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증기탕서비스 (1부)

야설

출장증기탕서비스 (1부)

avkim 0 1356 0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이브......그 축복받은 날을 자축하는 캐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현란한 네온사인이 도쿄의 밤거리를 수놓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입안 가득 머금은 채, 사랑하는 이와 팔짱을 끼고 영원히 잊 혀지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 가는 모습. 하지만 지금 그 사이를 힘없이 걸어 가는 한 여성의 눈에는 아무것도 들어 오지 않는다. 미유키, 올해로 20세를 갓 넘긴 예쁘장한 인상의 소녀 지금 그녀는 일을 하 러 가는 중이다. 세상에 크리스마스에 일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지금 그녀에겐 이 시간이 가장 많은 수입이 보장된 골든 타임이다. 영하의 한기로 당장이라도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그녀는 낯선 거리를 지나 한 채의 집앞에 다다랐다. 그리고 벨을 눌렀다. "딩~동! 딩~동!" "누구...시죠?" 다소 긴장하는 듯 하면서도 , 무언지 모를 기대감을 품고 있는 목소리.

 

"저....3일전 연락하신....." "아...예...." 딸칵~! 문이 열리고 집안으로 들어선 그녀. 조용히....아주 조용히 집안에 들어선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홍안의 소년. 어림잡아도 16~17살을 넘기진 않은 듯하다. "저....어서 들어 오세요." 마치 첫선에 나온 사람처럼 다소 경직되고 뻣뻣한 모습. 그러나 애써 그것 을 감추는 빛이 역력하다. "...저....출장을 요청하신 분은....." 그 말에 약간 부끄러워하는 소년. "그럼....당신이~?" "....예...." 그리고는 쑥스러움을 못이겨 고개를 푹 숙인다. "설마 했는데 이런 어린애가....." 그동안 미유키가 받아온 손님의 주 연령층은 40대 중,후반. 물론 20대 청 년을 받은 경우는 한 번 있었지만 이렇게 어린 경우는 처음이다. 하지만 황 당함도 잠시, 이내 그녀는 싱긋 웃으며 소년에게 다가간다. 어차피 돈을 지 급한 사람이라면 나이가 별 대수겠는가. 그녀는 프로다운 모습을 잃지 않으 며 소년에게 말했다. "후훗~!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 거예요?....아~! 그 렇지 .... 아직 통성명도 안했군요.....난 아오모리 미유키라고 해요.

 

나이는 20살." "...전...무로사와 히데오.....지금 18살이구요." "18살~?! 세상에....! 첨 봤을 땐 많아야 16살정도로 밖에 안보이는데 .....정말이에요?" "예...전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편이라서요. 한마디로 성장이 느리다는거죠 ." 그렇게 말하면서도 얼굴은 홍조를 띠고 있다. 그런 그가 미유키에겐 너무나 귀엽게 느껴졌다. "그래....그렇군요....그럼..지금 부턴 말 놓아도 될까...요?" "얼마든지요....저보다 2살이나 많잖아요." "호호호~! 히데오....참 귀엽게 생겼네. 그런데...왜 다른 소프걸들을 놔두 고, 누나를 부른거지?" "...누나가 그냥 맘에 들었어요....처음 소프걸들을 소개하는 책자를 봤을 때 누나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설마~? 누나보다 예쁜 언니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니요~! 지금껏 누나처럼 제 마음에 쏙 드는 여자는 본적이 없어요. 그리 고......." 히데오가 다소 주저하며 말을 있지 못한다. "그리고...뭐~?" "...아..아니에요....

 

전 그냥 누나가 좋았어요....누난 제가 맘에 안드시나 보죠~?" "아...아니야. 그럴리가~! 나두 널 보고 얼마나 안심했는지 몰라. 지난 번 에 받았던 손님은 마치 깡패같은 사람이라서 누나가 고생많이 했었거든 .....그래서 그 이후로 조금 ....뭐랄까...망설여 졌거든...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그래서 이번을 끝으로 그만두기로 했는데. 그 마지막 상대가 너처럼 착한 사람이라서 참 다행이구나." "...이.이번이 마지막이라구요~?" "응.........아이 참~! 벌써 10분이나 지났잖니? ...너 날 고용한 시간이 딱 3시간 뿐인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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