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서는 따뜻한 미소 - 5부

야설

다가서는 따뜻한 미소 - 5부

avkim 0 1163 0










사랑의 행위가 끝나고 쇼파에서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그녀를 보니. 




더욱 사랑스런 감정이 내 마음속에 듬뿍듬뿍 새록거린다.. 




괜찮아?라고 그녀에게 은근한 눈길을 준다.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그녀의 육체를 소유했다는 내자신의 만족감과 함께..그녀가 




이제 내여자로 생각된다. 




살며시 눈을 뜨면서 부드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 




천천히 내손을 잡아서 자기 뺨에 대본다. 




따뜻하고 촉촉한 그녀의 피부가 느껴진다.. 




자기 뺨에 놓았던 나의 손을 자기입가로 가지고 가더니..내 손가락을 그녀입술로 




하나씩 하나씩 입맞춤한다. 










후후..그녀도 이제 내가 그냥 직장에서 지나가며 인사만 하던 남자가 아닌.. 




자기의 모든 것을 준 소중한 남자라는 생각이 드는듯..더욱 소중하게 나를 어루만진다... 




오랜만에 사랑스런 여자와 뜨거운 행위를 해서 그런지..내마음과 몸도 하늘에 붕..뜨는 듯. 




개운하고 가벼운 마음이 든다. 










시계를 보니 어는덧 12시반이 넘어서 새벽으로 달려간다. 




집에는 연락도 없이. 이렇게 늦으니..걱정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손을 잡고 있던 그녀도 부스스 일어나 머리를 매만진다. 




아직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머리를 매만지는 그녀의 몸을 옆에서 보니..조각된 비너스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볼록하게 나왔으면서도 전혀 처짐이 없는 풍만한 젖가슴으로 해서 아랫배조차 보이지 않는 




잘록한 허리로 이어지는 그녀가 신비스런 여인으로 느껴진다.. 




나도 천천히 일어나서 팬티와 러닝을 입는다.. 




샤워안하실거에요? 라고 옷을 입는 내게 묻는다.. 




갈아입을 옷도 없고..집에 가서 할까 하는데..라고 말하자..조금 시무룩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 이제 내가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자..아쉬움이 느껴지는 듯 하다. 




그렇군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라고 하면서도 아쉬움이 듬뿍 묻어있는 말투가 




오히려 나에게 미안한감을 배가시킨다.. 




미안해요..라고 말하면서 주섬 주섬 옷을 입는다. 




다음부터 제가 연우씨 속내의를 준비해 놓을께요 라고 한다. 




이제부터 자주 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이제 자기의 남자로 인정한듯한 생각에서 나오는 




말로 들린다.. 










그 소리에 나는 씨..익 웃으면서. 그녀의 눈을 바라본다. 




참..팬티 사이즈가 어떻게 되요? 그리고 런닝은..하고 되묻는다. 




음..팬티는 100입고 런닝도 마찬가지야..라고 말하면서 슬쩍 그녀의 눈길을 피해본다. 




네..알았어요..준비해놓을께요 라고 하면서 그녀도 몸을 일으킨다.. 




그녀 허벅지에 묻어있던 나의 분미물이 바닥으로 조금씩 떨어진다.. 




탁자에 있던 휴지로 대충 그녀의 허벅지를 닦는다.. 




그러는 그녀가 애처로운 생각이 들어..입던 옷을 멈추고..그녀를 살면시 잡고 내 가슴에 




천천히 안아본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있는..부드러운 그녀의 살결이 다시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미안해..연이..라고 하면서 두손으로 그녀의 뺨을 잡아서 내눈과 마주쳐본다. 




그녀 눈가에 약간의 반짝임이 눈에 보인다.. 




으응? 하면서 내가 놀라는 표정을 하자.. 후후.. 행복하고 기뻐서요..하면서 내게 입술을 내민다... 




쪽..하고 그녀의 입술을 빨면서 살짝 입술을 깨물어본다.. 




아이..아퍼라고 투정하는 그녀..사랑스럼 그 자체 이다.. 




다시 떨어져서 입던옷을 다시 여민다. 




그러는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그녀..아쉬움이 쌓이는 눈치다.. 










이제는 집에가야 한다는 생각에 행동이 조급해진다. 




그럴수록 그녀에게는 더욱 아쉬움과 함께..허전함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너무 늦어서 어떻하죠 라고 그녀 말한다.. 




아냐..괜찮아..가끔 업무적으로 늦으니깐..아마도 집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라고 안심을 시킨다.. 










어느덧 시계는 1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그녀도 속내의를 입고 떠날채비를 하고 있는 




나를 위해 내 옷을 챙겨준다.. 




다입고 나니..그녀가 팔짱을 낀채..나를 다시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러는 그녀에게 미안한감이 물밀 듯 밀려와..천천히 그녀에게 가서..조용하게 내품으로 




그녀을 안는다..그녀도 스르르 내품속으로 들어온다.. 




미안해. 당신만 남겨놓고..가려니깐..가기 싫은데..라고 입에 없는 말을 내맽는다. 




그녀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다음에 와서는 주무시고 가시면 좋을텐데 라고 말을 흐린다. 




그래..다음에는 그렇게 할께라고 그녀를 위로하면서 등을 토닥여본다. 




숙여있던 그녀 고개를 들더니.다시 내입술을 찾는다.. 




뜨거운 키스와 함께.. 향기로운 그녀의 목덜미의 향기를 다시 맡아본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젖가슴이 감촉이 다시 나를 설레이게 한다. 




고개를 숙이고 내가 무릎을 끓으니.그녀가 눈을 크게 뜨면서 놀라는 표정이다. 










내 앞에서 아롱거리는 두봉오리가 나를 유혹하고 있다.. 




다시 그녀의 브라를 살짝 들어올렸다. 




에구..또..요 라면서 싫치 않은 듯..내 행동을 도와준다.. 상큼한 젖꼭지가 내눈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작은 입술 모양으로 하면서..왼쪽 젖꼭지를 입에 넣어본다.. 




아이..하면서..목을 움추린다.. 애기 같이..왜 그래요..라고 투정하면서도 싫치 않는 




표정이다. 당신 젖이 너무 맛있어라고 말하면서 쭉쭉 소리가 나도록 빨아본다.. 




그녀 몸은 움츠리면서 간지럽다는 듯이.. 그만해요..그러다가 젖꼭지 떨어지겠어..라면서 




앙탈을 부닌다.. 










오른쪽도 입에 넣어 쪽소리나게 빨아준 다음 일어나서 다시 한번 마지막 이별의 




입맞춤을 해준다.. 




내품에서 떨어지면서..늦었어요..가셔야죠..라고 하면서 따뜻한 눈길을 내게 준다.. 




그래..그만 가볼께라고 하며 부드러운 그녀의 뺨과 목을 만지면서 현관쪽으로 발을 옮긴다. 




내일 다시 보자고..그런데..연구소에서도 당신이 보고 싶으면 어쩌지 라고 물어보니.. 




빙그레 웃으면서.. 그럼 내방으로 오세요..당신을 위해서 항상 문 열어 놓을께요라고 




말한다..그말에 다시 사랑의 감정이 물밀 듯 몰려온다.. 




신발을 신고..그녀를 다시 힘차게 안아본다.. 




부드럽게 내몸에 느껴지는 그녀의 피부가 내 발길을 자꾸 머뭇거리게 한다.. 




나..가지말까? 오늘 당신안고 그냥 잘까..라고 슬쩍 말해본다.. 




웃음 치는 그녀..후후..아네요..오늘 집에 가셔서 사모님에게 말 잘하세요 




대신 다음에는 안 보내 드릴꺼에요?라고 눈을 흘기듯 말한다.. 




알았어.라고 눈웃음 가득히 말하면서..손을 잡아주고선 현관을 나선다.. 










늦은시간의 길거리라 다니는 차도 뜸하고 단지 가로등과 깜빡이는 신호등만 




나에게 인사한다. 휴대폰을 보니..배터리가 다된듯 꺼져있다. 여러번 전화를




했을 아내에게 미안한 감이 든다.




집에 도착하니..아내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혼자서 서재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걱정스럽게 나를 쳐다보더니 왜 늦었냐고 묻는다. 




응... 연구소일에 조금 있어서...라고 말을 흐린다..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면서..오늘의 일을 하나씩 되새겨본다. 




그녀와의 만남에서부터 오늘의 깊은 관계까지..내가 한 행동과 그녀가 나에게 대하는 




마음과 행동을 차근 차근이 씹어본다.. 




분명 우리의 이러한 행동과 관계는 있어서는 안될 분명한 불륜임은 부인할수 없다.. 




하지만..그녀와 나는..서로의 감정과 느낌에 의해서 생긴 불가피한 관계의 시작이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켜본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의 결과는 분명이 이룰수 있는 사랑이 아니기에. 그때 그때의 감정에 




충실해서 행동하는 것이 맞지 않나..나름대로 해결책을 생각해본다.. 




어차피..남녀관계는 과학으로도, 풀지못하는 오묘하고 복잡한 관계이기에. 더 이상 생각 




하지말자..하면서 잠을 청해본다.. 










늦게 청한 잠자리이였지만..오히려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전날 그녀와의 깊은 행위가 오히려 내신체를 활성화 시키는 구실을 하였나.하고 생각해본다.




맛있게 차려주는 따뜻한 아내의 아침식사를 먹고. 운전하면서 출근한다. 




사실..오늘은 규칙상 출근을 안해도 되지만..이제는 그녀를 하루도 안보고는 내 마음이 




안정이 안되는 듯 하다. 




출근해보니..아직 이른시간이라..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책상에 놓여있던 조간신문을 보면서.. 차를 한잔 마시고자.. 커피와 녹차등. 차를 마음대로 




타먹을수 있는 탁자로 가서.한잔을 타본다.. 




수면시간이 조금 부족한지..눈이 뻑뻑하다.. 




혹시나..하고 그녀의 연구실 방쪽으로 눈을 돌려본다.. 




굳게 닫혀 있어..그녀의 출근여부를 알수가 없다.. 




지금 시각이 8시 35분..아직 올시간이 이르다.. 




다시 내자리로 돌아와서..신문을 마저본후..컴퓨터를 켜본다.. 




인터넷을 통해서 내 아이디로 들어온 자료와 메일을 확인해본다.. 




그사이..연구원들이 하나둘씩..들어오면서 인사를 한다. (이방에서 내가 젤 노인이다. ㅠ.ㅠ) 




하루가 시작되면서, 어제 못하고 나온 일을 마무리하고자.다시 일에 열중한다.. 




그럭저럭 일에 몰두하다 보니.. 2시간이 흘쩍지나서 11시가 넘는다.. 




음..몇분만 지나면 점심시간이다..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듯 하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고, 직원들이 삼삼오오 직원식당으로 발길을 옮긴다. 




나도 그네들과 함께 가고자 자리를 일어나서 그녀의 방을 지나쳐가면서 흘끔 그녀의 




방을 쳐다본다. 굳게 닫힌 방에 아무런 기척이 없다. 




할수없이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오랜만에 식당옆의 도서관을 들러본다. 




이곳은 전문연구소이기에..교양도서보다는 대부분.전공에 관련된 저널지나..학술문고가 




대부분이다..내가 연구하는 분야는 이곳에는 아직 초기라 서적이 많치 않다. 




그중에서도 관심있는 책을 골라 읽어본다..일부의 교양도서 및 잡지책이 있기에.. 




괜찮은 책이 있어서.대출 신청을 하니..대출을 하고 2주동안 빌려볼수 있단다.. 




책을 빌려서 내책상까지 오는동안 천천히 복도에서 읽으면서 온다 




복도의 창문을 통해서 하늘을 보니..날씨까지 화창한 것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3월의 한가로운 오후가 시작되는 듯 하다.. 




요사이는 식사후 곧바로 책상으로 가지 않고..원내를 산보하거나..혹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식사후 포만감을 줄이고자 한다..곧바로 앉으면 소화도 안되고..나이가 나이인지라..배도 




나오는 듯 해서..일부러 움직임을 많이 한다..윗층으로 갈때도 가능하면 엘리베이터를 이용 




하지 않고 층계를 이용하면서 나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도록 노력한다. 




자리에 앉을때까지 내생각은 아직도 그녀에게 향해 있었다. 




한번 가볼까..아니야..오라고 한다고 무턱대로 간다면 내체면도 그렇고..자연스레 만나고 




접촉하는 것이 훨씬 나을꺼라 생각한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난간다..일부의 젊은 친구들은 연구소 밖의 농구장혹은 족구장을 




찾아서 땀을 흘린다. 




젊음이 갖는 그들의 특권이 부럽게 느낄때가 많다. 




나도 한창때는 저랬는데라고 생각도 해보지만..저들과 함께 뛰놀기에는 내 스스로가 




아니라고 생각해본다. 




세상이 바뀌고 직장문화가 너무 많이 바뀐 요사이..40대 중반이면 경험과 관록을 가지고 




더욱 활기차게 직장생활 혹은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지금의 시대는 40대만 되어도 




이미 퇴출이다 명퇴다 해서..한창 일할 의욕을 갖고 있는 나름대의 활력있는 사람들을 




인생의 뒤안길로 내모는 현실이 서글퍼지기만 하다. 










이곳 연구소만 해도 나이40만 넘어도 벌써 한물간 세대 혹은 나이로 치부하면서 




어른대접(?) 해주는 현실이 못마땅하게 느껴진다..밥먹을때만 해도...왕따 당하는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그런 현실에 반항 혹은 혼자서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살수도 없는 일. 




그 시대의 특성에 맞게 나름대로 요령과 철학을 갖고 인생을 살아야 하는것도 우리같은 




세대의 사람들이 적응해야할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하면서..오늘 하루도 순리대로 살아가자고 




혼자서 다짐도 해본다.. 










식사시간이 끝나고 다시 업무가 시작되어 내가 하였던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다. 




오늘은 그만 갈까라고 생각도 해보나,..그녀의 얼굴을 한번은 보고가고 싶은 생각에 




마음의 조바심이 생긴다.. 




어떻하면 볼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보니..뾰족하게 묘수가 없다. 




전화를 해볼까..그냥 들어가볼까..라고 하다가..문자메시지로 한번 아는척을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박사님..식사는 하셨는지요? 날씨가 좋네요..라고 객쩍은 문구를 써서 보냈다. 




조금후 곧바로 메시지가 온다.“어디세요? 연구소? 저는 지금 밖에 있어요.조금후에 들어가는데..




라고 회신이 온다. 




음..그녀의 문자메시지의 의미가 그녀가 나를 보고싶다는 의미로 생각되니.그녀에게 




전화를 하고 싶은 충동이 물밀려올 듯이 생긴다..전화할까..라고 혼자서 갈등을 느낀다.. 




그러는 사이..경쾌한 음악소리의 내 핸드폰이 울린다..보니..그녀다. 










나 - 안녕하십니까? 




그녀 - 안녕하세요?어디세요? 




나 - 물론 연구소지요.. 




그녀 - 어머 그러세요? 오늘 출근 하는날 아닌걸로 아는데요 




나 - 아...일이 좀있어서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그녀가 내 출근하는날과 안하는날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가슴이 벅차다.. 




그녀 - 식사는 하셨어요? 




나 - 그럼요..박사님은요? 




그녀 - 에이..또 그렇게 부르시는거에요? 그냥 이름부르기로 하구선... 




나 - 아..그래도 여기 연구소에서는..하면서 주위를 둘러본다..우리사이의 전화내용을 




누가 듣고 있을까라고... 




그녀- 저는 지금 밖에 나와있어요..볼일좀 보려구요..계속 계실꺼에요? 




나 - 글쎄요..당신이 들어온다면 보고 가고싶지만...늦는다면 그냥 가든지.. 




그녀 - 저 조금있으면 들어갈껀데..조금 기다리시면 안되요? 




나- 응..그럴께요..얼마정도 걸리껀데.. 




그녀- 음...한시간정도.. 기다릴수 있죠? 




나- 응..기다릴께요..솔직히 보고싶거든.. 




그녀- 후후..그래요..나도 보고싶어요..당신이.. 




나 - 일보고 빨리와..우리 애기.. 




그녀- 아이..또 그런다.. 그럼 조금만 기다리세요..알았죠? 




나 -알았어요..기다리겠습니다.라고 하고..전화를 끊었다.. 










그녀도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지난밤의 꿈같은 일들이 다시 나의 뇌리를 




스친다.. 오랜만에 느껴본 사랑의 시간이었다.. 




나에게도 이런 열정이 있었다고 생각하니..대견스럽기도..하고.. 하긴. 지금 한창나이인 




40대 중반인데..그동안 아내하고의 성생활은 결혼 10년을 지나가고 나서.조금 시들해진건 




사실이다.. 그전만 하더라도 한달에 10번정도는 했는데.. 10년넘고 보니..그게 그거같은 




느낌이 들고..아내도 내 손길이 마치 자기손인양..별로 감흥이 안생긴다고 한다. 




하긴. 자동차도 10년넘게 타면 싫증을 내는데..부부라고 그런 생각이 안드나라고 혼자서 




자위도 해본다.. 




가끔 업무적으로 룸싸롱 혹은 고급요정같은곳을 갈때는 젊은 여인네와의 회포도 있었지만, 




직장을 나오고 나서..혼자서 일을해본후에는 그런 기회가 좀처럼 생기질 않는다. 




그렇다고 내돈 들여갖고 그런 곳을 가는것은 경제적으로 부담되고 어렵기에..잠재적으로 이러한




그녀와의 만남의 기회가 성욕구를 해소하는 기폭제가 된듯하다. 




그녀를 생각하니..다시 나의 중심에 힘이간다.. 아직 육체적으로나 성적으로 자신있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상대를 만나도 주눅든적이 없었다.. 




그녀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그답답하고 지루했던 오전의 시간이 눈녹득 사라진다.. 




마무리일을 하고.. 개인적인 업무로 이곳 저곳을 통화하다보니, 어느덧 그녀가 올시간이 




다 되었다.. 그녀의 방을 먼발치로 보니..문이 닫혀 있는게..왔는지 안왔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 










화장실가면서 혹시나 하고..그녀 문을 바라보았지만..아무런 기척이 없다. 




한번 노크해볼까? 하다가..아니야..그녀가 오면 연락 하겠지.. 괜히 내가 가볍게 행동하는것도 




그녀에게 나에 대한 이미지도 생각해야한다는 나름대로 생각이 되어. 




그녀의 연락오기만을 은근히 기다려진다.. 




다시 내자리로 앉아서..옆의 어린 연구원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진동으로 바꾸어놓은 




나의 핸드폰이 부르르.떨린다. 그녀 전화다.. 




후다닥 폴더를 열면서도 목소리는 점잖고 급하기 않은 표정으로 받는다. 










나 - 여보세요.. 지연우입니다. 




그녀 - 저에요..혜연이.. 




나 - 아..연이씨..라고 말하면서 주위를 살핀다..누가 내전화를 듣고 있는지..하면서 조용하게




복도로 나간다. 




그녀 - 어디에요? 




나 - 여기 연구소 복도.. 




그녀 - 지금 들어왔어요.. 죄송하지만..제방으로 오실수 있어요? 




나 - 지금 가도 되요? 바쁘지 않나... 




그녀 - 그럼요..녹차 한잔 드릴께요.. 




나 - 네..지금 그럼 갈게..하고 전화를 끊는다..갑자기 가슴이 벅차고 설레인다. 




어제도 그렇게 지겹게 물고 빨고 했는데..몇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요..마음이 이러니.. 




아직도 내마음은 10대 사춘기소년같이 생각된다. 




머리도 허연 중년이 이게 뭔가라고 혼자서 자책도 해본다. 










조용하게 복도를 걸어서 그녀 연구실앞에 왔다..주위를 둘러본다..다행히 복도에 아무도 없다. 




휴..누가 보면 이상하지 않을까 해서..주위 눈치를 보게된다. 




역시 나는 죄짓고 살 놈이 아닌가보다..지금 죄진것도 아니면서도 주위에 신경을 쓰는걸 




보니..나는 소인배야.라고 혼자서 생각도 한다. 










똑..똑.. 




그녀- 네...들어오세요 라는 가늘면서도 부드러운 소리가 안에서 들린다. 




조용하게 손잡이를 비틀고 고개를 숙이면서 방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면서 손을 뒤로해서 문을 감근다.. 




그녀 탁자위에 앉아서 자료를 보다가 내눈이랑 마주친다.. 




베시시 웃으면서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다. 




나도 입가에 슬쩍 미소를 보이면서 그녀 앞의 자리로 가서 앉는다. 




오늘은 약간 연한 밤색의 정장을 하고 있다..품위있고..참 세련된 여성의 분위기다.. 










나 - 오늘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라고 나의 칭찬에 손으로 입을 막고..가는 눈을 




뜨면서 베시시 웃는다. 




그녀- 왜 그래요? 또..하여튼 사람 비행기를 너무 태우셔.라면서 눈을 흘긴다. 




흘기는 눈도 이뻐보인다..누가 말한것처럼..사랑하는 사람의 곰보도 보조개로 보인다하질 




않았는가..지금 내가 그런 상황이다.. 




그녀 -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사모님에게 야단 안맞았나요? 




나 - 야단은..그냥 일 때문에 늦는다고 했지.. 




그녀- 정말? 




나 -그럼.. 




그녀- 어머..그런 거짓말을..하여튼..남자들 말은 못밎어..그래서 내가 결혼을 안하는거에요.. 




나 - 허허..그래서 안한다..? 구실이 이상하구만..하하..




그녀- 누가 내 남편이 될지 모르지만..늦게 오면 다 이사님처럼 같이 말할꺼야..그쵸? 




하면서 눈웃음로 나를 편안하게 바라본다. 




탁자에 놓여있는 그녀의 손을 슬쩍 잡아본다. 










그녀도 싫치 않은듯..내손을 꼭 쥔다. 




나 - 보고싶었어.....당신은? 




그녀- 후후..저도 보고싶었어요..단 몇시간이 지났는데..당신이 눈에 아른거리더라구요 




38년동안 살면서 이렇게 한남자 때문에..마음이 설레인적이 없었는데...하면서 말을 




흐린다.. 










그말에 다시 감동이 느껴진다..잡았던 손을 조금더 힘을 주어..잡는다. 




따뜻하고 말랑거리는 손이 축축해진다.. 




두사람 모두 감동과 정열로 인해..땀이 밴듯하다.. 




참..하면서 그녀 내손아귀에서 슬쩍 손을 뺀다. 




차..드린다고 하구선..하고..자리에 일어나서..차잔이 놓인 탁자로 간다. 




그녀- 뭐 드실래요? 




나- 음..녹차 한잔 줘요.. 




그녀- 녹차가요. 몸속의 찌꺼기를 정화시켜주면서 피도 맑게 해준다잖아요..하면서 명랑하게 




말한다..나를 만나고부터..목소리의 톤이 올라간듯..기분좋은 표정이다. 




나 - 그래요..그래서 요즘 나도 커피보다는 녹차를 자주 마시지.. 




그녀 - 저는요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커피나 티가 이제 싫어요.. 




그쪽 동네는 물보다도 그런것을 더먹으니..한동안 적응하느라..힘들었어요..라면서 




녹차잎이 떠있는 작은용기를 건져서 새로이 하얀 두 개의 찻잔에 붓는다. 




작은 쟁반에 두개의 찻잔을 가지고 탁자로 온다.. 




먼저 나한테 한잔 주고 그녀의 앞에도 한잔 놓는다. 




몇 번 먹는 녹차지면 그녀가 타주는 녹차가 다른녹차에 비해 구수하고 맛이 좋다. 




한잔 마시고..모락 모락 나는 김의 냄새를 맡고자 코를 벌름 거려본다. 










그런 내모슴이 우스운지..그녀 눈가에 작은 미소가 번진다. 




한잔 마시고.그녀의 눈을 쳐다본다..촉촉하면서 정감이 듬뿍든 눈으로 나를 바라다본다. 




나 - 오늘 바빴나 보죠? 




그녀 - 아니요..예전부터 약속된 일이라 잠시 밖에 다녀온거에요.. 




나- 아..그렇군..괜히 나 때문에..일 못하는거 아닌가.. 




그녀 손사래를 치면서..아네요..안바뻐요 하면서 오히려 나보다 더 미안해한다. 




그러는 그녀가 사랑스러워..탁자에 놓인 다른 한손의 손가락을 만져본다. 




가늘면서도 곧게 뻗은 손가락으로이다............살림을 많이 안해본 손이다. 




손가락도 이쁘군..하고 혼잣말을 해본다. 










그녀 슬쩍 자리에 일어나서.내옆으로 온다. 




내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자..또 한번의 눈웃음을 친다.. 




옆으로 앉더니..내게 그녀의 머리를 기댄다. 




향긋하고 기분좋은 머리냄새와 화장품 냄새가 섞여서 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어깨에 손이 올라간다. 




그걸 내심 바란듯..더욱 내게 기대어온다. 




그녀의 한 손이 자연스레 내 허리로 손이 가더니..허리를 잡고 힘을준다.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내팔에 느껴진다. 




후후.하면서 나도 조용하게 힘을줘서 그녀를 안아본다. 




자연스레 그녀의 얼굴이 들려지면서 입술이 나의 입술쪽으로 다가온다. 




키스 해달라는 표정이다. 




오늘은 예전보다 조금 진한 입술화장을 했는지.요염해보이기 까지 한다. 




조용하게 그녀의 입술에 내 입을 대본다. 




그녀 입이 열리더니.그녀의 설육이 내입속으로 밀려들어온다. 




음....하면서 나도 모르게 가벼운 신음을 해본다. 










따뜻하고 맛있고 달작찌근한 그녀의 혀가 내입속을 헤집고 다닌다. 




내혀는 그녀의 혀를 쫒아가는 형국이다. 




달콤한 그녀의 단물을 빨아본다. 




허..작은 그녀의 숨소리가 들리면서 더욱 나에게 안겨온다. 




다시 감정이 복받쳐오른다..내 숨소리도 조금 거칠어진다..나도 다시 그녀를 마주잡고 




깊고 깊은 포옹을 하면서 그녀의 혀를 음미해본다. 










숨깊은 키스후 떨어지면서 서로 바라본다. 




어느덧 그녀의 뺨에 홍조가 비치면서 눈을 밑으로 내린다. 




아직도 나는 감정이 식질 않은듯..그녀의 어깨를 주무른다. 




부드러운 젖가슴을 만지고 싶은 충동이 불현듯 든다. 




일해야지 하면서 자리를 고쳐앉는다. 




그녀도 그래야지요. 하면서..휴..하고 작은 한숨을 보인다. 




왜그래? 무슨 걱정이 있는거야? 라고 물어본다. 




아뇨..그냥..일도 손에 잡히고...자꾸 당신만 생각나구요..하면서 내손을 슬쩍 잡아본다... 




애뜻한 생각이든다.나도 힘을 주어 그녀의 작은손을 내손아귀에 넣는다. 




언제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다.. 










이래서는 안되겟다라는 생각이 들어..자리에 일어나면서.. 




그럼 일하세요..잘먹고 갑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쳐다본다. 




애처러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그녀..문득..연민의 정이 생긴다. 




다시 앉아서..그녀를 조용하게 안는다.. 




연이씨... 이제는 일해야지.. 내가 떠나는것도 아닌데..매일 볼수 있잖아. 




내가 당신의 마음속에 얼만큼 차지하는줄 모르지만..언제나 당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그런 사람으로 영원히 남도록 할게.. 




하면서 그녀를 바라본다.그녀 눈에 작은 이슬이 보인다. 




또..왜그래? 하면서 눈가의 이슬을 닦아준다.. 깊은 사랑의 감정이 생기는듯..그녀 입술에 




키스를 해준다..눈을 지긋이 감고 나의 입술의 의미를 새겨보는 그녀.. 




영원히 사랑해주고푼 여인이다.. 




일어나서..의자를 탁자속으로 넣으면서 이따가 다시 연락 할께요.라고.말해본다. 




그녀..고개를 끄덕이면서..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자..일하자구..하면서 그녀의 눈을 피하면서..문가로 향한다. 










저기요..라면서 그녀 나를 부른다.. 




응? 하는 표정으로 돌아본다.. 




오늘 저녁 같이 먹을수 있어요?라고 내게 묻는다. 




하긴.오늘 저녁에 특별한 약속은 없다..하지만 너무 갑자기 우리둘 사이가 이상해지는듯 




내스스로 느끼기에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하지..오늘 업체사람하고 선약을 했는데..라고 말을 흐려본다. 




그래요? 그녀..실망하는 표정으로.. 그럼 할수없죠.. 




제가 맛있게.저녁 드리고 싶었는데..하면서.말을 또한 흐린다. 




이런..그래? 음..맛있겠는걸..하지만..이미 약속되서..어떻하나..다음에 해야겠는데.. 




할수 없죠..다음에 그럼 해드릴께요.. 그래..그렇게 하자고.. 




내가 이따가 끝나면 전화줄게..라면서..그녀를 다독여본다. 




네..그래요..하면서..그럼 가서 일보세요..한다. 










그럼 열심히 일하고..이따가 전화줄테니깐..하면서 그녀방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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