀴 돌면서 한잔씩 따라주라구. 그동안 박대리가 우리 수경씨를 위해 폭탄하나 특별한걸로 장전하고.”










오팀장이 말하자 아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8명의 남자에게 직접 돌아다니며 술을 따라주고 다시 오팀장 옆으로 가서 앉았다. 




“팀장님 근데 왜 저만 글라스잔이예요.”




“주인공은 특별한거 마셔야지.. 박대리가 수경씨를 위해서 특별히 만든 폭탄주니까 건배하고 남기지말고 다 마시라구. 자, 모두 잔을 높이 들고 수경씨의 입사를 환영하며 건배~”




“건배~”




모두 잔을 비우고 머리에 털어냈지만 아내만 한모금 마시고 잔을 내려 놓았다.




“어어, 첫잔부터 왜그래?”




“제가 술을 잘 못해서요. 아까 마신 것 때문에 지금도 많이 취했어요. 조금씩 마실께요.”




“그래도 첫잔은 비워야지. 박대리가 특별히 만든건데. 봐, 다들 기다리고 있잖아. 분위기 또 싸~해진다.”




아내는 다들 자기를 보면서 압박을 가하자, 코를 막고 벌컥벌컥 모두 마셔 넘겼다. 




그러자 모두들 박수로 환호했다.




“이야~~ 바로 그거야, 원래 놀때는 술이 좀 얼큰하게 취해야 허물없이 재밌게 놀 수 있다구. 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수경씨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구.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수경씨한테 궁금한거 한가지씩 질문해, 수경씨는 꼭 진실만을 말해야되고 대답 못할시는 벌칙으로 폭탄주가 추가 되는거야.“










“남자랑 언제 처음 해봤어요?”




아내는 술기운이 많이 올랐는지 얼굴이 상기되 있었다.




“뭘 그런걸 물어보세요?”




“그런 쉬운것도 대답 못해? 아님, 폭탄주 마시던가.”




아내는 더 마시면 무리일거 같았는지 마지못해 대답했다.




“대학교 졸업하구서요.”




“엄청 늦게 했네. 어쨌든 처녀는 아니란 예기네. 다음 최과장.”




“그럼 지금까지 몇 명이랑 자봤어?”




“한명이요.”




“오~~ 진짜야? 다시 봐야겠는걸. 그럼 두 번째 상대로 나는 어때?.”




“어휴~짓궂으세요.”




그말을 듣고 오팀장이 아내에게 다시 물었다.




“아니 그럼 다른 남자들 물건은 본적 없겠네.”




“그런 걸 어디서 봐요~~ 몰라요~~ 그만 하세요.”




“좋다 기분이다. 남자들 전부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어서 가지런히 자기 자리에 놓고 요 앞에 일렬로 집합한다. 실시.”




오팀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바지를 벗고 팬티차림으로 집합했다.




“어머,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다른 남자들꺼 본적 없다면서,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게 아니야. 자 우리도 나가자구.”




오팀장이 아내 손을 잡고 그들쪽으로 이끌자, 아내도 못 이기는척 따라 일어났다.




아내도 사뭇 기대되는지 부끄러운 듯 하면서도 웃고 있었다.




“자 그럼 공주님한테 보여드려야지? 다들 팬티를 발목까지 내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7명의 남성의 물건들이 아내의 눈앞에 펼쳐졌고 아내의 눈이 휘둥그래 졌다.




“자 어때 다 틀리게 생겼지. 여기도 사람 얼굴처럼 다 틀리게 생겼다구. 멍하니 서있지 말고 저쪽부터 하나씩 가까이서 보라구.”




“그만, 됬어요.”




“되긴 뭐가 되, 내숭떨꺼 없어. 자세히 구경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봐. 빨리 골라야 끝나. 이거 이거 벌써 빨딱 서 있는것들은 뭐야?. 이쁜 언니가 보니까 흥분되나 보지?”




아내가 놀람과 호기심에 가득찬 얼굴로 하나하나 관찰 한 뒤 결정했다는 듯이 오팀장을 쳐다봤다.




“그래? 어떤게 맘에 들어?”




“제일 처음에 본 최과장님께 제일 이쁘게 생긴거 같아요.”




“허허, 아니 무슨 물건을 이쁜걸로 고르나. 진짜 완전 초짜구만. 




어쨌든 고른건 고른거니까. 수경씨 이리 와서 한번 만저봐.“




“에이 어떻게 그래요?”




“만지랄 때 만져봐, 얼굴표정은 이게 왠떡이냐 그 표정인데..크크”




아내도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최과장 앞으로 가서 손가락으로 살짝 최과장의 물건을 건드렸다. 그러자 최과장이 아내의 팔목을 덥썩 잡고는 자기 물건을 손으로 쥐게했다.




“괜찮으니까 제대로 만져봐요.”




“엄마야~ 이제 됬어요. 그만 만질께요.”




그러자 오팀장이 아내를 보며 예기했다.




“좀더 자세히 만져 두는게 좋을 거야. 다음 게임이랑 관련 있으니까.”




“네?”




“다음 게임은 눈가리고 손으로 만져서 최과장 물건 찾기야. 그러니까 꼼꼼히 익혀두는게 좋을거야.”




“알았어요.”




아내도 이제는 빼지 않고 최과장의 물건을 귀두부터 불알까지 꼼꼼히 만졌다.




아내도 점점 오팀장이 준비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남편이 아닌 남자들의 물건을 한꺼번에 여러개나 구경하고 만저보기도 하니 얼마나 떨리기도 하고 흥분될까.










“자 이제 그만. 수경씨는 뒤로 돌아보시고 나머지는 서로 자리를 바꾸라고.”




아내가 뒤로 돌자 오팀장이 자기의 넥타이를 풀러서 아내의 눈을 가리고 머리 뒤로 묶었다.




“자 이게임은 최과장 물건을 찾으면 수경씨가 원하는 걸 우리가 하나 들어주는거고, 못 찾으면 벌칙으로 최과장이 쌀때까지 수경씨 손으로 딸딸이 시켜줘야되.”




“알았어요.”




이제는 빼지도 않고 그냥 알았다고 하는 아내의 모습에 당황스러웠지만 아내도 이제 점점 이 분위기를 즐기는거 같아 기뻤다.




술기운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단순히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하는게 아니라 자신도 이제 여유있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였다.










오팀장이 아내를 인도해 제일 끝 남자앞으로 가서 아내의 팔을 잡고 첫 번째 남자의 물건을 잡게 해줬다. 아내는 몇 번 만져보더니 아니라고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자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만져보라구. 맞다고 생각되면 예기해.”




아내가 눈을 가린 채 손으로 남자들의 몸을 더듬어가면서 직접 물건의 위치를 찾아 만져 나가는 모습에 왠지 모를 전율이 느껴졌다. 




내 아내가 다른 남자들의 몸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더듬을 수 있다니 정말 많은 발전이였다.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더 대담해 졌을지도 모른다.




모든 남자의 물건을 만지고 난 뒤 아내가 




“세번째 남자가 최과장님이시다.”라고 외쳤다.




정확하게 맞췄다. 보지 않고 만져만 봐서 맞추다니 정말 대단했다. 확실히 여자들이 촉감에 예민한가보다. 하지만 그 순간 오팀장이 턱으로 신호를 했고 최과장과 바로 옆사람이 자리를 바꿨다.




“자 맞는지 가린거 푸르고 확인 해봐.”




아내가 눈에 가린 것을 벗은 뒤 자신이 지명한 사람이 최과장이 아닌걸 보고 갸우뚱해했고 반면 사람들은 환호를 했다.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다..”




“이상할꺼 없어 남자들 물건이 원래 커졌다 작아졌다 그러는거라 잘 맞추기 힘들어. 그럼 약속대로 해야겠지? .”










아내는 최과장의 손을 잡고 테이블로 가더니 술잔들을 옆으로 치워 공간을 마련한 뒤 최과장을 테이블 위에 걸터 앉게 했다. 그리고 쇼파에 앉아 최과장의 양쪽 허벅지를 살짝 벌리더니 그 허벅지 위에 자신의 팔목을 각각 올려놓고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로 최과장의 물건의 밑단을 링모양으로 감싸쥐고 나머지 손가락들로 불알을 살짝 쥐면서 자신의 얼굴을 물건 가까이 가져갔다. 아내는 최과장의 귀두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자신의 얼굴을 잘 보라는 듯 고개를 살짝 오팀장일행 방향쪽으로 향하도록 돌렸다. 그러자 아내의 긴 생머리가 흘러내려 왼쪽 눈을 가렸고 아내는 오른 손으로 살며시 쓸어 올려 왼쪽 귀 뒤로 넘겼다. 그리고 오팀장 일행을 향해 눈을 개슴츠레하게 뜨면서 야릇한 미소를 보낸 뒤 오른손으로 최과장의 물건을 감싸쥐고 천천히 위아래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거기 까지의 동작들이 마치 슬로우 비디오를 틀어논 것 같았고 티비 리모컨의 “mute"버튼을 눌러논것처럼 모두들 조용히 숨죽여 지켜봤다. 왼손으로 불알과 밑둥을 감싸 쥐고 오른손으로 귀두를 자극하는 방법은 내가 가르친 것이였고 늘 나에게 해주던 그대로였다. 




그 순간 나는 아내가 최과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걸 알았다. 최과장을 자신의 손으로 미치도록 황홀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과시하고 싶은 것 같았다. 










순간 얼마전 아내와 같이 봤던 영화 “이리나 팜”이 떠올랐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던 벨기에 영화인데 영화의 줄거리를 대략 설명하면 이렇다.




희귀병에 걸린 손자를 둔 할머니가 손자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찾아 나섰다가 우연히 구하게 된 일이 성인클럽안의 밀폐된 방안에서 돈을 내고 구멍안으로 남자 손님이 성기를 집어 넣으면 손으로 자위를 시켜주는 일이였다. 처음 그 일을 시작하고서 동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알면 창피할까바 몰래몰래 다녔는데 그녀의 손길이 끝내준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그녀의 방앞에는 항상 긴 줄이 이어졌고 급기야 경쟁업체에서 거액의 스카웃 제의 까지 들어온다. 처음에는 부끄럽다고 숨기며 시작한 그 일을 자신의 손길로 인해 수많은 남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뛰어난 재능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까지 받게 되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손자를 수술시킬 수 있게 된다 . 결국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되고 자랑스럽게 동네 친구과 주변사람들에게까지 떳떳하게 예기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업소 사장과 로멘스까지 성공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그 영화를 보고 아내가 예기했었다.




“여보 나는 지금까지 그런 일 하는 여자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봐 왔는데 이 영화를 보고 느낀건 그것도 다 살아가는 방법이고 어느 일을 하든 성취감을 느끼고 남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면 그런 삶도 의미있는것 같아요.”




“당신도 저렇게 할 수 있겠어?”




“당신은 내가 다른 남자를 위해 저런 걸 해줘도 화 안나겠어요?”




“화 안나. 누군가 간절히 당신의 손길을 원한다면 그를 위해 해줘.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거랑 같다고 보면 되. 굶주려 울부짓는 아이에게 젖을 물려준다고 생각하면되. 외로움과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에게 포근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양팔을 활짝 벌려 안아주는거라고 생각하면되. 하지만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하는건 옳지 않아. 그러면서 당신 자신도 행복하고, 즐거워야되, 사실 그게 내겐 더 중요해. 뭘 하든 당신이 즐거워야 한다는거. 하지만 잊지마. 육체는 빌려줘도 당신의 마음은 안된다는거, 당신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해야 하는 남자는 이 세상에 나 하나 뿐인거야.”




그러자 아내가 내 가슴속에 파고 들며 속삭였다.




“난 당신만 사랑해요. 그리고 난 당신꺼예요. 죽는날까지 아니, 죽어서도 내 마음속엔 당신만 존재해요.”




그리곤 내 옷을 벗기고 내 물건을 애무해줬다. 내가 가르쳐 줬던 방법대로.




“어때요? 내가 해주면 기분 좋나요? 나 잘하고 있는건가요?”




“당신의 손길은 부드럽고 남자를 황홀하게 만들어. 당신은 최고야. 누굴 만나든 맘껏 과시해도될 만큼 훌륭해. 당신의 손길에 희열을 느끼는 남자들을 상상해봐. 당신은 ‘수경 팜’이되는거야.”
















그렇다 지금 아내는 ‘수경 팜’이 되어 맘껏 자신의 애무실력을 저들 앞에서 뽐내고 있는거다. 아내의 색기 넘치는 표정, 부드럽고 날렵한 손놀림에 최과장의 몸은 뒤로 활처럼 휘어졌고 입은 벌어진 채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덧 사람들이 아내의 주위를 빙 둘러싸고 아내의 손의 움직임에 빠져들었다.










최과장의 입에서 사정의 신호가 나오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나.. 나올꺼 같아.~~”




최과장의 항복소리에 오팀장이 재빨리 소리쳤다. 




“한 방울도 흘리면 안되. 수경씨 입술이 닿았던 컵으로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받아내.”




아내가 자신이 마셨던 컵을 최과장의 귀두에 갔다대자마자 화산이 분출하듯 하얀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아내는 귀두속에 남아있는 정액까지 손으로 꼬옥 짜서 자신에 손에 뭍은것들은 컵 모서리에 닦았다.




최과장은 테이블 위에 대자로 쓰러져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숨을 헐떡였다. 그런 그를 보며 나머지 사람들이 어땠는지 물어대자 그는 그 대답을 손가락으로 대신했다. 




최과장이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들자. 아내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생그르 웃었다.










“수경씨 진짜 멋있다. 진짜 화끈하다. 갈증나서 목이 다 타들어 갈 것 같네.” 하며 오팀장이 얼음물 한컵을 벌컥벌컥 다 마셨다. 




“수경씨 나도 좀 해주라.”




“나두,나두..”




너나 할것 없이 모두 아내에게 애원하며 불쌍한 눈빛을 보냈다.




“여러분 모두 내가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묻자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유치원생들처럼 소리쳤다. 




“네~~”




“그럼 앞으로 제 말 잘 들을꺼예요? ”




“당연하죠. 공주님처럼 모시겠습니다.”




“좋아요. 그럼 줄을 서시오~~” 아내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서로 먼저 앞에 서려고 밀치고 난리가 났고 오팀장만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팀장님은 왜 줄 안서세요?”




“남들이랑 똑같을 수 있나. 그런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서 말야.”




“팀장님도 어서 오세요. 나 정말 잘한다구요.”




“난 됬으니까 그 사람들이나 해줘. 난 담배나 한 대 피고 와야겠다. 수경씨 컵에 정액 다 받아 놓는거 잊지마.”




그말을 남기고 오팀장은 밖으로 나가 버렸고 아내는 오팀장이 나간 문쪽을 계속 바라봤다.










“수경씨 어서 해줘. 나 미칠꺼 같아.”라고 누가 말하자 그제서야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중얼거렸다.




“치~ 싫으면 관두라지. 그래도 나는 수경 팜이니까 최선을 다한다 아자~~”




자세를 잡고 하려는데 또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눈을 가리자. 아까 오팀장이 풀러줬던 넥타이를 집어들더니 머리카락을 뒤로 모아서 넥타이로 말꼬리처럼 묶어버렸다.




그리고 아까처럼 정성스럽게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시 뒤 내 핸드폰이 울려댔다. 오팀장이였다.




난 지배인에게 화장실 좀 다녀온다고 하고 전화를 들고 밖에 있는 화장실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무슨일이죠?”




“확실히 해야될거 같아서 전화드렸습니다.”




“뭘 말이요?”




“오늘 밤 따로 저 여자를 따먹을 수 있게 해주는거 확실해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내가 알아서 먹었으면 해서요.”




오팀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차있었다. 




니깟것 도움 없이도 저 정도는 얼마든지 쉽게 요리할 수 있다고 압박하는것 같았고 내가 봐도 그건 사실이였다.




그는 여자의 심리를 잘 이용할줄 아는 선수였다.




그런 자신감 넘치고 나를 깔보는 듯한 말투에 화가 났지만 원래 계획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밤 아내가 오팀장의 여자가 되어야 하는게 계획이니까.




“난 한번 말하면 책임을 지는 사람이요. 




벌써 오늘 밤 당신과 그 여자가 잘 호텔방 키까지 준비해 놨으니 걱정마슈. 




적당히 술 좀 취하게하고 놀다가 호텔 프런트에가서 당신 이름 대면 키를 줄꺼요. 그럼 그 방으로 가서 당신이 원하는대로 하시오. 단 내가 옆에서 관전한다는 조건으로.”




“당신이 들어오면 여자가 놀랄텐데요.”




“그러니까 먼저 눈을 가려놔요. 날 볼 수 없게. ”




“좋습니다. 그럼 앞으로 30분만 있다가 올라가죠.”










전화를 끊고 세면기의 물을 틀고 찬물로 얼굴을 적셨다..




그리고 세면대 위의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을 봤다. 




‘나 잘 하고 있는거니?’




얼굴을 닦고 화장실을 나서려는데 지배인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 여자한테 홀딱 빠지셔서 꼼짝도 안 하실것 같더니 지배인님도 생리현상은 어쩔 수 없나보군요.”




그러자 지배인이 갑자기 내 어깨를 잡고 말했다.




“신팀장~ 나도 자네 부인이랑 자게 해주게.”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무슨 말씀이세요.”




“자네 PDA가 자꾸 삑삑 거리길래 열어봤더니 배경화면이 두 사람 웨딩사진이더군.”




나는 내 치부를 드러낸거 같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난 자네 다 이해해. 부인에게 색다른 자극을 주고 싶은거겠지. 그 자극들 중에 나도 포함시켜주게. 부탁이야. ”




“저는 그냥 와이프가 좀 더 섹스에 눈뜨게 해주고 싶어서...”




“알어.. 요부로 다시 태어나게 하고 싶은거잖아. 그런거라면 나에게 맡겨. 매일 밤마다 자네에게 붙어서 자네를 미치도록 황홀하게 만들 수 있는 창녀처럼 만들어줄게. ”




“아내를 바꾸는건 제가 합니다. 제 일이라구요. 정 원하시면 이번일도 도와주시고 했으니 한 번 잘 수 있게는 해드릴께요. 하지만 절대 제 예기를 해서는 안되요.”




“아.. 알았어.. 그거면 되..”










지금까지 수경이가 내 아내라는 사실을 잘 숨겨왔는데 이 환갑이 넘은 노인에게 들켜버리다니 조심스럽지 못했던 내 자신이 또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이 음흉한 노인네가 이걸 빌미로 무슨 짓을 할지는 나중에서야 알 수 있었다.










지배인과 같이 방으로 돌아와 화면을 보는데 아내가 보이지 않았고. 남자들은 아내의 손길에 다들 기를 빼앗겼는지 테이블과 쇼파에 널부러져 있었다. 그런데 머릿수를 세어보니 6명이였다. 남자 둘과 아내만 안보였다.




나는 바로 오팀장에게 전화했다.




“혹시 그 여자랑 같이 있어?”




“아니요. 미리 방키 챙겨놀려구 지금 프론트에 있는데요.”




전화를 끊고 다시 누가 없는지 클로즈업을 해서 자세히 살펴봤다.










‘박대리다’ 박대리가 같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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