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이 내리던 날 - 11부
꽃눈이 내리던 날 11 <근친>
드뎌 어제 셤이 끝났어요^^ 학회장 선거도 잘 되서 당선이 되었구요..추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집에 돌아와 보니 엄마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 열병이 넘는 맥주병을 봉지에 담고 있던 엄마는 나를 보더니 " 태현아.. 이것 좀 밖에다 버리고 와라.. 아버지가 보시면 난리나니까..좀 멀리 버리고 와.."
평소 아버지에게 주눅이 들어 사시던 어머니로서는 당연히 집에서 여자가 술을 마셨다는 것이 당연히 두려운 일이였다.. 난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사셨던 엄마를...
처음 아버지가 대천으로 발령을 받고 대천에 방을 얻어서 사신다고 했을 때 우리 식구들은 다들 만세를 부를 정도로 기뻐했다.. 물론 서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난 알고 있다.. 태희도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고 나도 그랬다.. 하지만 엄마는 아버지가 대천으로 가신 후로도 그렇게 달라지지 않으셨다..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서 일까... 엄마는 동네 아주머니 들이 노래방에 가자고 해도 그런 곳에 어떻게 여자끼리 가냐고 하시며 거절하신다..
새장 속에 갇혀 있는 새에게 자유를 준다고 새장 문을 열어 본적이 있는가? 야생의 새같으면 바로 도망가겠지만 새장 속에서 하루하루 주인이 주는 모이를 먹으면서 길러졌던 새는 주인이 문을 열어도 쉽게 날아서 도망을 가지 못한다.. 왜 일까?
바로 새장 밖의 세계가, 그 자유가 두렵고 낯설기 때문이다.. 난 엄마를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군요^^)
집을 나온 난 휘파람을 불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왔다..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살아오면서 이렇게 강렬한 흥분을 느낀 건 처음이였다.. 남들이 알면 미친놈이라고 비난을 할게 뻔하지만 난 신경쓰고 싶진 않았다..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삶은 누가 뭐래도 내가 그려나가야 할 한 폭에 그림이기에.. 태양을 파란색으로 칠하던 바다를 붉게 칠하던 어디까지나 그리는 사람 마음이 아니겠는가..
다시 집에 들어오니 엄마는 부엌에서 컵을 씻고 있었다..난 호흡을 가다듬고 엄마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 엄마... 저기.." 일부러 조금 뜸을 들이기 위해서 말을 멈췄다..
" 왜.. 뭔데 말해봐.." 엄마는 설거지를 하다말고 나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난 진지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면서 마지막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지금 엄마가 입고 있는 엄마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팬티로 딸딸이를 칠 계획을 말이다..
" 좀 전에 세탁기에서 엄마 팬티 찾으려고 뒤져봤는데 팬티가 없던데.... 엄마,, 미안한데 나 지금 하고 싶은데, 지금 엄마가 입고 있는 팬티 벗어주면 안돼? 엄마 어차피 좀 있다가 샤워하고 잘거잖아.... 나 참기가 힘들어서 그래.. 오늘은 한 번만 하고 공부하다 잘게..."
" 우리 아들 정말 나쁘다.. 엄마한테 팬티까지 벗어 달라고 하고.. " 엄마는 곱게 눈을 흘기며 나를 바라보신다.. 난 그럼 엄마를 보면서 다시 말했다..
" 엄마 이거 봐.. 아까부터 커져서 지금까지 이 상태잖아.. 이대로 어떻게 공부를 해.. 아까 옥상 올라갔다가 엄마가 다른 사람들 속옷 건들지 말라고 해서 그냥 왔는데..난 약속 지켰단 말야.. 그러니까 엄마도 약속을 지켜야지..."
" 그래..알았어..우리 태현이가 약속을 지켰다면 엄마도 지켜야지..뒤로 돌아 있어..벗어 줄테니까.." 하면서 엄마는 나를 보며 뒤로 돌라고 손짓을 했다..
" 알았어..뒤로 돌게...빨리 벗어서 줘....나 급하니까..오늘은 기분 너무 좋다.."
뒤로 돌아서 침을 삼키고 있던 난 갑작스런 엄마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뒤에서 엄마가 갑자기 추리닝에 텐트를 치고 있던 내 자지를 잡으면서 내 손에 벗은 팬티를 쥐어주었기 때문이다. 살며시 잡은 것이 아니라 정확히 내 자지를 움켜진 엄마의 손에 난 마지막 남아 있던 이성에 끈을 놓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