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안경 - 51부

야설

검은안경 - 51부

avkim 0 1659 0

야누스3-51(검은안경)
















"......어머..!.. 친구들이니...???...." 




"....안녕하세요 어머니......이 민수라고 합니다." 




".........저 저는....박 창수입니다." 




"....잘 왔어요.....어...너...?????.... 왜 그래....다 다리 다쳤니...???...." 










어머니는 두눈이 휘둥그레지면서....걱정스러운 얼굴로..나에게 다가왔다. 




"....괘 괜찬아요...어머니....조금 다쳤을 뿐이에요...." 




"...그래...???........." 




"...죄 송하지만, 친구들...." 




"...아..???.....맞아....좀 늦었는데....저녁 먹고 가요......" 










민수와 창수는 어머니가 차려준 밥을 맛있게 먹었다. 민수는 조심조심 밥을먹는데... 




창수는 그큰 덩치에 안맞게 덜렁거렸다. 걸신들린듯....엄청나게 먹어댔다. 




" 밥...많으니까....더들어요..." 




"..네..!.. 어머니 감사합니다." 




"...창수야....너 벌써 세그릇째야...." 




"..맛있는걸 어떻게 하냐............." 










그렇게 창수와 민수는 밥을 먹었고.... 창수는 더있고싶어하는 눈치인데...민수가 




끌고 나가다시피하였다. 나는 샤워를 했고, 샤워를 하면서...나의 종아리를 보았다. 




무참했다. 퍼렇게 멍들다못해....터져버린 나의 종아리.......나는 조심조심...말라붙은 




피딱지를 씻어내었다. 너무너무 아팠지만, 나는 참았다. 그러다 어느순간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어른이 된것같은 기분이들었다. 아니 뭔지 




모르지만, 나의 영역이 넓어진 기분이 들었다. 전에는 집과 학교뿐이 몰랐는데.... 




이제는 성을 섹스를 알게되었고, 사람들마다의 숨겨진 진실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민수가 떠올랐다. 초등학교때 부터의 꿈이 일진이라니...참....잘 ....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받아들이기로했다. 지금 내주위에서 




일어나고있는 이일들이...이 감정들도...사실, 나로써는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분명히 일어나고있고...먼곳이 아닌 나한테 일어난이상...나는 이일들을 




받아들여야만했다. 나는 내가 많이 변했음을 느꼈다. 마치 철이든 기분이랄까??? 




나는 기분좋게 씻고나서....내방으로 왔다. 그리고는 아까 창수가 넣어두었다고 




하는 과제물과 필기물들을 찾았다. 어쨌든 아무리 그렇다해도 나는 나인것이다. 




나는 아직 학생이므로 공부도 해야했다. 그리고 5등 내외를 왔다갔다하는게... 




내 성적이였지만, 이제부터는 3등안에 무조건 들어야했다. 솔찍히 나는 박강영 




선배가 무섭다. 아니 박강영선배가 무서운게 아니라....선배들한테..어쩔수없이 




맞는게 나는 무섭고 싫었다. 마악 노트를 펼쳐들고....연필을 집으려는데.... 




"........태진아.......???..." 




"..네..!!!... 엄마 들어오세요....." 




"...............다리는 괜찬니...???...." 




"......네...!... 걱정하실 만큼은 아니에요...." 




"...어디 내가 한번 보면 안될까...???....." 




"...정말 괜찬아요....." 




".........아 알았다....." 










어머니는 걱정스러운얼굴로....쟁반을 내 책상위에 올려놓으셨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으응.........." 




"....오늘 늦게 가셔도 되요..???...." 




"..으응.... 할아버지 간병인이 있거든....." 




"...간병인 이요...." 




"...응... 지난번에 네가 한말을 곰곰히 생각해보았어.....그래서 간병인 




한사람 구했지.....가게 일도 봐야되고........" 




"...네...!!.. 잘하셨어요...." 




".........후후후훗......................" 




"....왜 요...?????................." 




"...으응....*^&(*&(*&(&^%&%$&^%&^%&^%&... 네 잘했다는 말이 왜이렇게 듣기좋으냐..??.." 




"...네..???...." 




".......오늘 온 친구들... 같이 공부하려고 데리고온 친구들 아니니..???...." 




"...아 아니에요.....그냥 오게 된거예요...." 




"......................??????????????????????........................" 




"...........!!!!!!!!!!!!!!!!!!!!!!!!!!!!!!!!!!!!!!!!!!!!!!!!!!!!!!!!!!!!!!.................." 




" 오늘 아빠한테 전화왔다..." 




"....아빠 한테서요......????...." 




"....으응......" 




"............................." 




"... 할아버지가 아프니까.....가능하면 들어오라고했거든....." 




"..............네 에..................." 




"......원래 모래쯤 들어오기로했는데.......못들어온다는구나........" 




"..............................................섭섭 하세요...??????...." 




"...섭섭...???.... 오호호호홋...호호호호....." 










나는 깜짝 놀랬다. 엄마는 그렇게 한참을 웃어제꼈다. 나는 멀뚱히...엄마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눈물까지 찔끔거리면서...그렇게 그렇게 웃어댔다. 엄마가 저렇게 웃어대는것은 




정말로 정말로...처음 보는것만 같았다. 




".............섭섭은 하지............그야 물론...섭섭은..해..." 




".........네에................%$#%$#%$#%$#%#%#%....." 




"...하지만, 어떤 면으로는 시원하기도 하단다..." 




"......네...???...." 




"......내가 정말로 듣고싶었던말은....물론, 온다는 말도 듣고싶었지만, 뭐..있잖아... 




수고한다는말.... 고생많지...뭐 이런말....사랑한다는말은...기대하지도 않고..." 




"........................................................................." 




"....그렇지만, 웬지...이번만큼은...부드러운 말한마디 듣고싶었는데........" 




"......................................................................" 




"...괜찬아.... 괜찬아..... 정말로 괜찬아....." 




"....괜찬으신거죠...????...." 










나는 걱정이되었다. 엄마는 괜찬다면서...가만히 있질못하고...불안한듯 이리저리 




왔다갔다 서성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방안을 안절부절하면서 왔다갔다했다. 




그러더니...한손을 입에대고는....다시 왔다갔다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리둥절해 




있다가...천천히 일어나서...엄마에게 다가갔다. 




"....어 엄마....이 리 오세요....." 




".........................??????????????????????........" 




"......저예요....저 태진이 한테로 오세요....괜찬아요 엄마...." 










엄마는 잠시 머뭇머뭇하다가...천천히 나에게로 다가왔다. 나는 천천히 부드럽게 




엄마를 안아주었다. 전에는 몰랐었는데... 오늘은 웬지 엄마의 어깨가 갸날프게만 




느껴졌다. 내품에 폭 앉긴 엄마의 체구가 오늘은 유달리 작게만 느껴졌다. 내품에 




폭 잠긴 엄마의 작게만 느껴지는 체구가 서서히 떨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엄마의 울음이 서서히 작은 소리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한손을 들어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부드럽게 엄마의 등을 두두려주었다. 엄마는 더더욱 서러운 울음을 




터트리면서...내품을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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