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여교사 (3부 3장)
여교사의 음모가 드디어 백일하에 드러날 때가 왔다. 전원이 눈을 크게 떴다. 그 영롱한 얼굴에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剛毛가 여교사의 사타구니를 새까맣게 덮고 있었다. "꺄악!" 여학생들이 연이어 비명을 지르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카오리의 치모를 보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남학생들이 일제히 우뚝 선 자지를 드러내며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곧 여기저기에서 신음소리가 들렸다. 만족한 듯한 낮은 한숨과 함께 악취가 교실 안에 확 피어 올랐다. 카오리는 끈적하게 욕정에 젖은 눈으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눈 깊숙한 곳에서는 검은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앙, 굉장해요. 모두 카오리의 유방과 보지 털을 보고 자지를 주무르고 있군요. 기뻐요, 선생님은... 그래요, 더 자지를 주물러요. 허연 정액을 맘껏 날려줘요..." "자지." 악생들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다. 잘못 들었을 리는 없었다. 확실히 지금 카부라기 카오리가, 미인 여교사가 그런 단어를 입밖에 내었던 것이다. 설마 전교생의 동경의 대상이 (비록 저토록 극히 파렴치한 모습으로 있기는 하지만) "자지"라든가 하는 극히 비속한 말을 쓰다니...
정상적인 신경의 여성이라면 결코 남앞에서는 입밖에 내지 않는 말을 눈앞의 여교사는 태연히 말한 것이다. 이 여자, 색정광이고 노출광에다 음란하다. 그런 여자였다, 카부라기 선생님은... 소년들의 얼굴에 참담한 미소가 퍼져가고 있었다. "자, 그럼 수업을 시작할까, 선생? 태어날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줘. 全裸 授業이라고나 할까?" 슈우지가 웃음을 터뜨렸다. (아아, 결국은... 이제부터 카오리는 학생의 노리개가 되는구나...) 카오리는 좌우로 엉덩이를 흔들면서 학생들의 속을 헤치고 들어갔다. 제 4 장 : 全裸 女敎師 - 倒錯의 淫亂 授業 - 제 10 화 - "私立聖蘭學園高校" 의 校舍는 남북으로 위치한 두 동의 오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校舍는 이층 부분의 연결 복도에 의해 L 자형으로 이어져 있어 2 학년 B 반의 교실은 북쪽 校舍의 3 층 부분이었다. 실내에는 봄의 따스한 햇빛이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에서 작은 새들의 지저귐이 들려왔다. 그러나 그런 화사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지금 교실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은 너무나도 이상한 것이었다.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미모의 여교사가 교과서를 한손에 들고 학생들의 사이를 천천히 걷고 있었고 그것을 곁눈질로 따라가면서 하반신을 드러낸 남학생이 一心不亂하게 딸딸이를 치고 있었다. 그것은 있을 법 하지 않은, 아니 결코 있어서는 않되는 광경이었다. 평범한 학급에 불과했던 2 학년 B 반의 교실은 바야흐로 색욕에 미친 淫獸들의 소굴로 변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짐승의 길로 빠져든 것이다. 여학생들은 망연자실한 채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너무나 놀라운 일에 정신의 발란스를 잃고 일종의 백치상태에 빠져버린 갓이다. 전라의 여교사는 마치 그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라도 한 듯이 낭낭하게 영문의 낭독을 계속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눈 앞을 포동포동한 여교사의 허벅지와 드러난 엉덩이가 지나쳐 갔다. 유창한 발음이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리고 당연히 귀를 기울이는 학생은 한사람도 없었다. 학생들의 사이를 누비듯 걸어다니는 여교사의 알몸에 단지 달라붙을 듯한 시선만이 얽혀들 뿐이었다. 정말 視姦이라고 하는 말에 딱 들어맞는 눈길이었다. 전라의 미녀의 걸음에 따라 출렁출렁 아래 위로 튀는 풍만한 유방, 씰룩씰룩 좌우로 흔들리는 요염한 엉덩이, 살의 계곡 사이에 울창하게 우거진 칠흑의 정글.
그 모든 것들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어렵지 않게 드러나 있었다. 게다가 도처의 섹시 아이돌이 맨발로 도망갈 정도의 화려하고 멋진 육체였다. 소년들이 비몽사몽이 되어 계속 딸딸이를 치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이었다. 이미 몇번이나 정액을 방출하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몇번을 방출해도 전혀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고 싸고 또 싸도 끓어오르는 사정의 욕구에 몸이 타올라 버리는 것이었다. 아주 조용한 교실 안에 메아리치는 것은 영문을 읽어대는 여교사의 미성과 하이힐 소리 뿐이었다. 그러나 좀 더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면 여교사의 살주름이 비벼지며 끈적끈적한 아주 淫猥한 소리를 연주하고 있는 것도 알 수가 있었다. 그럴 정도로 카오리의 꽃잎은 흠뻑 젖어 있었다. (모두들 봐! 더 카오리를 봐! 음란하지, 선생님의 누드가...? 보지가... 하고 싶겠지? 선생님과... 아아, 그래요. 선생님도 느끼고 있어요. 더 음란한 눈으로 선생님을 봐요! 카오리를 미치게 해!) 카오리는 視姦의 쾌감에 취해 정신이 없었다. 모멸의 빛으로 가득 찬 학생들의 시선이 카오리의 메조의 피를 뜨겁게 욱신거리게 했다. 보지 깊은 곳이 이상하게 들끓고 있었다.
"...아아앙!" 돌연 여교사가 교성을 질렀다. 그것 만으로도 수명의 학생이 사정으로 내몰렸다. 슈우지가 카오리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던 것이다. 한껏 무르익은 살덩어리를 어루만지며 그대로 엉덩이의 갈라진 계곡을 따라 손끝이 사타구니 사이로 숨어 들어갔다. "으응, 안, 안돼요... 그렇게 하면... 하앙..." 슈우지의 손끝이 카오리의 보지를 휘젖자 철벅거리는 외설스런 소리가 교실 안에 울려 퍼졌다. "이렇게도 보지가 젖어 있어, 선생? 제자에게 視姦당하여 느낀 거야? 그럴꺼야. 솔직하게 고백하라구. 나는 남 앞에서 알몸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에요 라고. 사랑하는 학생 앞에서 젖퉁이와 보지를 내보이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변태교사에요 라고." (그래요, 그래요. 카오리는 그런 여자에요. 부디 더 상스런 말로 카오리를 괴롭혀 주세요, 주인님...) 카오리는 淫猥한 대사를 입밖으로 뱉었다. 음란한 말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자신이 흥부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앙... 예, 그, 그래요. 선생님은 학생 모두에게 알몸을 보이며 흥분해 버렸어요. 느끼고 있어요. 슈우지님의 말대로 카오리는 노출광이에요. 그래서... 음란한 꿀물을 이렇게 듬뿍...
거기에서, 부끄러운 부분에서... 넘쳐나게 된 거에요. 아아악..." 슈우지의 손놀림으로 카오리는 몸을 젖혔다. "그렇다면 그 부끄러운 부분을 모두에게 잘 보여주는 거야. 어디를 말하는지 알고 있지, 응? 노출광 메조 교사님... 구멍이야, 구멍. 음란한 구멍을 공공연하게 보여주는 거야. 보여주고 싶어서 좀이 쑤시지? 하는 김에 더러운 똥구멍도 보여주라구. 매일 당신이 굵은 똥을 싸는 구멍말야. 보여주고 싶지? 그렇게 하면 당신의 그 더러운 보지는 지금보다도 더 질퍽거리게 될꺼야. 헤헤, 암퇘지 같은 년. 자, 여기에 발을 올려." 슈우지에게 명령받은 대로 책상 위에 한쪽 발을 올려놓은 카오리는 크게 다리를 벌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