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하이웨이 (1부)
계기판에 불이 들어왔다. 모든것이 정상임을 알리는 낮은 엔진소리.... 푹신한 가죽 쇼파와 우드그릴의 전면 장식.. 짙은 색상으로 선팅이 되어져 쉽게 들여다 보이지 않는 실내. 혁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아내는 지금 임신 6개월 중이다. 안정된 직장..사랑스런 아내..어느것 하나 강혁에겐 부러울것이 없다. 결혼전부터 관계를 가져오던 아내와는 임신 이후로는 성관계를 갖지 못했 다. 누가 먼저 거부하는 것도 아닌데 쉽게 삽입이 이루어 지질 못했다. 아내는 미안한 마음 뿐이고 임신한 아내에게 불만을 토로할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지난번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2차에 따라갔다가 접대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이후 강혁은 가벼운 요도염에 곤욕을 치뤄야 했다. 때문에 욕구가 생겨도 쉽사리 윤락가나 직업여성과의 관계를 찾아 나서질 못했다.
그래서 어쩌다 대학초년생일때 그만두던 자위행위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엔 포르노 비디오나 잡지를 보다 시작했었는데, 점점 자극적인 무언가 가 필요했다. 바람도 쐴겸 차를 몰고 나선 거리는 여름날씨 탓에 눈부시게 화창했다.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로 방향을 돌리자 시야엔 온통 늘씬한 여자들로 가득했다. 속옷이 비치는 얇은 옷을 걸친 여자들의 뒷모습을 볼때마다 강혁은 자신의 남성이 불끈 치솟는걸 느꼈다. 반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팽창해진 남근을 꺼내서 손에 쥐어보았다. 차를 갓길로 천천히 몰며 지나치는 여자들의 탱탱한 엉덩이를 감상하며 손을 움직여 갔다. 팬티의 라인이 들어난 여자의 엉덩이나 버스정차대에 앉아있는 여고딩들의 싱싱한 허벅지가 더욱 혁을 자극했다. 그의 손놀림은 빨라지고 다리엔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순간 커다란 그의 육봉이 팽창하며 불을 뿜기 시작했다. "쿠~~웅" 아차 싶은 생각에 앞을 바라보니 붉은색 스포츠카에서 한 여인이 내리고 있었다. 정차해 놓은 차에 그만 접촉사고를 내고 말았다. 허리에 손을 올리고 얼굴을 찡그린 채 뒷 범퍼를 살피는 그녀에게 강혁은 다가갈수가 없었다. 바지 지퍼가 고장이 났는지 쉽게 올라가질 않는 것이었다. 천천히 자신의 차에 다가오는 그녀... 강혁은 순간 손으로 자신의 육봉을 가렸지만 창문을 내리면 그녀에게 모든 걸 보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