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의미 - 37부

야설

존재의 의미 - 3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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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장 돌아온 그녀






















비행기 도착시간에 간신히 공항에 도착한 동식이 출구에서 나오는 승객들을 살펴보면서 두리번거리자 드디어 얼굴 가득히 웃음을 지은 화사한 차림의 경애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볍게 끌어안는 가슴으로도 뭉클하고도 탄탄한 느낌이 전해온다. 가방을 건네 받고 서로의 손을 꼭 쥔 채로 주차장으로 가서 차에 올랐다.






















“자기 잘 다녀왔어? 재미있었어?”










“응…그저 그랬어..자기도 그 동안 잘 지냈어?”










“좀 심심했지…자기 보고싶어 지루했어….”










“정말?…나도 자기가 너무 보고싶었어….빨리 오려고 했는데…좀 늦었지? 미안해”










“아니..괜찮아…”






















옆 자리에 앉은 경애가 고개를 돌려 목을 길게 빼고 달콤한 입술을 맞춘다.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겨오자 동식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젖가슴을 힘껏 움켜잡고 강렬하게 혀를 빨아들였다. 얼마만에 만져보는 경애의 탐스런 젖가슴인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주차장이라 이내 떨어진 두 사람은 얼굴이 발그레해진 체 웃음을 머금었다. 집으로 가는 내내 두 사람의 손은 잠시도 쉬지를 않고 서로의 손을 꼭 쥐고 만지작거렸다. 어둠이 가신 시간이라면 좀 더 자극적이 애무를 주고 받았을 터이지만 애써 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무렵이 되어 집에 도착해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인숙이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한다. 






















“언니….잘 다녀오셨어요?….”










“그래.잘 있었지.형부 밥 잘 해드렸지?…..”










“네…”






















가방을 풀고 인숙이에게 화장품을 선물로 꺼내놓자 입이 함지막하게 벌어진 인숙은 깡총깡총 뛰면서 즐거워했다.






















“언니…피곤할텐데 샤워해요…난 저녁 차릴게”










“그래…좀 씻어야겠다….자기 나 좀 씻고 나올게…”










“응…알았어…”






















경애가 욕실로 들어가자 동식은 주방에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 인숙이에게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뒤에서 껴안으며 두 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잡고 목덜미에에 뜨거운 입김을 퍼붓으며 핥았다. 깜짝 놀란 인숙이가 몸을 뒤틀며 빠져나오려 했지만 굳센 남자의 팔을 떨칠 수가 없었다. 






















“어머…형부!…..언니 나오면 어쩌려구….아이…”










“으음….금방 들어갔으니 괜찮아….쭙….아아아….니 젖가슴은 언제 만져봐도 좋아…”










“아흥…형부…그..그만해…어쩌려구….아아…그만…언니 왔잖아요”










“아 소파에서 아까처럼 또 하고 싶어…으음….”










“헉…으음….안돼…언니 있잔아요….이따 언니랑 할꺼면서….싫어…”










“흐음…오늘 밤에 어떡해?….난 언니랑 할껀데…인숙이는 학생이랑 할꺼야?”










“아이..몰라….아아아….형부….이상해져 그만 해…”






















바지 앞이 불룩하게 솟아오른 동식은 뜨거운 부분을 인숙의 엉덩이 사이에 대고 비비면서 천천히 돌려주자 인숙의 호흡이 다급해지고 있었다. 젖가슴을 움켜잡은 두 손에 힘을 가하면서 뽀얀 목덜미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자 인숙의 몸이 달아올랐다. 욕실에서는 언니가 샤워하는 물소리가 들려오고 있어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더욱 흥분이 되었다. 젖가슴을 탐하던 동식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인숙의 팬티 속으로 파고 들더니 볼록하게 올라온 언덕을 지그시 누르면서 손가락 하나를 갈라진 틈으로 밀어넣었다. 손끝에 미끈미끈한 애액이 묻혀짐을 느낀 동식은 더욱 몸을 밀착시켰다.






















“흐응….형부…아아아…거기…거기…좀..”










“여기?…어때?…좋아?….”










“아흥…몰라….아아아…어떡해….아아…그만…아니…조금만 더…”










“흥분돼?….나도 하고싶어…으음….”










“아흥…이따 언니랑 해요…아아…이제 그만….”






















욕실에서 새어 나오는 물소리가 끊어진 것으로 보아 경애가 나올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동식은 손가락을 빼내어 인숙의 입으로 가져가니 인숙은 은근하게 빨아먹었다. 바지 앞이 한껏 부푼 동식은 아쉬운 표정과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거실로 가 소파에 안자 TV를 틀었다. 샤워를 막 끝낸 경애가 얇은 잠옷을 걸치고 싱그러운 모습으로 욕실에서 나왔다. 검고 윤기 나는 머릿결이 물기를 머금어 더욱 탐스러워 보이고 출렁이는 가슴은 너무도 매혹적이었다. 동식의 옆에 털썩 주저앉으니 여인의 향기가 한껏 발산되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동식은 손을 뻗어 경애의 허리를 감싸면서 젖가슴을 주물렀다.






















“아이…자기는….인숙이가 보고 흉본다 말야…그만…”










“하하…알았어….”






















저녁 뉴스를 보면서 젖은 머리를 말리고 있자 저녁을 먹으라는 인숙의 소리에 함께 식탁으로 가서 앉았다. 오랜만에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게 되자 집안이 환해지는 기분이었다. 가슴이 환하게 드러날 정도의 옷차림을 한 경애가 동식의 옆에 바싹 붙어 앉아 반찬을 이것저것 챙기면서 수발 드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낀 동식은 인숙이가 보고 있는 것도 아랑곳없이 함께 장단을 맞추며 즐거워했다. 인숙은 마치 못볼 것을 보고 있는 듯 안스런 마음에 식사를 제대로 하는 지 정신이 없었다. 식사가 끝나고 부엌 일을 마무리한 인숙이가 과일을 깎아 거실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슬그머니 2층으로 올라갔다. 잠시 후 그들이 벌일 뜨거운 잔치를 위해 조용히 보이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은근히 질투를 느끼고 또 그들의 정사 장면이 상상이 되자 아랫도리가 저려오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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