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여동생의 묘한 관계 - 4부
오빠와 동생의 묘한 관계 - 4부
"한길산 씨! 이 계획서 다시 써오세요! 전혀 맞지가 않잖아요!"
휴~ 돌아버리겠다. 취직한지 3년이 다되었구만. 이 놈의.. 아니 이 년의 김 부장이라는 년은 나를 아직도 신입사원
취급한다. 결혼 못한게 히스테리 부리는 것도 아니고. 생긴 것은 멀쩡하게 생겨서 나만 보면 못 잡아 먹는다는 듯
이 으르릉 거리는데 아주 돌아버리겠다. 파일을 받아서 자리로 돌아와서 파일을 책상위에 집어 던지고 의자에 풀
썩 주저 앉았다. 옆자리에 앉은 후배 녀석 철홍이가 얼굴을 들이밀고 히죽거린다.
"히히 한 선배~ 저 마녀가 선배한테 관심있나 보유~ 매일같이 이리 볶아 되는 거 보이~ 키키"
"미쳤냐! 저런 년은 거저 줘도 안 받는다."
"치~ 선배가 어디 이것저것 타령 할 때유~ 그러다 노총각도 푹 썩은 노총각 되어 버립니다. 하하
밤마다 손가지고 장난 치는 것도 힘들텐데.. ㅋㅋ"
우쒸~ 후배라는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옆에서 염장이나 찌르다니. 답답해서 사무실에서 빠져나와 옥상으로 올
라가 담배 한개피나 피우는데 야릇한 소리가 나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아이~ 참 장 실장 님두~ 뭐가 그리 급하세요~"
오호라~ 머리보다 먼저 반응하는 똘똘이가 서서히 일어서는 거보니 좋은 구경할 수 있으리라. 소리나는 쪽으로
조용히 이동하다보니 옥상위의 창고뒤로 한 남녀가 엉겨붙어서 찐한 키스를 나누고 있다. 평소 사람들도 많이
올라오지 않았기에 마음 놓고 하려나 본데 이 불청객이 끼어 들어서 미안한 마음은 없었다.(^^) 서서히 장실장
이란 놈이 같은 부서 직원으로 보이는 년의 옷을 한꺼풀씩 벗겨버리더니 이내 알몸으로 만들어 버린다. 후훗!
빙고! 장 실장이 상대여성의 가슴을 애무하다 보지로 손가락을 내리자 고년이 고개를 뒤로 젖힌채 묘한 신음성
을 내며 눈을 감는다. 한참을 애무한던 장실장이 자신의 아랫도리 지퍼를 열고는 길다란 몽둥이를 꺼집어 내어
여자의 다리 사이로 찔러 넣는다.
"아흑~ 장 실장님 너무 멋져요~ 앙~ 하아~"
두 남녀의 섹스를 보고 있자니 똘똘이가 근질근질해진다. 자위나 해 볼까 지퍼를 내리려다 뒤쪽 건물이 높아서
보일까봐 꾹 참고는 계속 봤다.
"아~ 앙~ 실장님!~ 아~ 나~ 나~ 미칠 것~ 같아~ 아하~"
흐미 나도 미칠 것 같다. 괜히 알지도 못하는 놈들의 섹스를 보고 있자니 씁쓸하기도 하고 질투도 나서 그냥 내
려 올려다가 조그만 돌멩이를 그쪽으로 휙 집어 던지고 옥상을 빠져 내려왔다. 힘 없이 늘어진 아랫도리가 근질
근질해 미칠 지경인데 저기 앞에 그 마녀 김 부장이 짧은 치마를 입은채 엉덩이를 씰룩 거리며 걸어간다. 성격
만 안 더러웠어도 내가 얼굴이 좀 딸리긴 하지만 강제로라도 어찌 해 보일 턴데 그 놈의 더러운 성질 때문에.
갈길이 같은지 앞쪽에서 걸어가는 마녀의 엉덩이 근육이 쌜룩 거리는 걸 보니 수그러들었던 똘똘이가 다시 반
응한다. 아쉬우나마 눈요기거리로 즐기다가 마녀가 오른쪽 복도로 획 도는 바람에 아쉽게 입맛을 다셨다.
양복을 벗어 던지고 냉장고에서 맥주 한캔을 커내서 목을 추기고는 티비를 켰다. 몇일이나 미룬 설거지에다
빨래도 안한지 오래되어서 집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회사가 집에서 꽤 떨어져 있어서 부모님
과 떨어져 원룸에서 생활 하다 보니 가히 폐인이라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컴퓨터 옆엔 자위하고 정액을
닦은 티슈가 어지러이 널려 있었고 바닥에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냉장고에서 반찬 통을 꺼내고 전기 밥솥에서
밥을 꺼내니 어쨌든 저녁밥을 먹을 수있게 되었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밥숟갈을 입으로 가져가는데.
"띵동~ 띵동"
벨이 울린다. 허? 누구지? 전혀 올만한 사람이 없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현관문을 여는데 정혜다.
"오빠~ 잘 있었어? 동생 보고 싶었지?"
대학굘 졸업하자 마자 시집갔던 정혜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좋은 성적 때문에 서울에 일류대학에 들어가
서 만난 선배랑 결혼했는데 작년 말에 아버지 생일 때 보고 올해는 처음 본다.
"야~ 왠일이냐? 정혜 니가 여기까지 다오구."
"오빠 보고 싶어서 왔지~"
"ㅋㅋ. 니가? 매제는?"
"응. 나 혼자 왔어."
현관문안으로 들어서던 정혜가 인상을 찌그린다.
"왜 그래?"
"왝~ 이게 무슨 냄새야~ 어이구~ 이게 사람사는 집이냐? 완전 돼지 우리보다 더 심하네~"
코를 싸매며 방안으로 들어서던 녀석이 혀를 내두른다.
"치~ 오빠 밥 먹구 있었나 보네~ ㅎㅎ. 김치도~ 완전 쉬어가지구~ 어휴~"
"야~ 너 꼭 엄마같이 잔소리 할려면 가~"
"오랜만에 보는 동생 반갑지도 않아~ 난 오빠 보고 싶어서 죽는 지 알았는데~"
"그래서 그렇게 졸업하자마자 시집가서 서울로 가버렸냐~"
바닥에 널려져 있는 것들을 치우는 데 정혜가 팔을 겉어 부치고는 치우는 것을 거둔다.
"오빤 가만히 앉아 있으세요~"
녀석이 예의 그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날 앉힌다.
"완전 사람이 아니네~"
치우며 중얼거리는 녀석이 귀여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녀석. 예전의 그 아픔을 다 잊은듯 해서 안심이
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항상 떠나지 않는 동생이다.
"헉~ 오빠 결혼 안해? 맨날 이렇게 오빠 혼자 자위하냐~"
녀석. 결혼을 해서 그런지 알거 다 알았다고 컴퓨터 옆에 놓여져 있는 휴지를 들어보며 새침데기 같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야~ 쑥쓰럽게 왜 이러냐~ 그건 내가 치울게."
휴지를 치우러 다가가자 날 다시 앉히고는 그 휴지들을 쓰레기 봉투에 집어 넣는다. 항상 고마우면서도 항상
미안했다. 채 20분이 지나지 않았는데 방이 좀전과는 완전히 딴판이 되어 버렸다.
"내 실력 어때?"
손을 탁탁 털어 보이며 싱그럽게 웃는다. 나는 투덜거리는 표정으로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보이자 녀석
이 달려와 세지 않은 펀치를 나의 복부에 날린다. 그에 난 죽는다는 듯이 바닥에 쓰러진다. 오랜만에 부모님
이 계시는 집에 동생이랑 모두 모여 앉았다. 화기애애한 저녁시간이 되고 난 내일 출근 때문에 집으로 돌아
왔다.
그로부터 이틀 후 일요일. 정혜가 오늘은 집에 올라가기 때문에 정혜를 태우고 기차역으로 가는데 녀석이
잠시 인근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게 한다. 나는 영문을 몰라 정혜가 시키는 대로 했고, 정혜가 어디에서 차를
세우게 한다.
"오빠는 결혼 안해?"
"할 사람이 있어야 하지. 그리고 뭐 결혼하면 뭐하냐!"
"칫~ 그러면서 맨날 홀로 손으로 하셨어요?"
"야~ 그건 남자라면 다할수 있는 거야~ 매제도 아마 할껄?"
아무 말 않던 정혜가 윗 옷을 벗는다.
"야! 너 뭐해!?"
"사랑 하는 오빠가 혼자 낑낑대는데 그걸 어떻게 봐~"
이내 치마 까지 벗고는 알몸인 채 차 의자를 뒤로 눕힌다. 멍하니 앉아 있는 나의 손을 정혜가 잡고는 자기
의 가슴에 댄다. 생각과는 다르게 천천히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다.
"오빠 나 괜찮으니 지금 만이라도 날 마음대로 해도 좋아, 오빠한테 이렇게라도 해주고 싶어~"
혼자사는 오빠에 대한 동정인가? 아니면? 허나 좋다. 이왕 이렇게 된거 동생도 허락했는데 성욕이나 해결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점점 머리를 잠재워가고 난 옆 자리로 옮겨 동생의 몸 위에 나의 몸을 겹쳤다. 가슴을
애무하고 보지를 애무했다. 가슴과 허벅지, 보지살에 나있는 흉터를 보며 가슴이 아팠지만 난 천천히 예전의
그 어릴적때로 돌아가서 정혜의 온몸을 핥아 나갔다. 비록 차 안이라 좁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정혜의 벌려
진 다리사이로 나의 자지를 삽입할 때는 숨이 멎는 듯 했다. 어릴 적 멋모르고 박았던 그 때와는 또 다른 느
낌이었다.
"아아~ 아~~~ 하악~ 오빠~~ 나~ 좋아~~~ 아아~"
나의 자지를 허리로 박자를 맞추며 받으면서 제법 신음소리까지 흘러내는 정혜다. 그 동안 매제의 자지에
얼마나 박혀 댔을까. 그런 생각에 이르자 묘한 흥분이 다시 날 휘감으며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더 해갔다.
창문이 다 닫힌 차 안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고 온 몸에서는 땀이 흘러 내렸다. 마치 차가 들썩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동생의 보지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슬며시 물러나길 반복하며 절정으로 치닫았다. 정혜가
나의 상체를 껴안았고 손톱이 나의 등에 박혀 오는 느낌이 든다고 느낀 순간 자지가 꿈틀 거리며 정혜의
보지속으로 나의 작은 올챙이들이 뿜어져 나갔다. 오르가즘의 여운이 물러가고 약간은 허탈함도 없지 않
아 있었지만 오빠인 나를 향한 동생의 마음이 고마워 정혜의 입술에 짧지만 깊은 키스를 했다.
그로부터 10여개월...
부모님은 정혜가 데리고 온 갓난아기를 끌어안고는 환한 웃음을 짓는다. 그걸 바라보는 매제 역시 환한
표정을 짓는데 정혜의 표정이 어쩐지 좋지 않아 보인다. 산후 얼마되지 않아 그러려니 생각했고, 잠깐 정혜
랑 단 둘이 있게 되었는데, 정혜가 머뭇머뭇 거리며 꺼내는 말에 나는 숨이 멎는 듯 했다.
"오빠........ 사실... 저.. 아기........................ 오빠 아기야."
그.... 그랬었나? 문득 그 아기의 눈매와 입가가 날 닮은 듯 한것 같기도 했다. 숨이 막혀 호흡이 가빠졌다.
그날 그 차안에서의 일때문이었나? 머리를 둔기로 맞은 듯했다.
"남편이 바빠서 관계를 맺지 못했는데 생리가 없어서, 설마하는 마음으로 소변테스트를 해봤는데 임신
했더라구. 그래서 당장 남편이랑 몇일 관계를 맺었더니.. 남편은 눈치채지는 못하는 것 같아.
사실 말 하지 않을려구도 생각해봤는데 오빠는 알아야 될 것 같아서."
앞으로 조카아닌 조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커가면서 날 닮아 올 그 아이를....................................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줄을 몰라서 이렇게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오빠와 동생의 묘한 관계"를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