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리아의 딸들 - 단편 3장

야설

이갈리아의 딸들 - 단편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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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가 조그마한 노트를 열고는 펜으로 뭔가를 썼다. 
















⊙ 영준 오빠가 제일 간지럼을 잘 타는 신체 부위 순서. 




1. 옆구리 ( 제일 간지럼을 잘 타는 부위.) 




2. 발바닥과 발가락. ( 특히, 발가락 사이사이와 양 발바닥 위쪽 .) 




3. 겨드랑이 




4. 갈비뼈 / 허리 부위, 겨드랑이와 이어지는 팔의 안 쪽 부위. 




5. 허벅지, 회음부와 성기부위. ( 특히, 음경 양쪽과 고환 아랫부분.) 




6. 젖꼭지 ( 특히, 혀로 핥을 때.) 




7. 등, 엉덩이. 목 부위와 무릎 뒤쪽. 아랫배 부위. 




























" 오빤 역시 간지럼 굉장히 잘 탄다. 오빠가 간지럼 잘 타는 게 정말 섹시해... 자꾸 자꾸 간지럼 태우고 싶은 거 있지. " 
















혜리의 무자비한 간지럼 고문 공세에서 숨을 겨우 돌린 듯한 영준이 몸을 일으켰다. 




영준은 아직 알몸 상태였다. 흰 피부에 건장한 근육질의 몸에 금빛 목걸이가 빛을 반사하며 반짝거렸다. 그의 성기는 아직도 발기된 상태였다. 




" 이번엔 내 차례지? 너 각오하고 있어. 너도 한 번 얼마나 괴로운지 당해봐." 




영준이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얼굴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핫핫핫, 아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 




혜리도 정신없이 마구 웃었다. 영준이 그녀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는 계속 웃기만 했다. 
















3. 










영준과 혜리가 사귄지도 2년이 지나갔다. 이제 영준은 혜리 이외에 주란이란 다른 여자를 몰래 만나면서 바람을 피운다. 영준은 주란과도 거침없이 모텔에서 섹스를 즐기면서 혜리를 감쪽같이 속여 온다...... 




그동안 영준에게 속아온 혜리는 어느 순간 영준의 바람을 알게 된다. 




영준의 배신을 알게 된 혜리는 커다란 분노에 휩싸이고 그에게 그녀만의 독특한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다. 혜리는 영준의 아파트로 찾아가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준에게 몰래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여서 그가 잠들게 만든 후, 그녀만의 아주 독특한 복수를 실행하기 시작한다. 
















영준이 잠에 빠져 들었다. 아까 수면제를 탄 커피의 효과 때문이었다. 




혜리는 영준이 잠들자 곧 계획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혜리는 우선 영준의 옷부터 벗기기 시작했다. 




셔츠와 바지에서부터 양말까지 모두 벗겼다. 그리고 팬티만 남겨 놓았다. 




그를 침대까지 옮기는 것이 제일 힘든 일이었다. 그의 몸무게가 75kg정도였기 때문에 잠이 든 그를 침대까지 옮기느라고 그녀는 팔이 빠질 정도로 힘이 들었다. 가까스로 그를 침대 옆에까지는 옮겨 놓았으나, 침대 위에 눕히는 것이 문제였다. 겨우 겨우 그를 침대 위로 올린 후 양 팔과 양 다리를 벌려서 눕혀 놓았다. 영준의 두 팔과 두 다리를 양 쪽으로 크게 벌린 후에 미리 준비해둔 스카프로 침대 양 모서리에 단단하게 묶어 놓았다. 




손목과 발목에 긴 스카프를 둘러 단단히 묶었다. 




그녀는 사지를 큰 대자로 뻗어서 침대에 묶인 채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영준의 알몸을 바라보았다. 그는 너무나도 섹시했다. 빨리 그가 깨어나기만을 바랬다. 


































4. 










" 어쨌든, 오빤 날 배신했잖아. 딴 여자랑 껴안고 뒹굴고 놀면서 날 감쪽같이 속였지?" 




혜리가 싸늘하게 말했다. 




" 벌받을 줄 알어, 오늘. 오빠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으니까..." 




혜리가 싸늘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으며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작은 상자 안에서 뭔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것은 갖가지 빛깔의 긴 깃털들과 수채화용 붓들이었다. 




오렌지빛, 하얀빛, 초록색빛, 은빛, 파란빛깔의 깃털들 다섯 개와 수채화용 붓 두세개가 침대 모서리에 놓였다. 




그것을 본 영준이 비로소 사태를 깨닫고 얼굴이 굳어졌다. 




" 설마, 너, 그걸로 날. 안돼, 제발. 제발. 내가 얼마나 간지럼을 잘 타는지 너도 알잖아." 




" 그럼, 아주 정확하게 잘 알지." 




그녀가 손가락을 문어 다리처럼 허공에서 흐느적거리면서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 제발, 하지마. 니가 원하는 거 뭐든지 다 할게. 제발. 난 도저히 못 참는단 말이야." 




영준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혜리를 보며 말했다. 




"그런데, 난 지금 몹시 달아올라 있는 상태라 하고 싶어 못 참겠는데.." 
















혜리는 그녀의 손가락을 뻗어 영준의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 아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핫핫, 아하하하하핫핫핫하하하!" 




영준이 곧 웃기 시작했다. 




" 그거 알아? 오빤 너무 간지럼을 잘 타는 곳이 많아서 어디서부터 간지럼을 태울지 결정 하기가 힘들 정도야. 겨드랑이에서부터 발바닥 쪽으로 쭉 내려가 볼까? " 




"아하하하핫, 아하하핫, 아하하하핫핫, 아흐흐흐흐흣, 아하하하핫, 아하하핫, 아하하하 아흐흐흐, 아흐흐흐흣, 아하하하하하! " 




영준은 마구 몸부림을 쳐댔으나, 그의 두 팔과 두 다리가 꼼짝없이 침대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오로지 웃어대는 것뿐이었다. 




그는 간지러워서 죽을 것만 같았다. 간지러워서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았다. 너무 웃어서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혜리가 갑자기 위치를 바꾸더니 이번엔 옆구리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혜리는 영준의 겨드랑이에서부터 그의 옆구리까지 위 아래로 손가락으로 작은 원을 그리면서 간지럽혔다. 




" 아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핫, 아흐흐흐흣,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핫핫하하하핫, 아하하하핫!" 




영준은 정신없이 깔깔거리며 웃어댔다. 몸을 위 아래로 사정없이 들썩였다. 




침대가 흔들거릴 정도로 크게 몸을 위 아래로 들썩이며 머리를 마구 흔들어댔다. 




"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핫!" 




영준은 큰 소리로 정신없이 깔깔대며 웃어댔다. 그의 큰 웃음소리가 온 방안을 가득 채웠다. 온 방안이 그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혜리는 그런 영준의 모습을 보면서 만족스러운 듯이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혜리가 영준의 몸에 간지럼을 태우기 시작한지 벌써 10분이 넘었다. 




그녀는 이제 침대의 끝 부분으로 와서 섰다. 침대의 양 모서리에 영준의 두 발이 묶여 있었다. 그녀는 그의 멋지고 섹시하게 생긴 두 발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오렌지빛깔의 긴 깃털을 손에 쥐고는, 살금살금 그의 발바닥 위에 위아래로 문질렀다. 




" 이히히히히힛, 이히히히힛, 아하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핫." 




영준이 발을 마구 흔들어대며 깔깔거렸다. 




그녀는 깃털을 쥐고는 주로, 영준의 발가락 사이를 집중적으로 간지럽혔다. 




영준의 발가락 사이사이를 무자비하게 간지럽혔다. 




그는 발가락을 오므리면서 그녀의 간지럼 고문으로부터 벗어나려 했으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 오빠, 그거 알아? 오빠가 제일로 섹시해 보일 때가 언젠지? 그건 바로 오빠가 간지러워서 웃고 있을 때야. 내가 간지럼을 태워서 오빠가 막 웃을 때가 제일 섹시해 보여. 




특히 그 중에서도 난 오빠 발바닥에 간지럼 태울 때 제일 흥분되는 거 알어? 난 남자들 발바닥에 간지럼 태우는 걸 제일 좋아하거든. 오빤 게다가 발도 섹시하게 생기고, 발바닥에도 간지럼을 되게 잘 타잖아. 그래서 너무 섹시해. 후후훗." 




혜리는 깃털대신 이번엔 긴 붓을 잡고는 그의 두 발바닥 위에 대고는 곡선을 그려대며 춤추듯이 붓을 위 아래로 움직였다. 




"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핫, 아하하하핫핫핫하하하, 이히히히히히힛, 이히히히힛. 아흐흐흐흐, 이히히히히히,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 




혜리가 가늘고 긴 붓을 그의 두 발바닥에 대고 위 아래로 곡선을 그리듯이 간지럼을 태우자, 영준은 더욱 더 큰 소리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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