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사랑 - 27부

야설

두번째 사랑 - 27부

avkim 0 1029 0

27.










푹신한 쇼파 손잡이를 베개 삼아 

고로롱고로롱 약한 숨소리를 내며 잠에 취해 있던 그는...

비록

쇼파 아래에 자리해 있던 존재로 인해 깊은 수면을 취할 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그러했을 때 보다 더욱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젖......”

“쭈웁쭙!!!.........하아....네에..........”




‘몽글몽글....덥석~~~뭉글뭉글~~’







부끄러움...




쥐구멍에라도 숨어들고 싶었던 마음은....




아무렇지도 않다며...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그의 다독거림으로 조금은 진정될 수 있었지만...

욕실에서의 사건은 그녀가 죽을때까지...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복합적인 느낌을 갖게 한 경험이었으니...




얼굴도 들지 못할 창피함과....

그와의 섹스로 인한 절정과는 또 다른 짜릿함..이 혼재되었던 그 시간..







“잠은 안방가서 자요....네?”

“예림이가 나 같은 상황이 되면 어떤 선택을 하겠어?”

“..........................?”

“졸립기도 하지만....지금처럼 애인한테 내 몸을 맡기고도 싶고......”

“피이.....안방에선 그게 안되나 뭐....”

“자기 싫은데.......자고도 싶고.......자기 몸 만지면 잠깨는 걸 알지만....만지고 싶은 욕구가 그것보단 더 크고....자기더러 지금처럼 애무해달라고 하면 잠깰 것도 아는데....또 그만두라 하기도 싫은.......”

“풉........우리 오빠 무지 졸리긴 한가봐.........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여행 언제 가기로 했어? 날짜는 대충 나온거야?”

“아뇨......아직 친구들이 확답을 안줘서.......”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우리 해외 한번 나갔다 올까?”

“친구들이랑?”

“아니.........우리 둘 말이야.........”

“음........해외 어디?”

“가까운 일본도 좋고.......아니면 동남아쪽도 괜찮긴 한데......”

“난 아무 때나 상관없지만......오빠가 문제지 뭐........괜찮겠어요?”

“나 며칠 자리 비운다고 회사 망하거나 하진 않으니까 그런 걱정은 말고............정말 갈까?”

“음.......좋아...........나야 신나지 뭐...히히..”

“그럼 여행사 쪽에 한번 알아볼게.........결혼하면 신혼여행도 가야 하니까......웬만하면 겹치지 않는 곳으로 ..........”

“웅......히히..........”




‘뭉글뭉글~~~~~’




“팔이 꺽여서 막 저려온다..........옷 벗어.......”

“나 밑에 아무것도 안입고 있는데..........그럼 팬티만이라도 입을까요?”

“예림이 편할대로 해........난 지금은 그냥 가슴만 만질거니까.......거기만 거추장스럽지 않으면 돼...”

“넹.........그럼 잠깐 손 좀 빼줘요........나 속옷 입고 올겡........”

“빨리 다녀와야해..........”

“피........이럴 땐 정말 애기 같애.........”




다행인 것은...

그 이후 자신을 대하는 그의 반응이 평소 여느때와 다를바 없었기에...

그의 말대로 

자신 말고도 다른 많은 여인들도 그러한다는 위로가 현실로 굳어져가고 있었기에....

안방과 거실을 총총걸음으로 오가던 그녀의 얼굴에도 안도감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고...

원피스 앞섶을 헤치며 들어오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나신의 상체를 온전히 그에게 내어주면서도 그 미소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다.




‘뭉글뭉글~~~덥석~~~·’




“좋아요?”

“응.........너무 좋아.........”

“그렇다고 너무 세게 주무르진 말구........”

“내 마음이야........”

“피이.......그래...오빠 마음대로 해요........”




‘뭉글뭉글~~~덥석~~덥석~~~’




“얘...또 해줄까요?”

“이번엔 사정할지도 몰라.......”

“풉..........안그래두...얘 되게 빨개졌어...........지금 해요?”

“아니...........조금 있다가...........싸고 나면 지금 느끼는 감정도 조금 다운되니까 싫어......자기 몸 좀 더 느끼다.....할래........”

“오빠도 그렇긴 하구나..........난 오빠는 안그런줄 알았는데...........”

“뭐?...........뭐가 그런데?”

“아니.........친구들이 그러더라구.......남자들은.....하고 나면............달라진다구....”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어쩔 수 없는 현실이야........수컷들 몸은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되어져 있어.....”

“오빠도 그럼........나 안고나면........막 보기 싫구 그래?”

“남자들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니까.......그리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난.....솔직히 말하면 아직 우리 이뿌니 안고 난 후 그런 생각 가진 적 없어...”

“피.......그랬다간 봐.........정말 ............”

“가슴은 정말 예술이다.........어쩜 이렇게 탄력이 넘쳐나니........허 참......도대체 누굴 닮아 이런거야....”

“말 돌리긴.........칫...........닮긴 누구 닮아......엄마딸이니 엄마 닮았지 뭐.......”

“하핫..........그렇긴 하다만..........정말 예뻐.......보면 볼수록......”




‘뭉글뭉글......몽글몽글........’




“간지러워 오빵......”

“간지럽기만 해? 다른 기분은 안들고?”

“몰라......아니 말안할거야..........말하면 오빠 나 싫다고 할까봐 겁난단 말야.....”

“후훗..........바보.........”

“힝..............나 정말 바보 맞나봐.........나 원래 안이랬는데.........히잉.......”

“흐거걱......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됐어? 후와...자기랑 놀다보면 시간이 어찌가는지도 모른다니까 정말.......으갸갸갸............잠은 안방에서 자라고 했으니깐........그만 놀고 들어가자...”

“아침에 늦잠자요.........휴일인데 괜히 일찍 일어나지 말구.......”

“이리와봐..........”

“힝.................”




오히려...




속옷하나 걸치지 않아 알몸이었던 그와..

피부끼리 맞닿을 수 밖에 없던 깊은 포옹을 하게 되자...

이마를 맞댄 채 그 포옹만큼이나 깊은 키스를 나누게 되자....

그 미소는 이제 완연한 그녀만의 무기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사랑해요............쪼오오옥~~~~”

“나도 우리 예림이 사랑해..........쪼오오옥~~~”

“히잉.......정말정말 사랑해 우리 오빠........쪼오오옥~~~”

“너로 인해 행복하다....”

“나두........오빠로 인해 너무너무 행복하구......언제부턴가 오빠가 내 삶의 모든 것이 되어버린 듯 해...쪼오오오오옥~~~~”

“무드 깨는 소리지만.........주책맞은 이놈은 왜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렇게 또 극성인가 몰라...”

“푸흡.........걔는 항상 그런데 뭐........이젠 안그럼 더 이상하게 느껴져...”

“우리 안방엔 언제 가니? 하하하...”

“히히......그러게 말야.......근데 우리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몰라...그래서 웬지 불안하기도 하고....막 이래.....”

“불안해 하지마........그럴 일 없어...절대.......”

“쪼오오옥.........사랑해 오빠..........난 이제 정말 오빠 없이는 못살아...하앙....”




그의 손이 엉덩이쪽 팬티를 비집고 들어와...

여전히 불안감에 떨던 자신의 엉덩이를 조금 억세게 쥐어오자.....

이에 못이겨 콧잔등을 약하게 찡그리면서도 그에게서 떨어질 줄 몰라했다.




“내거라니까.....영원히........내거...........알겠지?”

“으응......난 오빠거..........오빠두 내거..........”

“후훗........만지작만지작......”

“아잉..정말......”




또한........

붙어버려 떨어질줄 몰라하던 서로의 하체는 그대로 둔 채....

상체만 간격을 두어 

그 사이에 피어난 새하얀 두 젖무덤을 노골적으로 움켜쥐어오던 그의 짓궂은 행동에도...

그녀는 거부란 단어를 떠올릴 수 없었고........




“살살.........응?”

“이게 손에 다 안들어온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해............뭉글뭉글.........”

“히잉................”

“탱탱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몽글몽글.........”

“얼른 안방으로 가요.........웅?”

“그래.......이렇게 서 있기도 버겁다.......그만 들어가자........뭉글뭉글.....”

“정말 짓궂어.......말은 그렇게 하면서.......푸흡.......”




그저 그가 움직이는 대로.......

그가 원하는 걸 모두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여인이어야만 했다.







“입으로 해줄게 오빠......”

“그냥 안고만 자도 된다니까...........”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래......한다?..”

“금방 나오긴 할거야......저녁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 모양이라.....”

“먹을거야........오빠거...............쭈우웁~~~~쭈웁~~~~”

“풉......비리다고 쫑알거릴거면서.......”

“예림이 입속에 해줘요...............쭙쭙쭙.......내가 전부 삼킬거니까.....쭈웁쭙~~~~쭙”

“으..........갑자기 그렇게 과격해지면...............”

“히잉..........쭙쭙쭙~~쭙쭙쭙!!!!쭙쭙~~~컥......쭙쭙쭙쭙~~~쭙쭙!!!!!!!!.”

“예림아..........”




‘탁탁탁탁~~~쭙쭙~~~쭙쭙~~탁탁탁탁~~~쭙~~~“




“웅?”

“사랑해........”

“웅...나도 오빠 사랑해....쭙쭙쭙.....오빠 정액....다 마실거야.....하나도 남김없이....쭙쭙쭙.....”

“으으..................”

“해요.......쭙쭙....컥~~~~~~~해도 돼~~~~쭈우웁~~~~~~~~~~켁켁.............쭈웁쭙~~”




소원하지 않더라도...

이젠 그녀가 그를 원하기에.....

그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었기에...

더욱 아름다울 수 있었던 밤..........그래야 했던 시간.....










“응 엄마..........나? 나 지금 오빠랑 연극보고 나와서..저녁 먹으려던 중이었는데?....”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오빠가 바빠서 주중엔 매일 늦게 들어온다니까!!!!....나도 얼굴 보기 힘들단 말야.......”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푸흡..........나야 하루라도 빨리 그러고 싶지....히히히........근데 엄마 아빤 저녁 먹었어?”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그놈의 산은 일요일에도 가고 오늘같은 토요일에도 가고 열심히도 다녀요......쯧쯧.........근데 산에만 가면 제때 돌아오질 않으니...이긍....보나마나 아빠 한잔 하고 들어오실거 뻔하니까 기다리지 말고 그냥 엄마 혼자 저녁 먹어.....”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응.......오빠한테 전해줄게........아니면 지금 옆에 있는데 바꿔줘?”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네에........그럼 내일!!!봐요...........큭................메롱~~히히히.........밥 왔다 끊어 엄마!!!히히히히..”







“뭐라시는데?”

“응....말안해도 뻔하지 뭐....오빠 집에 다니러 가라고........”

“주말에도 혼자 계신 경우가 많나봐?”

“가평 안갈 땐 거의 혼자 계셔.........아빤 맨날 산에 간다 핑계대고 새벽부터 사라지니깐......그럴때보면 울 엄마 한편으로 짠한 생각들 때도 많구.......”

“음......좀 그렇긴 하겠다.....”

“오빠도 나중에 결혼해서 그럼 안돼........알겠지?”

“난 산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럴 염려는 안해도 된다네..........운동은 그냥 휘트니스 가서 하면 되구......말 나온김에 예림이도 끊어줄까?”

“히히......아니...난 결혼하구..........오빠 회사 가 있는 동안 짬짬이 다니면 될 것 같애.....지금은 필요성도 잘 못느끼겠구.........설마....오빠 보기에 나 막 배나오고 그런 건 아니지?”

“후후훗......아니.........전혀..............그리고 자긴 좀 쪄도 된다니깐.............”

“안돼안돼.......그랬다가 울 오빠 바람피면 어쩌라구.......절대 안돼.....히히.....나 결혼하면 정말 운동다니긴 해야겠다.......방심하면 안되니까......흐흐........”

“까불지 말고...얼른 먹어...탕 식는다..........”

“히히........네에...........오빠 부족하면 내밥 덜어줄까?”

“아니.......그거 다 먹어........난 부족하면 또 주문하면 되니까.......알겠지?”

“히....넹.........”




그의 말대로라면 

무척이나 오랜만에 이용한다는 지하철안에서도 그러했고..

계절의 요인도 있었으나 그와 함께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했던..

따뜻한 기운이 주변을 감싸고 있던 단지 주변을 산책하면서도 변함이 없었으며..

구석진 곳에 위치해 인적이 드물 수밖에 없었던 단지내 벤치에 앉아 그의 품과 입술을 오갈 때에도..

그를 향한...그녀를 향한 그들의 사랑은 끊임이 없었다.







“이제 그만 집으로 들어갈까?”

“조금만 더........조금만 더 이렇게 있다가 들어가...응?”

“후훗.....그래 그럼.........아니 그러지 말고 저쪽 인공폭포쪽으로 가볼까? 그쪽으로 한바퀴 돌고 오자.......”

“응.......그래요...”




혹여나 떨어지기라도 할까 꼬옥 깍지 낀 손.....

그를 올려다볼때마다 드러나던 행복에 겨운 그녀의 눈..

그러한 그녀의 눈망울을 덮어가던 그의 입술...




“늙었나봐.........그것 좀 걸었다고 다리가 다 아파...”

“풉.........실은 나두 그래......그러니까 오빤 늙은게 아냐.......”

“오늘처럼 차없이 데이트 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애.....운전 스트레스 없어서 좋고...주차걱정 안해도 되고......같이 술잔도 기울일 수 있으니까...그치?”

“웅.....앞으로도 가까운 데나 시내 나갈땐 그냥 걸어서 다니자 오빠........그게 훨씬 좋은 것 같애...이렇게 둘이 꼬옥 붙어 다닐수도 있고.......히히.....”

“그래.그래서 나도 더 좋은것 같애........으갸갸..........제법 걸었더니 발바닥에 열난다...이제 그만 컴백홈 합시다.......씻고 싶어......”

“웅........나두...........히히.......”







이는....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의 산책로에서도..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연신 쪽쪽 거리는 소음을 일으키며 그 표현이 계속되고 있었고...




맨살의 감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짜릿했던 욕조안에서의 유희도 

그 사랑놀이의 연장선상이기만 했다.




“신혼집은 여기로 하지말고 다른 곳으로 옮길까봐....”

“왜요? 난 여기가 좋은데.....”

“욕조가 너무 좁아......아니 화장실이 좁은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만....암튼..”

“피이.......세상에....누가 욕조 좁다고 이사를 가.......그런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오빠 밖에 없을걸?”

“큭큭.......그런가?.........그래도 둘이 같이 놀기에 충분해야 더 좋지...안그래?”

“히잉.....난 잘 모르겠엉......그냥 오빠 뜻대로 해용.........아잉 뭐야~~~~~........”

“후후훗........좋다........이렇게 안고 있으니까 세상을 전부 가진 기분이야........”

“힝.......나두.......나두 너무 행복해...............쪼옥........쪽쪽쪽......”







‘찰방찰방~~~출렁출렁~~~’







뒤에서 자신을 안은 그에게...그녀가 해줄 수 있는 행동이라곤 ..

그의 목덜미나 입술에 뜨거운 자신의 체온을 전달 해 주는 것 밖에 없는 듯 했다.




엉덩이께에 전해지던 그의 상징은 이미 빳빳하게 솟아나..

본연의 무게를 느끼게도 해주었으나...

그것의 주인은 아직은 그 시기가(?) 이르다는 듯 전혀 서두르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이에 그녀 역시 

자신의 전신을 두드려오던 그의 자극에 몸을 맡긴 채....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입술만 그를 향해 내던질 수 밖에 없어 보였으니..







허리를 둘러 배쪽에 얹어져 있던 그의 두손이....

풍만하다 못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위기감을 자아내던 그녀의 젖가슴께로 향하고...




“힝...........”




물속과 물 위를 반복해서 오르락내리곤 하던 그녀의 핑크빛 유두를 

검지와 중지에 낀 채 부드럽게 비틀거나 만지작 거리기를 몇 분.......




중간중간...

손바닥에 가득 들어와있던 그녀의 젖무덤을 조금은 힘있게 틀어지기도 했지만..

미간이 좁혀지던 그녀의 얼굴로 인해...

그 억셈은 끝이 보이지 않는 유려함으로 금세 변해가곤 했고......




“히잉.............쪽쪽쪽.........내 사랑..............쪽쪽.......”




그런 과정이 반복될 때 마다.....

더 이상 오를 곳 없어 보이던 그녀의 체온도 

정점의 유리벽을 깨부수며 튀어올라 욕실의 천장까지 넘보려 하고 있었다.







“히잉........오빠 나 안고 있으려니까 불편하징?”

“응.....조금.......그래도 괜찮아....그 불편함보단 안고 있을때 느낌이 더 강하고 좋으니까......왜..자기도 불편해?”

“아니....나도 괜찮아.......난 그냥 오빠 불편할까 걱정돼서.......”

“그래서 신혼집은 욕조가 커야 한다니까!!!!!!”

“푸흡........이 바보............쪽쪽........내 사랑.......바보오빠..............쪽쪽.......”

“나 정면으로 보게 돌아 앉아봐......”

“힝.............”




‘찰방찰방~~~~’




“이렇게요?”

“윽...............”

“아파? 내가 실수한거야? 어떡해 오빠.....?”

“발기가 너무 돼서 그런거지 뭐..........휴우.........”

“히잉.......”

“그러지말고..그냥......위에서 해볼래?”

“여기서?....그치만...........”

“물 튀니까 막 요동치지지는 말구.....자기만 괜찮다면 잘 맞춰서...꽂아봐.........”




“나 또 어떻게 변할지 몰라.....그니까 그냥.......하아.................................”

“호오.............다 들어간 듯 한데............”

“하아.......너무 커 오빠..........하아...........”

“따듯하다......우리 예림이.........”

“힝...............오빠두......오빠몸도 너무 따뜻해서 좋앙............”




더욱이......

그의 몸을 자신의 그것으로 온전히 머금어갔을 땐...

그대로 가만히 있으라는 그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미 몸은 불덩이 같이 달아 올라 

그것을 수긍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었고....




‘찰방~~~찰방~~~~~찰방~~~~’




그녀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하던 욕조안의 물결이...

거친 파도만큼은 아니어도 꽤나 큰 몸짓으로 일렁이기 시작하자..




“하앙~~~~~~~~~~”




그녀의 입술도 천장에 맺힌 이슬방울을 머금기 위해 한껏 벌어지고야 말았다.
















“말 안듣는거 보니...혼나겠다 우리 이뿌니.......”

“하앙......항..........오빠........”

“나중에 나 힘 떨어지면 그땐 어쩌려구 이러나 몰라......응..그땐 어떡할래 예림아...”

“하앙......하앙.......오빠......나도 내가 왜 이런지........히잉........하앙........잘 모르겠엉...”

“혼나야겠어...정말 제대로 혼 좀 나야 앞으로 오빠 말 잘 들을 것 같은데............”

“하아앙......하앙하앙...하앙..항항항.........오빠.....나 어떡해......항항항항........”




‘찰방찰방~~~’ 거리던 욕조의 물결이...

‘철썩철썩~~~’ 소음을 일으키며 맞은편 바닥으로 넘쳐 흐르던 시간.......







장난기 가득하던 그의 눈빛이 조금은 진중하게 변해간 줄도 모를만큼...

삽입과 함께 시작된 여성상위의 그녀는 모든 게 엉망이 되어 갈 수 밖에 없었고..

오직...

자신의 몸을 파고들던 묵직한 통증과 그것을 훨씬 상회하는 쾌감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




그의 얼굴에 와 닿곤 하던 육감적인 젖가슴의 움직임도..

그녀의 정신만큼이나 크게 휘적거리던 그 시간.......




“안되겠다...정말 혼 좀 나자..........”

“항항항하앙.......오빠....오빠.......항항항하앙..........혼내줘......예림이.........하앙...어떡해.....하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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