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사랑 - 28부

야설

두번째 사랑 - 28부

avkim 0 1023 0

28.







한없이 예쁜....

자신의 장기라도 떼어내줄 수 있을만큼 어여쁜 사랑이지만...

진정한 사랑은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은 물론....추악해 보일 수도 있는 진정한 속내까지 보듬을 수 있어야 감히 그것으로 명명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을 알기전까지...

남자라는 생물을 전혀 알지 못했던 그녀가..

조금씩...때론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급진적으로 변해가던 모습..........

물론 

이는 둘간에 이루어지던 섹스라는 행위에 국한되긴 했어도..

남자라면...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변해가는 그녀를 마땅히 받아주고 품어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한다 생각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그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연인이 그러하듯.....

각자가 어긋난 길로 발을 들여놓아 조금씩조금씩 멀어져 갈 수 밖에 없으니...

과도기라고 볼 수도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그러한 행위는 

어찌보면 당연한 그의 책무이기도 한..........변화에 대한 무리없는 갈무리일지언데.........







1할을 숨기든...9할을 숨기든...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진신내력을 숨겨야 할 수 밖에 없는 무림고수처럼..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봉인해야 했던 본연의 성정..

물론 지은이를 만나고 와 잠깐 드러날 뻔 하기도 했으나....

그녀의 눈물과..그녀에 대한 미안함 등 여러 상황이 겹쳐 다시 물밑 아래로 가라앉혀야 했던 그 꼬리가....... 

다른 이도 아니고 지금..

그녀가 요구하고 있다는 말도 되지 않는 논리를 빌미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었고......

그의 자아 역시......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은 아니더라도 절반 쯤은 그것을 드러내도 된다며 줄기차게 종용하는 듯 했다.




“혼 좀 나야지 우리 이뿌니..?”

“하앙항항.....하앙....오빠.....어떡해.....나 어떡해...........하앙하앙.....하앙......”




욕조를 가득 채웠던 물이 그녀의 격한 몸짓을 못이겨 겨우 절반만 남고 사라지고 말았던 때..




스펀지 물 빨아들이듯 그의 모든 것을 조여들던 그녀는...

그의 손에 의해 갑자기 허공으로 들어 올려져야 했고...

그는 잔뜩 상기된 자신의 심볼을 앞세워 욕조 밖으로 내려서고야 말았으니......




무언가 결심이라도 한 듯 보여지던 그의 얼굴이었지만..

절정의 문턱까지 이르렀다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던 그녀는 

그러한 그의 상태를 눈치 챌 겨를이 전혀 없었고....




“빨어..................끝까지!!!!!!!!!!”




그 또한.....

탁해진 그녀의 눈빛을 본래의 맑은 그것으로 되돌릴 생각이 없다는 듯..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던 그녀의 얼굴을 순식간에 자신의 대물로 덮어가고야 말았다.




“뽀옥.........빱~~~~쭈웁~~~쭙~~~하아..........”







지금껏 그래왔듯...

그가 요구하면 으레 그러했듯....

그녀는 그의 것을 조심스럽게 머금어갔지만...

잠깐 드러났던 아쉬움의 징조는 이제 조금 후면 그보다 더 큰 감동으로 자신을 덮쳐오리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두 손으로 감싸쥔 그의 대물에는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고 있었고...

욕실 바닥으로 뚝뚝 흘러내리던 액체가 자신의 타액인지 아니면 욕조에서 묻어난 단순한 물기인지도 모를만큼 그의 것에만 심취해가고 있었다.




“깊이~~!!!끝까지 삼킨다 생각하고.........”

“쭈웁쭙.........히잉......어떻게 그랭........넘흐 커서.........컥!!!!!!!!!!!!오빵!!!!!”

“우리 이뿌니가 혼내 달래길래......그렇게 해주려고...........퍽!!!!!!!”

“컥!!!!!!!!!!!!!!!”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쥐었던 그의 손은...

어느새 그 위치를 자신의 정수리께로 옮겨 물기 묻어나던 머릿결을 억세게 움켜쥐고 있었고..




“앞으로는 오빠 말 잘들어야해...알겠지?”

“히잉.....언젠 안들었...........컥컥!!!!!!!”

“빨라지고..깊어지니까.......최대한 입술만 오므려...퍽퍽퍽퍽퍽!!!!!!!”

“허엉.......컥컥컥......오빵...........컥컥!!!!!!!!!!!!!!!”




이는...

그날의 과격함을 알리던 가벼운 전조에 지나지 않았음을......

그녀는 그라는 거친 파도가 자신을 모두 갈갈이 부수고 지나간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컥컥컥컥컥!!!!!!!컥컥컥컥컥!!!!!!!켁!!!!!!!오빠.......헝헝.......오빠 제발.......컥컥컥컥!!!!!!!!”

“말하지마......말하다가 큰일 날 수 있으니까...지금은 그냥 여기에만 신경써..퍽퍽퍽퍽!!!”

“컥컥컥!!!!!!쭙......쭙...............허엉........”




벌려진 그녀의 입속으로 쉴새없이 박혀들던 무지막지한 대물....

오므려진 그녀의 입속을 연신 헤집던 검붉은 실체........




“허엉......헝......오빵..........컥..........오빠.........컥컥.......”




그의 허리반동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녀의 눈에 맺히던 이슬방울도 그 굵기를 더해만 갔고...

그의 엉덩이가 실룩이면 실룩일수록...

그에 의해 잡혀있던 그녀의 머리 역시 더욱 더 뒤로 젖혀져야만 했다.




“웩~~~~컥컥...........흐엉.........”

“퍽퍽퍽퍽퍽퍽퍽!!!!!!!!!!!!!”

“오빠......오빵......흐엉.........”

“그만할까?”

“헝.......엉.....이제그만.......더 이상은 못버티겠어.....히잉....”

“물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 고운 피부 불을라......이제 그만 밖으로 나와....”

“흐앙......나 눈물...침...범벅이라...........”




‘착..........착...........착...............착...............’




“오빠....?”

“다섯장 깔았어.......그 위에 엎드려요........”

“그치만.......지금 뭐하려고 이러는건지........”

“우리 이뿌니 엉덩이 감상하게......엉덩이만 들고......바닥에 곱게 엎드리면 돼....”

“히잉......아무리 많이 깔아도 무릎 아플 것 같단 말야.....그러지말고 이제 그만 물 닦고......방으로 가........응?”

“쓰읍...........또 말 안듣는다......”

“히잉........나빠 정말..........”

“가만히 있으랬더니 말도 안듣고 자극한 사람이 누군데....계속 시간끌면 방금전처럼 또 그럴거니까......얼른 자리잡아요.......”

“힝...........진짜.....내가 오빠땜에 못살아.............”







완연한 하트 모양의 새하얀 풍선을 수증기 가득한 욕조 위에 떠올려야 했던 시간은..

그 전조를 지나......그의 실체를 확연히 현실화시키던 시간이기도 했고..........




“해줘?”

“히잉.......네.........해주세요..........”

“엉덩이 더 들어......우리 이뿌니 보지가 눈 앞에 놓일만큼.....그래......지금처럼.......여기서 더 밑으로 가라앉으면 안돼요......알겠지?”

“살살.......부드럽게..............응 오빠?”

“얼굴 바닥에 안부딪치게 조심하구..........”

“오빠 정말 .......세게하면 안돼요.........응? 응?”

“오빠두 기마자세 유지하려면 힘드니까......이제 말 그만 시키구...........어디보자.....우리 예림이 보지가............흠............”

“하아...............히잉............나 많이 젖었징?”

“응......꼭 보짓물이 몸속에서 막을 형성한 것 같이....많이........이것봐...쫄깍쫄깍....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리잖아....쫄깍쫄깍~~....”

“하아...해주세요.........네 오빠? 히잉......”

“응.....그래야겠다.....근데...자기말처럼 부드럽게...약하게만 했다간 ......밤새 해도 안될것 같은데?.,.......쫄깍쫄깍.....내 맘대로 한다...?”

“하아.......하잉..........그치만..........힝..........”

“자 이제부턴 진짜 조용........들어가요.........푸우우우우욱!!!!!!!!!!!!!!!!!”

“허엉!!!!!!!!!!!!!!!!!!!!!!!!!!!!!!!!!!오빠!!!!!!!!!!!!!!!!!!!!!!!!”

“가라앉으면 안돼........더 들어올려...........푸우우욱!!!!!!뿌우우욱!!!!!!!!!”

“허억!!!!!!!너무 깊어 오빠!!!!!!!!!!허엉.......정말.......정말 깊헝..........허엉........”

“다 들어가니까.........이 자지가 뿌리끝까지 박히니까........푸우우욱!!!!!뿍!!!!!!!당연히 깊지!!!”

“헝!!!!!!!!!!!!!!!허엉............오빠..............허엉.......”




몸에 남아있던 물기도 튀어오르고........

그녀의 몸에서 솟아나던 끝없는 애액도 그의 몸을 빌려 그 실체를 드러내던 시간이어야 했으니....




시커멓게 날선 도끼로 내리찍듯...

그녀의 위에 자리해 거침없이.....안위를 살피지 않은 채...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찍어가던 그...




“뿍뿍뿍뿍!!!!!!!!!!!!뿌우우욱!!!!!!!!!!!!!!!!!!!”

“흐앙흐앙흐앙.....오빠........오빠.........끄륵.......오빠........”

“뿌욱!!뿌욱!!!!!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

“흐엉.....흐엉....오빠.....살려줘........흐앙.......흐앙......제발....오빠......오빠........”




“휘휘휘휘~~~~뿌욱!!!!!!!!!!!!!!!빙그르르르~~~~~뿍뿍!!!!!!!!!”

“허어어엉...........헝..........허어어어엉...........헝헝............오빠.........허엉....”

“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

“제발........제발......흐엉........허엉.......죽어.........예림이 죽어요.......허엉.......”







‘뽁’




“돌아앉아서...자지 빨아~~~!!!!!”

“흐엉.........허엉..........히잉......”

“우리 이뿌니 보짓물 잔뜩 묻었지만.....그래도 빨아줘......”

“히잉.............쭈웁~~~~쭙.......힝힝.........쭙쭙~~~~”







그녀에게는 잠깐의 휴식시간이 될수도 있던 찰나였으나..

그는 그것마저 쉬이 용인하려 하지 않았고....




“다시 아까 자세..........”




끝없이...

쉼없이....그녀를 몰아쳐 가기만 하고 있었다.







“휘휘휘휘~~~~뿌욱!!!!!!!!!!!!!!!빙그르르르~~~~~뿍뿍!!!!!!!!!”

“허어어엉...........헝..........허어어어엉...........헝헝............오빠.........허엉....”

“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뿍!!!!!”

“헝헝헝헝!!!!!!어떡해......어떡해 오빠........헝헝헝헝!!!!!!!!허엉!~~~허엉......”







물론...

과격하게만 보이던 그 정사의 향연속에서도...

그녀는 오르다 말았던 절정...아니 그보다 배는 진한 쾌감의 불꽃을 싹틔우고 말았고...

이는...

핏줄 가득 돋아난 대물에 의해 

뻥뚫린 터널의 모습을 연상시킬만큼 활짝 피어야 했던 꽃잎은 차치하고...

그의 엄지손가락에 의해 

마지막 처녀로 남아있던 항문 마저 개봉되는 줄 모른 채...

납작 엎드린 몸을 덜덜덜 떨어야만 했는데......




“흐엉엉......오빠 어떡해......헝헝....또 그럴것 같애..........헝헝.......”

“뿍뿍뿍뿍뿍~!!!!!!!!!예림아............뿌우우욱!!!!!!!!!!!”

“허어어어엉!!!!!!!!!헝헝.......헝.........”




자신의 엉덩이에 무언가 이질적인....차가운 액체가 흘러내리는지도 인식못할만큼...

지금의 순간에만 충실해야 했던 그녀...




그에 대가는........

자신에게서 빠져나간 그의 몸이 다른 공간의 문을 두드려오자 서둘러 수습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그러기엔 이미 때는 늦어....

온몸이 갈라지는 듯한 고통에 그저 굵은 눈물만 대롱대롱 떨궈야만 했다.







“끼악!!!!!!!!!!!!!!!!!!!!!!!!!!!!!!!!!!!”

“안움직일거야.......그러니까 조금만 더 참아봐............”

“뭐야.,뭐야 오빠.........엉? 지금.........허억!!!!!!!!!!!!!!!!!!!!!!!!”

“다 들어갔어.............움직이면 더 아프니까 참아야 해.......알겠지?”

“허억!!!!!!!!오빠!!!!!!!!!!!!말하지마..........말할때마다...........끼악!!!!!!!!!!!!!”







한번 물면 숨이 끊어질때까진 절대 놓지 않는다는 불독이 이러할지.........




무슨 정신으로 욕실을 나섰는지....

그 모습 그대로 어떻게 안방까지 왔는지.......

그의 허리를 자신의 두 발로 감고 있는 지금에도 왜 그는 자신의 그곳에 들어와있는지...

그녀는 제대로 된 정상의 사고를 전혀 할 수 없었다..




아래로 늘어뜨려진 그의 한 손은 엉망진창으로 젖은 그녀의 보지를 헤집고 있었고..

심장박동소리를 전해주듯 살아서 펄펄뛰는 그의 대물은 그녀의 항문을 거침없이 유린하던 시간...




‘찰싹!!!!!!!!!!찰싹!!!!!!!!!!!!!!’




“헝헝헝..........나빠............헝헝..............”




‘찰싹!!!!!!!!!!찰싹!!!!!!!!!!!!!!’

‘푸우우우욱!!!!!!!!!!!!!!!!!!푸우우우우욱!!!!!!!!!!!!!!!!!’




고통을 상쇄시키기 위함인지...

그녀의 볼기짝은 그가 휘두르는 손찌검 몇 번에 금세 벌겋게 물들어갔고...




그 발간빛과는 대조적으로...

하얀세상...

함박눈이 어떻게 실내에 쏟아지는지...

그녀의 눈빛을 온통 새하얀 빛으로 물들이던 그 세상은....

그 이후로도 한참을 지속되고야 말았고.....




눈꽃이 녹아 물로 변해갈만큼의 시간이 지나서야.........

얼굴을 뒤덮고도 남을만큼의 하얀 정액다발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기점으로.........

그녀는 원래의 온전한 세상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다.










“사랑해.........”

“힝..................”

“죽어서도 자기만 사랑할거야.........”

“힝힝..........나두.........난 오직 오빠만........힝............”

“축하하구.............고맙구.............”

“뭐가 축하야 이 나쁜놈아..........히잉.........”

“쓰읍...........결혼하면 일주일에 한번은 우리 예림이 똥꼬 따먹을건데....이럼 안되지...”

“힝......그럼 결혼 안할거야!!!!!!!!!!!오빠랑은 절대~~~~~~~~~~~~”

“그럼...헤어져? 그럴 자신은 있구?”

“안아줘.........꼬옥 꼬옥 안아주라구!!!!!!!!!!!”

“후훗.......이리와..........어디 우리 이뿌니 갈비뼈가 으스러질만큼 안아보자.............”

“힝.............사랑해..........정말정말.........사랑해...난 오빠 없이 못살아...오빠랑 절대 못헤어져...꿈에라도 그런 생각 않을거야...사랑해사랑해....힝..........”

“남발하지마......자꾸 그럼 얘 또 선다........그렇게 되면 자기가 또 책임져야 해........풉.....”

“힝...........나빠 정말........정말정말......”

“부르르르 떨던 사람은 어디가고...나만 나쁘대..........울부짖고 하던 사람은 도대체 어딜 갔는지...나쁜 놈만 남아서 이거야 원......”

“퍽!!!!!진짜 나빠!!!!!!!!!!!!!!날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전부 오빠가 그렇게 만든거잖아.....히잉.......”

“사랑하니까.......너무너무 사랑하니까 그러지 이 바보야........”

“히잉.......그치만 진짜 아팠단 말야........”

“아프지만......좋기도 했고?”

“퍽!!!!!!!!!”

“아야......이게 진짜...........또 한번 혼나야 정신차릴려나........엉?........또 그래볼래?”

“또 그랬다간 봐!!!!!!!!!!그땐 정말.........”

“젖이나 물려줘..........우리 예림이 젖 빨면서 잘래............”

“힝...................”







그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눈 아래로 내려가 자신의 유두를 맴맴거리고 있던 그를 안아가는 것..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포기 남아 있지 않아야 정상이건만....

우물우물거리기만 하던 그의 의도하지 않은 자극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열기가 또다시 스멀스멀 피어오르려 하자....

그녀는 그가 눈치채기 어려울만큼 미약하게 한숨을 내쉬어야만 했고...

제 집 드나들듯 자연스럽게 엉덩이 사이를 파고들던 그의 손장난에는...

그저 고개만 절레절레 내저으며 자신의 요상스러운 몸을 한탄해야 했다.




“비아그라가 따로 없는 것 같애...”

“응?”

“자기 몸만 만지고 있으면....발기부전제 같은 약이 따로 필요없다고......쭈웁~~”

“피이.......나중에라도 그런 거 먹지마요........알겠지?”

“필요하면 먹을 수도 있지 뭐.....근데 아직은.....쭈웁........보다시피 필요가 없다...”

“푸흡.......아무리 그래도 오늘밤엔 소용없어.....내 몸이 내몸이 아닌걸....또 그랬다간...정말 몸살 날 것 같단 말야.....”

“냠냠............우물우물..........안해......안할거야......냠냠냠....걱정마........”

“힝.........”







안한다면서....

그냥 잘거라면서............

그는 젖어버린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한시도 내버려두질 않으려 했고....




“힝..........”

그녀의 입에선...

안타까움과 희한한 열기로 인해 절로 터져나오던 신음성만 점점 더 높아져 갔다.







“오빠...”

“응?”

“손.... 그만 해잉..그만하구 그냥 내 가슴만 만지면서 자...웅?”

“그럴까?”

“웅.......그래줘....”

“알았어......난 우리 이뿌니 말 잘 듣는 바보니까.......그럴게.......”

“피이.........”

“대신...아침엔......내 맘대로 할거야........”

“출근 해야지.....아침부터 기운 빼면 안돼요...........”

“뽀뽀........”

“히잉.......쪽쪽..........쪼옥.............잘 자요 내사랑.......”




물론...

끝모르고 달아오르던 발칙한 몸상태보단....

조금 가라앉은 이성의 끈이 좀 더 질긴 듯 했기에...

다행히...또 한번의 폭풍우 없이 그날밤은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지만............







이른 아침....

사지를 찢어발기는 듯한 고통에 그녀는 눈을 떠야만 했고...




“일어났어?”

“오빠!!!!!!!지금........”

“어제 뚫어놓은 똥꼬.........한번 더 길을 내야....다음엔 덜 아파....”

“헉!!!!!!!!!오빠!!!!!!!!!!!!!”

“가만히 있어요.......지금 막 끝까지 다 들어갔단 말이야.......”

“허허헉............정말...........헝........”







그의 건강함을 탓해야지 무얼 탓하겠나 싶은 ...

처절하지만 한편으론 기분 좋기도 한 모순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너 아직 성호네 집이니?”

“응.......엄마............”

“아직까지 잔거야!!!? 시간이 몇신데........쯧.........”

“나 졸려...........몸살기도 좀 있는 것 같구.........”

“쯧쯧쯧...뭐하고 싸돌아 다녔길래 때아닌 감기를................그래...성호 출근은 했니?”

“응.......오빠는 아까아까.......했어..............”

“아침밥은 먹여 보냈구???”

“오빠.......회사근처에서 먹는다구........”

“야 이예림!!!!!!!!!!!”

“히잉......엄마........나 좀만 더 잘게.....웅?”

“얼마나 아픈데?.......열도 나?”

“아니....잘 모르겠어...근데 너무 졸려..............”

“몸살은 무슨.......잠탱이가 지 버릇 남주겠어?......잔말말고 너 오늘 집에 들어와...알겠어!!!”

“응........안그래도 오빠가...퇴근하고 데려다준댔어.......”

“넌 발이 없니!!!!!!!!지하철 타고 와 이것아........언제부터 차타고 다녔다고.......확.......”

“엄마땜에 잠 다 깼다.........우쒸..........”

“이게이게 말버릇하곤........”

“엄마.........”

“왜!!!!!!!!!!!!!!”

“오빠가..........엄마아빠 모시고 동남아쪽으로 여행한번 다녀오쟤....우리 결혼하고나면 아무래도 바빠질 것 같다고 그전에 다녀오자던데.........”

“네 아빤 죽었다깨도 못가.........너한테 말은 안했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말이 아니란 말이야...쯧........자리 며칠 비웠다간 책상 없어지기 딱 좋대....”

“흠...........그럼...........우리끼리만 다녀와? 그러지 말고.....엄마라도 같이 가자..응?”

“아빠 두고 어딜 가 이것아...........엄마 집 비우면 네 아빠 집에도 안들어올 기세구만..................음.......근데 동남아 어디로 갈건데?”

“히히...몰라.......오빠가 며칠내로 여행사랑 얘기해본다던데.........갈 생각은 있는거지?”

“성호더러 엄마 경비는 엄마가 낸다고 해......괜히 엄한데 돈쓰지 말라고......알겠어?”

“피.......오빠가 퍽이나 그러겠다.........암튼 그럼 엄마는 가는걸로 하고....혹시 모르니까 아빠한테도 한번 물어봐....”

“그래.....그 문제는 엄마가 알아서 하겠다만.........넌 이제 잠깼으면 얼른 씻고........집에 와............”

“웅.....일단 오빠한테 전화 한번 해보고.............”

“쯧쯧쯧...........애가 어찌 이렇게 하루아침에 변하는지......너 내 딸 이예림 맞기나 한거니?..껍데기만 내 딸이고 속은 다른 사람으로 바뀐거 아니야?.....”

“히히히....끊어 엄마....”







몸살이 아닌...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

그가 갈라놓은 몸이 아직도 다물어지지 않은 듯 했기에...

그녀는 쉬이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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