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남자 - 1부

야설

마음을 읽는 남자 - 1부

avkim 0 2905 0

마음을읽는남자-여동생(1) 




독자분들께..




이글은 100%창작입니다










프롤로그










"독자들에게 이 질문하고 싶다.




" 당신이 태어난 이유는? "




이 질문에 답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답을 모른다..




하지만 난 그 이유를 찾았다.."




하지...










똑..똑..




[누구??]




[나야~오빠.나 들어간다]




[..아직들어오지마]




달칵.




방문앞에 벗어놓은 속옷과 양말 쓰레기가 그녀의 하얀양말을 더럽혔다




그녀가 쳐다보기가 무섭게 난 옷가지와 쓰레기를 뒤로 숨겼다.




[청소좀해...엄마가 밥 먹으러 내려오래]




[....]




동생을 밀쳐내고 난 계단을 내려갔다.










김지예




...내여동생이다..고2 이고 나에겐 전혀 안어울리는 여자아이이다.




밖에나가면 닮았다는소리 듣는게 소원일 정도였다.




얼굴도 몸매도 "아름답다?"라는 쪽보다는 "귀엽다"라는 생각이든다.




내 이름 김 지훈 ..그녀의 반대이다..나이 21살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3류 회사에 취직했다.연봉보다는 "직업이 있다"




라는 자부심을 갖고 다니는 직장이다.




말수도 적고 무뚝뚝하다.




후후..










탁탁..




부엌에서 엄마가 요리하시는 뒷모습이 보였다.




난 잠시 멍하니 엄마의 하얀 원피스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엄마도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내쪽으로 급히 다가왔다




난 엄마를 아주 좋아한다.하지만 여자로써 좋아하는건 결코 아니다.




동경이라고 해야하나?










[회사늦겠다..어서밥먹 어]




[....]




[직장생활 잘되가니?]




[..아버지는..?]




[먼저 출근하셨어..얼른먹고 너도 가라]




스푼으로 커피를 저으면서 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떻게보면 너무나도 평범하게 대답했다.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누군가가 시키기라도 한거처럼










쨍그랑..




딴생각을 하다가




물고기가 그려진 노란 커피잔이 내손에서 깨졌다.




"...."




내 표정이 서서히 일그러지는걸 보고,,동생이 나섰다.




[제가..치울께요...]




동생이 다가오면서 치울려고 할때.




난 거칠게 밀어버리며 말없이 깨진 커피잔조각을 내손으로 주워서




식탁위로 올려놨다.




뚝뚝..




손에 따끔함을 느낌과 동시에 피가 흘렀다




[피나잖아.거봐..내가한 대도]




옆에 동생이 갑자기 내손을 잡고 화장실로 데려갔다.




그후..




다들 어색해진 분위기에 눌리면서 거창한 아침식사를 마쳤다.
















이날의 아침식사가 얼마나 큰 내 인생의 어긋남인지를 알게됐다.




그 사소한 노란색 커피잔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난 오늘날에 알았다.










쏴아아아..




세면대에 물이담기는 소리와함께 차가운느낌이 손을 덥쳤다.




동생이 내 손을 잡고 세면대에 담근것이다.




난 뿌리칠려고 했으나 동생은 더 강하게 잡고 놔주질 않았다




[고집부리니까 자꾸 이런일 생기잖아..말듣고 가만히좀 있어]




[.....]




새면대에서 손을 꺼내서 동생은 수건에 손을 감싸면서 꾹 누르면서




내쪽으로 자연스레 얼굴이 다가오게 되었다.










움찔..










난 갑자기 뒤로 물러서게 되었지만 동생은 신경쓰지않고 계속




지혈에만 집중하는거 같았다.




난 그때 21년만에 어렸을때를 제외한 여자로써의 얼굴을 




보았다.




" 역시 나랑 천지차이군...."




다른 세계의 사람들처럼 실감했다..




계속 동생의 얼굴을 쳐다보자 지예도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왜??속상해?]




[......]




난 말없이 지예의 얼굴에 내 손을 올렸다..




지예는 갑작스런 내 행동에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가만히 있었다.




"부드럽다...너무나도..?琯藥눼?




나도 모르게 지예의 뺨을 계속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도 놀랄만한 일이다..21년동안 그녀의 손을잡거나 신체접촉을한일은




아주 어렸을때를 제외하곤 거의 없었다.




항상 난 학교에서 늦게오고 그녀역시 밖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뭐하는거지..."




난 동생을 여자로 느낀것에 수치감을 느끼며 




얼른 손을 치우며 동생을 밀어내며 일어섰다.




[고마워..]




[???]




나도 갑자기 튀어나온 내 말에 놀라며 문을 열고 나갔다.




동생은 놀라면서 멍하니 내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난 여태 가족들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사과나 감사를 표해본적이




없다.. 교통사고를 내도 말없이 치료비을 건내줬다.




출근길에 난 오늘아침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어색함을 느끼고 있었다.




"아침에.내가 왜..?"




내 괘팍한 성격때문에 학교다닐부터 대부분 외토리였고 자연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자연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다른사람들의 서너배쯤은 되는것같았다.




타인이 잔소리를 할때 왜 잔소리를 했는지 생각해보고..




타인입장에서도 생각해보았다.심지어는 길거리에 개미들이 왜




몰려다니는건지 손가락은 왜 10개인지 이런 쓸때없는것까지 생각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난 생각의 폭이 상당히 깊어졌다.학교생활하는 6년동안




생각만 해와서인지 사회생활에선 타인의 감정과입장을 먼저 읽는다는 점에서




항상 남들보다 앞질렀다.성적은 안좋았지만..남의 마음을 읽는다는 장점만으로도




충분히 쉽게 젊은 나이에 직장을 구하게 된것이다.




단 여자에는 그렇지 못했다. 여태 여자라는 생각 자체는 내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었다.몽정을 할때도 건강한 증거라는 헛소리만 믿고 난 자랑스럽게




여동생과 엄마에게 자랑한 남자이다.




하지만..오늘 아침에 난 여자를 처음으로 느꼈다.










"왜 하필 그녀일까..."










난 회사에 출근해서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그녀의 얼굴 느낌만이




내 생각을 지배하고 있었다..




다시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
















지예의 고등학교 오후수업 5교시중,




"오빠가...고맙다고 말했어..??"




그녀 본인도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아침에 있었던 오빠의 행동은 충격 그 자체였다.




여태 그녀는 오빠가 항상 남에게 불쾌감만 주는 재미없는 남자라고




생각하면서도 걱정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오빠가 전혀 자기에겐 흥미 없고 무뚝뚝하게 대해서




자신을 싫어하는줄 알았던 것이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고맙다고 말한




행동 충분히 의심받을만한 행동인것이다.




그녀는 항상 그를 친오빠 이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단지 주위에 친구가 없고 부모에게도 좋은 인상을 못받는점에서




동정한것이다.그 고민만 하면서 그녀는 학교시간을 마쳤다.
















집에와서도 지예는 지훈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쓰였다.




옷을 입을때도 신경쓰였고 서로 대화할때도 자꾸 관심이 지훈에게




것이였다.




다음날 아침.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지예는 무슨생각이 들었는지 자신이 오빠를 깨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훈의 방으로 올라갔다.




달칵.




말없이 지예는 지훈의 방문을 열고 방 한쪽에 앉아서 책을보다가 잠이든




지훈을 보고 동정심을 느꼈다.




하지만 곧 그녀의 생각은 소스라치게 놀랄만한 일이 된것이다.




그의 책상위에는 갈색 책한권과 코푼거와도 같은 휴지 여러장이 구겨져 있었다.




책은 다름아닌 앨범집이였고 자신의 고1때의 수영부일때사진이 담긴 앨범




이였던 것이다.




"이..게..뭐야.."




지예는 속으로 내심 분노하며 앨범을 들고 지훈의 방에서 나왔다.










한편 지훈은 동생이 올라올것을 알고 자신의 이런모습을 볼것도 예상한것이였다.




단지..그의 마음을 친동생이라는 벽을 넘어서 어떻게 전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이런 말도 안되는 방법을 택한것일뿐이였다.




그녀가 들어올때부터 그는 깨있었다.




하지만 저녁에 그녀의 사진을 보면서 자위를 한것은 사실이였다.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면서 미소를 지으며 그는 방문을 나섰다.




지훈은 지예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들겼다.




똑똑..




[....누구에요]




[..나]




[필요한거있어?]




싸늘해진 그녀의 말투가 지훈은 내심 섭섭해졌다.




[혹시...내방 책상에서..]




[앨범 내방으로 다시 가져왔어..왜?필요해?]




지훈은 놀랐다.그녀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밀어붙일줄 몰랐던것이다.




그녀가 쑥쓰럼을 타면서 말하는걸 즐길려고 온것이 목적이였지만.




[아니...됐어..]




발길을 돌릴려고 할때..




달칵..




문이열리면서 지예가 말했다.




[들어와..]




.....




방안에선 둘사이 정적만이 흘렀다.




침대한쪽에 지예가 조용히 앉고 그옆에 지훈이 앉았다.




[....]




[나..어제 그거..]




[..오빠 정말 실망했어..]




[그게아냐..말할께 있었는데...]




[다른남자들하고 똑같잖아..결국 다 변태들이야..]




지예는 울음을 터뜨렸다.




지훈은 당황스러웠다. 여자가 울때 한번도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이였다.




[지예야..오빠 말할꺼 있는데...]




[....]




[사실 말할께 있어서 그런거야..]




[..........]




그때 지예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지훈을 내보냈다.




[그만해..나가..]




[지예야..]




[나가라고...빨리]









방문이 닫히고 난 멍하니 그녀 방앞에 서있었다.




후회가 되었다.자신의 추잡스런 행동도 후회되었지만




이런방식으로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려고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 일이 있었던후 2주후




그들은 조금 서먹서먹하긴 했지만...다시 평범한 남매로 돌아왔다.




수요일 오후 근무중 지훈은 몸이 안좋아서 집에 일찍 돌아왔다.




가만히 쇼파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중 동생이 집에 돌아온것이다.




[어???회사는?]




[아파서 퇴근했어...]




[음..그래??약갖다줄께 앉아있어..]




난 쇼파에 앉아서 쉬던중 동생이 건내주는 약을 먹었다.




그때 맞은 편에 앉은 동생의 다리가 무방비 상태로 조금 벌어진 것이다.




속바지는 집이여서인지 없는상태.. 하얀색 팬티..




너무나도 앙증맞고 귀여웠다.




"아.."




나도 모르게 흥분된상태로 그녀의 하얀팬티를 쳐다보았다.




난 컵을 든채로 멍하니 보고있던중 오빠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지예는 얼른 다리를 오무렸다.




난 피식웃으며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렸다.




[..오빠 정말 ..변했어]




[...]




[..여동생 팬티나 훔쳐보고..예전엔 안그랬는데..]




[..나 샤워한다..]




[안되 내가 먼저할래]




그녀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먼저 욕실을 내주었다.




[자 오빠 들어가~]




[....]




난 말없이 욕실로 들어가서 수도꼭지를 돌렸다.




쏴아아....




샤워기의 물떨어지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는동안 난 흥미로운




물건을 하나 발견했다.




샤워후에 그녀가 입은 팬티를 두고 나간것이다.




"칠칠맞긴.."




별생각없이 자신의 옷가지와 같이 가지고 나가려던도중




갑자기 그녀의 팬티가 궁금해졌다.자신도 모르게 잠시 그녀의 팬티를 들고




그녀의 향기를 코로 들이켰다.노란색 진한 얼룩이 그녀 팬티한가운데에




크게 뭍혀져 있었다.갈아입은지 상당히 오래된 모양이였다.




자신의 여동생의 속옷의 냄새를 맡는다는 죄책감보다는 흥분감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성기를 꺼내서 흔들기 시작하였다.
















지예는 내심 걱정되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올때 실수로 팬티를 욕실변기위에 올려놓은 것이였다.




"오빠가 못봤으면 좋겠는데...지난주에 사촌집에 속옷 안가져가서 못갈아입었는데..




더러울텐데 어떻게해..."




그때 지훈이 욕실에서 나오는 문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오빠가 자신의 속옷을 못보길 기대하면서




욕실쪽으로 가서 문을 열어보았다.




그러나 속옷이 없었다.




사라진것이다..




그때 그녀의 머리속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설마..오빠가...또.."




그녀는 천천히 발걸음을 지훈의 방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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