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의미 - 27부

야설

존재의 의미 - 27부

avkim 0 1311 0

제27장 포도주를 마시며






















벌거벗은 두 남녀가 소파에서 부둥켜 안고 서로를 탐미하며 즐겼다. 사내의 품에 안겨있는 여자가 손을 뻗어 술잔에 가져가더니 한 모금을 마시고 또 한 모금을 입에 머금고 사내의 입술을 찾았다. 입을 벌린 사내의 입 속으로 달콤한 포도주가 흘러 들어가자 사내는 갈증이라도 났는 양 게걸스레 마시고는 여자의 입술까지 핥는다. 약간의 알코올이 이들의 욕정을 한껏 더 부추기고 있었다. 술잔에 남은 포도주를 다시 머금은 여자가 사내의 머리를 두 손으로 똑바로 하게 하더니 입술로 포도주를 천천히 흘러내렸다. 조금의 붉은 빛을 띤 포도주가 하얀 목덜미를 타고 젖가슴으로 내려오자 사내의 혀가 급하게 놀면서 빨아들인다. 






















“아아아흥……..흑….” 










“쯥….쯥….아아아…누님….쯥….”










“으으으흥…..동생 한잔 더 할까?….응….아아아….너무 좋아…”










“쭙쭙….그…그래요….”






















여자가 또 한잔의 포도주를 들고 몸통을 뒤로 젖히면서 아예 젖가슴으로 가져가 가슴사이에다 조금씩 흘러내렸다. 젖무덤을 타고 흐르는 포도주를 따라 사내의 입술이 가슴과 배쪽으로 흐른다. 달콤하고 뜨거운 혀가 살갗을 스칠 때마다 여인의 온 몸은 서서히 불덩이로 변하고 있었다. 갑자기 여자가 무릎을 펴 소파를 밟고 일어섰다. 검은 숲이 동식의 얼굴 바로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한 손을 남자의 머리 위에 얹고 중심을 잡은 여자가 포도주를 천천히 가슴 사이로 흘렸다. 젖무덤을 지나 배꼽을 타고 흐른 포도주가 삼각주에 이르러 숲에 머물며 한올한올에 물방울처럼 맺히기도 하고 아래도 방울져 떨어지기도 하니 동식은 급히 입술을 갖다 대고 빨아들였다.






















“흐읍….쭙..쭙…쩝쩝…꿀꺽….흡…”










“으으으흥….아아….”






















여인의 사타구니가 사내의 입술과 혀가 스쳐가며 빨아들이자 동굴 속에서는 미끈거리는 애액이 샘솟듯 흘러나온다. 애액이 섞인 알코올을 빨아들이는 동식은 몸을 더 낮추어 동굴입구에 흐느적거리며 늘어져 충혈된 주름까지 빨아들였다. 감미로운 사내의 혀를 음미하던 여자가 조갯살들이 사내의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가자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더욱 사내쪽으로 밀착을 하였다.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쾌감에 주체를 못해 다리가 후들거리는 여자가 사내의 허벅지에 다시 털썩 주저앉더니 남은 포도주를 한입에 털어넣어 마시고는 아래로 내려와 사내의 무릎 사이에 꿇어 앉아 성난 기둥을 입으로 품었다.






















“흐으으응….읍…읍….”










“헉….누..누님….아아아….”










“쭙…쭙….으으으흥…..”










“커억 헉헉…..아아아 누님 잠깐만…”






















남자가 두 팔을 여자의 겨드랑이에 끼우고는 몸을 일으켰다. 술기운인지 욕정에 불이 붙었는지 두 눈이 발그레해진 여자가 사내 품에 안겨진다. 여자를 소파에 뉘고는 두 다리를 하늘로 향하게 올려 양쪽으로 힘껏 벌리자 포도주와 애액과 침으로 흠뻑 젖은 우거진 숲과 동굴입구의 조갯살들이 붉게 충혈되어 살아 꿈틀거리기라도 하는 듯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내의 기둥이 동굴의 문을 두드리며 동굴입구의 갈라진 틈을 아래 위로 문지르자 여자가 안달이 났던지 손을 뻗어 기둥을 잡고 자신의 동굴로 맞추었다. 때를 맞추어 남자의 엉덩이가 힘껏 아래쪽으로 내려꽂으니 기둥머리가 순식간에 동굴의 끝까지 파고 들어갔다.






















“아아아흐으으응……..아아….”










“헉헉….으으윽….헉헉…..”










“크으으으흥….더….동생….더……”










“으으 헉헉…..헉….”










“아흑….좀…더…깊이….더…”










“헉헉….누님….방으로….방에서 해….좁아 여긴 헉헉…”






















여자가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자 동식은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공격을 가했지만 소파에서 큰 움직임을 하기에는 비좁았다. 동식은 결합을 풀지도 않고 여자를 안고 그대로 일어섰다. 벌거벗은 두 남녀가 아랫도리를 결합한 채 서 있는 자세가 되자 마치 여자는 사내의 물건에 걸려있는 느낌이었다. 동식은 여자의 두 팔을 자신의 목 뒤로 가게 만들고 여자의 두 허벅지로 손을 넣어 자신의 허리를 감게 만들었다. 여자는 남자의 목에 매달렸다. 아랫도리는 사내의 물건이 깊은 곳까지 박혀있어 뜨거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체구가 건장한 동식은 여자를 부둥켜 안고 어기적거리는 걸음으로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로 다가갔다. 사내는 선 채로 여자의 등을 침대에 누이고 허리에 감겨있는 두 다리를 잡아 벌려 위로 치켜올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핏기둥을 힘차게 흔들었다. 엉덩이가 한껏 위로 치켜 들린 상태에서 사내의 힘차고 굵은 물건이 동굴로 파고 들어오니 여자는 마치 뜨거운 불기둥이 뱃속 깊은 곳까지 밀려 들어오는 느낌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커억….컥….아아악…..도..동생….커억….아아아”










“헉헉…헉헉….으으윽…헉”










“크으응….킁….허억….컥….뜨..뜨거워…너무 뜨거워….아아아”










“헉헉…오오오오….누..누님…아아아…끄응…헉헉…”










“아흐흐응…..날….은애라고 불러줘….응? 헉헉…아아…”










“헉헉…아아아….은애….은애….헉헉…헉”






















격렬한 사내의 움직임에 침대가 울렁거리고 거기에 맞춰 여인의 풍만한 젖가슴이 위아래로 크게 출렁거리자 격정을 못 이겨 침대 시트를 두 손으로 꼭 쥐고 바르르 떨고 있던 은애가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온 몸을 경직 시킨다. 은애가 절정에 향해 환희의 표정으로 내달리는 모습을 위에서 지켜보며 용두질을 하던 사내도 극도의 흥분이 몰려오며 핏기둥이 더욱 단단하고 굵어지며 머리부분은 터질 듯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 더욱 힘차게 동굴 벽을 짓누르며 압박을 가했다. 쾌락에 빠진 은애의 입에서는 결국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묘한 소리가 터져 나와 방안을 가득 메웠다.






















“크으으응……끄윽….끅…..크으으으응….흐흐흥….”










“헉…헉….우우욱…..헉…”










“그…그만…크으으흥….자기….아아아…그만…나…나….”






















은애가 급하게 엉덩이를 치켜들면서 두 다리를 꼿꼿이 편 채로 온 몸을 경직 시켜나갔다. 굵은 핏기둥이 파고 들어간 동굴에서는 주름진 벽들이 심하게 물결을 치면서 뜨거운 액을 쏘아대며 기둥을 조였다. 여자는 말문이 막혀 젖가슴을 부여잡은 손을 허공으로 뻗어 두 팔을 벌리고 남자를 불러들였다. 남자가 두 다리를 잡은 손을 놓고 그대로 풍만한 젖가슴으로 엎어지면서 얼굴을 파묻고 유두를 빨아들이자 여자의 두 다리는 남자의 허리로 감고 두 팔은 사내를 힘껏 부둥켜안고 동굴만 꿈틀거린다. 여자가 얼마나 세게 껴안고 있는지 사내의 등판에 깊은 손톱자국까지 생겼다. 동식은 엉덩이를 천천히 뒤로 빼다가 다시 밀었다.






















“아흑….컥….컥……그..그만….”










“헉헉….은애…나..나도…이젠….으으윽….”










“크으으응….어서..어서…그만…나….숨막혀…컥…”










“우우욱…..욱……욱….욱….”






















사내의 기둥이 힘차게 끄덕거리더니 좁은 동굴 안으로 뜨거운 밤꽃물을 강력하게 내뿜었다. 때에 맞추어 동굴 속에서도 힘찬 물줄기가 쏟아져 나오며 기둥머리를 적시더니 동굴 벽을 타고 밖으로 새어 나오면서 사타구니를 적시고 침대 시트까지 적셔나갔다. 온 몸이 땀으로 젖은 두 알몸이 가쁜 호흡을 고르느라 꼼짝도 못하고 엎드려 있었다. 서로의 깊은 곳에서는 한없는 쾌감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고 여인의 두 눈에는 눈물 방울이 흘러 내린다.






















“으으으흥….자기…..아아아….이런 기분….”










“헉헉….으으으…은애….으으으…..윽…윽…”










“오오오……자기 꺼 아직도…..아아아….”






















호흡이 진정되자 사내가 늘어진 기둥을 동굴에서 뽑아내니 조갯살들이 또다시 꾸물꾸물하면서 허연 정액을 동굴 밖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사타구니는 온통 질척하게 젖어버렸고 동굴의 갈라진 틈으로는 유윳빛 정액이 계속해서 꾸역꾸역 밀려나와 침대를 적셨다. 얼마나 격하게 움직였던지 두 사람은 씻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벌거벗고 두 다리를 벌린 채 침대에 널브러져 폭풍이 휘몰아치듯 지나간 절정의 쾌감을 음미라도 하는 듯 지그시 두 눈을 감고 있었다.






















“자기! 그만 일어나 씻어 응?”










“……………”






















흔들어 깨우는 소리에 동식은 눈을 떴다. 노곤한 몸에 깜빡 잠이 들었던 동식은 멋적은 듯한 표정으로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키며 여자를 보았다. 어느새 샤워를 끝내고 웃음 띤 얼굴로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은애의 모습은 젖가슴의 반을 가린 커다란 타올이 겨우 삼각주까지만 내려와 미끈한 다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반쯤 가려진 젖가슴은 타올에 눌려 금방이라도 터질 듯 팽팽함이 여실하다. 코를 자극하는 여인의 향기가 가득 밀려오자 동식은 힘껏 껴안고 긴 입맞춤을 한 후에 알몸을 일으켜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오니 가지런히 정돈된 침대에서 은애가 얇은 이불을 허리까지만 덮고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어깨 끈이 아주 가늘고 옷의 길이는 겨우 음부를 가릴 정도 되는 속이 훤히 비치는 촉감이 좋은 핑크빛 란제리를 걸치고 누워있는 여인의 옆으로 알몸인 체로 들어가 누웠다, 속옷을 걸치지 않아 뭉클한 젖무덤이 감촉이 그대로 가슴으로 전해온다. 살펴보니 약간의 검은 빛을 띤 유두가 볼록하게 솟아올라있고 사타구니 쪽은 란제리 속으로 거무튀튀한 삼각주가 자리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뭉클한 젖가슴에 손을 얹고 여인의 향기를 맡으며 누워 있자니 노곤했던지 잠이 쏟아진다.






















“은애….이대로 한숨 자고 싶다”










“그래 나도 자고 싶어”






















알몸의 사내가 거의 알몸인 체로 누운 여인을 가슴에 끌어안고 단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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