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기억 - 16부
전공이 컴이라
알고리즘은 자신 있었는데
여친 목소리를 들어보니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를 돌려봐도
그냥 넘어갈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에셈이고 나발이고...
우선
도서관으로
피신할 계획을 세우며
조용히
옷을 입고
차 키와 가방만 챙긴 후
여친 몸에 감겨진 랩을 조심스럽게 잘라내 봤습니다.
그런데
여친 입에서
도망칠 생각이면
인연을 끊고 가라는
살벌한 멘트가 튀어 나오는 바람에
결국
랩을 제거한 후
여친을 소파에 눕혀놓고
열심히 팔다리를 주무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무슨 말이
튀어 나올지 몰라
시선을
바닥에 고정 시키고
최대한 여친 눈을 피해가며
정신없이 마사지만 했던 것 같은데
한동안
제 얼굴을
째려보던 여친이
갑자기
피식 웃는 바람에
간신히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정한 듯
매맞는 와이프 애기를 꺼내며
눈도 못 마주치고
그렇게 불쌍한 표정만 짓고 있으면
마음 약한 여자들은 매일 매를 맞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갑자기 제 모습을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에 빙의시키기 시작 했습니다.
물론
경우가 다르다
변명하고 싶었지만
천천히
소파에서 일어나는
여친 다리 사이를 보니
입이 싹 다물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워 있어 잘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대음순에
피멍이 들어 있고
허벅지부터 가랭이 사이는
아예 빨간색으로 탈색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친이
다리를 벌리며 소파에 앉는 순간
질 입구를 가리며 벌겋게 부어있는 소음순도 선명하게 드러났는데
말 한마디 잘못하면 주먹이 날아올 수 도 있는 상황이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으로
밤새도록 이어진 여친 강의를 경청하다
결국 날이 밝아올 무렵쯤에 간신히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빨래 청소 장보기 기타 등등...
여친의 심기를 살피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 될 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몇일 지나지 않아
여친 성욕에 빅뱅이 일면서
간신히 노비생활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생리가
살려 줬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은데
갑자기
정신줄을 놓는 여친 덕에
플에 대한 잔소리도 사라지고
아무일 없다는 듯
여친 욕구가 표출 되면서
은혜로운 변태 생활이 다시 리셋 될 수 있었습니다.
생리때
여친 모습은
대부분 비슷 했던 것 같은데
야심한
시각이 되면
제 주위를 서성거리며
상기된 표정으로 항상 무언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책상 옆에서
로션을 바르며
화장품병을 만지는 모습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원을 그리며
병 목을 터치하는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면
언제나 그렇듯
키스를 하며 가슴을 애무하고
팬티 속 깊이 손을 넣어 클리를 만져 줬습니다.
그리고
습관처럼
로션병을 들고
팬티위 항문을 문지르면
여친은 암캐처럼 바닥에 업드려 자세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